2022/12 82

김창흡 초상 - 일본 덴리대학 소장

작성일 : 2020. 10. 13. 01:34 ▲김창흡선생 초상화 - 작자 미상 / 일본 덴리대학[天理大學] 소장 김창흡(金昌翕) [생졸년] 1653년(효종 4)~1722년(경종 2) 서울 출신. 본관은 안동(安東). 자는 자익(子益), 호는 삼연(三淵). 좌의정 김상헌(金尙憲)의 증손자이고, 아버지는 영의정 김수항(金壽恒)이며, 어머니는 안정 나씨(安定羅氏)로 해주목사 나성두(羅星斗)의 딸이다. 형은 영의정을 지낸 김창집(金昌集)과 예조판서·지돈녕부사 등을 지낸 김창협(金昌協)이다. 이단상(李端相)의 문인이다. 과거에는 관심이 없었으나 아버지의 명으로 응시하여 1673년(현종 14) 진사시에 합격한 뒤 과장에 발을 끊었다. 백악(白岳) 기슭에 낙송루(洛誦樓)를 짓고 동지들과 글을 읽으며 산수를 즐겼다...

‘책임은 내가 진다(The buck stops here)’

작성일 : 2022. 5. 28. 13:00 ▲미국 제33대 해리 트루먼 대통령 모습 ‘책임은 내가 진다(The buck stops here)’ 미국의 역사가들은 역대 대통령 중에서 해리 트루먼 대통령을 '시작은 미약했으나 끝은 창대했다'라고 후한 점수를 준다. 트루먼은 1884년 조그마한 미주리주의 조그마한 도시의 한 가난한 소작인 농부의 아들로 태어났다. 20세기 미국 대통령 중 유일하게 대학교육을 받지 못했다. 그런 그가 정치인으로 부각이 되자 사람들은 ‘미주리 촌뜨기’라 불리기도 했다. 1944년 루스벨트 대통령의 러닝메이트가 됐다. 그러다가 부통령이 된지 단지 82일째, 루스벨트가 뇌출혈로 세상을 뜨면서 '어부지리'(漁父之利)로 대통령 자리에 올랐다. 하지만 전직 대통령의 급서로 대통령직을 승계..

시진핑과 중국의 미래

작성일 : 2021. 9. 3. 20:49 ■시진핑과 중국의 미래 宋나라 때 만들어진 익지서(益智書)란 책에 '악의 두레박이 가득 차면 하늘이 반드시 죽일 것이다'(惡鑵若滿,天必戮之)라는 말이있다. 하(夏)나라 걸(桀)이 유시(有施)를 공격하자 유시 사람들이 걸의 공격을 돌리기 위해 매희(妹喜)라는 여자를 진상했다. 그 후 걸은 정사를 뒤로하고 매희와 사치에만 빠졌는데, 매희는 일일이 술을 따르는 것을 기다리는 것이 지루하므로, 술로 연못을 만들고, 연못 둘레에 고기의 숲을 만들어 즐기자고 제안하였다. 여기에서 주지육림(酒池肉林)이라는 말이 생겼다. 걸은 주지육림을 즐기다가 상(商)나라 탕왕에게 토벌되었다. 그 후 상(商)나라 주왕(紂王) 역시 유소 씨(有蘇氏)로부터 달기(妲己)라는 여자를 공물로 받은 ..

술의기원

술의 기원(起源)은 인류 역사와 함께 탄생(誕生)했다고 한다. 그러나 가장 최초(最初)로 술을 빚은 생명체는 사람이 아닌 원숭이로 알려져 있다. 원숭이가 나뭇가지의 갈라진 틈이나 바위의 움푹 패인 곳에 저장 해둔 과실이 우연히 발효(醱酵)된 것을 인간이 먹어보고 맛이 좋아 계속 만들어 먹었다. 이 술을 일명 원주(猿酒)라고 한다. 원시시대(약46억~약35억년 전)와 신석기시대(약8,000~9,000년 전) 술은 어느 나라를 막론하고 모두 그러한 형태(形態)의 술이었을 것이다. 구약성서에 의하면 노아의 시대에 대홍수가 일어나 전 세계가 물속에 잠겼을 때, 노아는 홀로 방주를 만들어 자기의 가족과 동식물의 원종(原種)을 싣고 아라랏트산에 도착(到着)하여 생물이 새출발한 것으로 되어 있는데, 그 원종 가운데 ..

이상의(李相義)/고령(高靈) 출신 독립운동가

■ 이상의(李相義) 이상의(李相義)는 본관이 성산(星山)으로, 지금의 고령군 대가야읍 내상리에서 태어났다. 일명 이상희(李相羲)라고도 불렸다. 세칭 파리장서사건이라고 하는 제1차 유림단 의거는 서울에서 김창숙(金昌淑)·김정호(金丁鎬)·이중업(李中業)·유준근(柳濬根)·유진태(兪鎭泰)·윤중수(尹中洙) 등의 논의 끝에 시작되었고, 김창숙이 그의 스승 곽종석(郭鍾錫)을 만나면서 급진전되었다. 마침 충청남도 지역에서도 같은 일이 추진되고 있다는 사실이 알려져, 그 지역 유림의 거두인 김복한(金福漢)과 그 계열의 인물들이 합류하면서 두 지역 대표를 비롯하여 137명이 서명한 독립청원서를 작성하였다. 독립청원서는 일제가 자행한 명성황후 시해와 고종의 시해 의도, 그리고 한국 주권의 찬탈 과정을 폭로하면서 독립의 당위..

독립운동가 이석영 선생 직계 후손 확인

■ 유전자 검사 등 거쳐 외증손 등 10명.."독립운동가 끝까지 기억" ▲독립운동가 이석영 선생[국가보훈처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김용래 기자 = 국가보훈처는 23일 독립운동가 이석영(1855-1934) 선생의 직계후손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석영 선생의 장남인 이규준 선생이 세 딸(온숙·숙온·우숙)을 뒀고, 세 딸의 자녀 중 10명이 생존해 있다고 보훈처는 설명했다. 대만에 거주하는 이우숙 씨의 대만 호적등기부 등을 분석해 이석영 선생의 직계 후손임을 확인했고, 그와 이석영 선생의 외증손녀라고 주장하는 최광희·김용애 씨가 유전자 검사 결과 '동일 모계'임이 확인돼 역시 후손으로 인정됐다. 보훈처에 따르면 지난해 7월 최광희·김용애 씨의 독립유공자 유족 등록 신청이 발단이 됐다...

낙상지(駱尙志)-명나라의 장수

작성일 :2020. 7. 25. 22:40 ■ 낙상지(駱尙志)-명나라의 장수 낙상지(駱尙志)는 절강성 여요「余姚/오늘날 위요시余姚市)」출신으로 당나라 때 초당 4걸로 유명한 낙빈왕(駱賓王)의 후손으로 임진왜란 때 명나라 원군 이여송의 좌참장(左參將이)으로 조선에 왔다. 그는 이성량(李成梁, 1526년~1615년, 명나라 후기의 무관/고려 전객부령 이천년의 6대손)의 집안을 섬겼고 어려서부터 용력이 대단했고 성실했으며 완력이 대단하여 사람들을 감탄케 했다. 천근이나 되는 바위를 집어 올려 군대 내에서도 낙상지 대신 낙천근(駱千斤)이라고 불렀다. 뛰어난 검술은 혼자서도 7~8명은 거뜬히 상대했다. 군관이 되었지만 그는 무과 출신도 아니고 군벌가문도 아니며 연납(捐納: 돈을 내고 벼슬을 삼)으로 군관이 된 사..

무오사화(戊午史禍)의 전말 - 1498년(연산군 4)

작성일 : 2016. 12. 31 무오사화의 전말은 당대를 살았던 학자들의 문헌에서 다수 기록을 남기고 있는데, 본 자료는 탁영 김일손선생 문집의 부록에 수록된 자료입니다. ■ 무오사화(戊午史禍)의 전말 1498년(연산군 4) 탁영 김일손선생의 문집원본에는 이란 제목 하에 유자광 등이 날조한 내용과 연산군(燕山君)이 내린 교지 두 편이 실려 있다. 그 내용은 을 자의적으로 해석하여 ‘김종직 일당을 대역무도 죄로 처형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어 독자의 혼란을 야기할 소지가 다분하므로, 이를 삭제하고《자계서원지(紫溪書院誌)》에 수록한 로 교체하였다. [1]이극돈(李克墩)은 일찍이 선생께서 사간원 헌납(司諫院獻納)으로 있을 때 엄중한 탄핵을 받은 바 있고, 《성종 실록(成宗實錄)》을 편수할 때 당상관이 되어 ..

역사란 무엇인가?

작성일 : 2013. 03. 13 ■ 역사란 무엇인가? [저자] 정기문 지음 [출판사] 민음인 | 2010-11-12 출간 [카테고리] 역사/문화 [책소개] 삶의 근본적인 물음에 답하다! 시대를 뛰어넘는 삶의 근본적인 물음... ------------------------------------------------------------------------------------------------------------------ 역사를 영어로 '히스토리(history)'라고 하는데, 그리스어 '히스토리아(historia)'에서 유래했다. 그리스어로 '히스토리아'는 '조사하여 알아낸 것'을 뜻한다. '역사의 아버지' 그리스의 역사가 '헤로도투스'는 페르시아 전쟁에 대한 책을 썼는데, 그 책 이름을 라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