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보학/족보관련문 71

무보(武譜)

■ 무보(武譜) 조선시대 무관 출신들의 가계를 정리한 책으로, 이들의 가계 번성을 살펴본 조선후기 천(天).지(地)·인(人)의 3책으로 엮어진 필사본이다. 저자는 미상이다. 조선시대에는 문반(文班) 무반(武班)을 가리켜서 양반이라 불렀다. 그러나 유학사상의 발효로 고려 말기 이후부터는 무관보다는 문관을 더 추존하고 희구(希求)하는 사회 풍조로 바뀌면서 은연중 무반 출신은 문반의 냉대를 받아 왔다. 그래서 세족(世族)과 문벌(門閥)을 자랑하는 조신(朝臣)들도 문과에 급제한 자들을 우대했고, 무과 출신들을 냉대했다. 이 때문에 문보(文譜)는 집집마다 거의 있으나 무보(武譜)는 찾아보기가 어렵다. 이 책은 이러한 뜻을 잘 아는 사람의 뜻이 담긴 책으로 무반 출신들을 모아서 그 자손들의 성쇠를 병기해 인맥의 형..

합천이씨족보(陜川李氏族譜)

1529년(중종 24) 이복로가 간행한 합천이씨족보 초간본 1529년(중종 24) 초계군수(草溪郡守) 이복로(李福老)가 간행한 합천이씨족보의 초간본이다. 가문내에서는 ‘합천이씨 기축대동보(己丑大同譜)’라 불린다. 현재 원본은 전하지 않고 이복로의 서문만 후대에 발간된 족보에 실려 전하고 있다. 분량, 체제, 판종, 간행처 등은 미상이나 서문에서 서거정(徐居正)이 편찬한 안동권씨 성화보(成化譜), 김종직(金宗直)의 ≪이존록 彛尊錄≫ 등이 언급되고 있는 것으로 보아 성화보와 마찬가지로 보도(譜圖), 범례, 서발문 등이 완비된 것으로 생각된다. 서문에 “지금 중국에는 사대부의 집만이 아니라 상공민(商工民)의 천함으로도 족보가 있으되, 우리 동방은 족보가 있는 집이 적으니……비록 문벌 좋은 구족(舊族)이라도 두..

청구씨보(靑邱氏譜)

청구씨보(靑邱氏譜) 20책 완질 - 1925년 간 1925년 목판본 밀양간행 청구씨보(靑邱氏譜) 20책 완질. 크기 : 22㎝ x 33.5㎝ 보15-3-1 구성으로 여러 姓의 계보를 종합하여 정리한 책이다. 원래 송진섭(宋鎭燮)의 증조부인 西岡公(이름 미상)이 작업을 시작하여 3대에 걸쳐 ≪大東抄譜≫를 작성하였는데, 朴海徹이 송진섭의 출간의뢰를 받고 증보하여 만든 것이다. 박해철의 향리인 밀양 인사들이 후원하였고 밀양의 陟瞻臺 출판사에서 간행하였다. 제 1책의 앞에 이명상(李明翔)과 金世洛이 쓴 序와 李庭珪와 박해철이 쓴 跋이 있고, 그 뒤에 <범례>가 있다. 같은 성별로 모으고 본관에 따라 분류하였다. 각 면에 22개의 횡선을 그어 세대 표시를 하였고, 인물들에 대하여는 간단한 관직경력과 과거합격 여부..

사신(使臣)

작성일 : 2013. 08.31 ■사신(使臣) 조선시대에 들어와서 외교정책의 근간(根幹)이 된 사대교린(事大交麟) 정책은, 당시 동양의 최대강국인 중국을 부모의 나라로 섬기면서 다른 주변국가들과는 회유정책(懷柔政策)을 써서 우호관계를 유지하려 했다. 이는 중국의 보장을 받아 대외적인 안정과 국내에서의 통치력을 강화시키고, 무역을 통해 경제적인 이익을 꾀하려 한 것이다. 따라서 국가의 대사(大事)는 중국의 지시와 협약을 통해 이루어져야 했는데, 여기에 국가를 대표해서 파견되는 사람이 사신이다. 사신단(使臣團)의 총책임자인 정사(正使)는 3공(三公 : 영의정, 좌의정, 우의정), 또는 6조(6曹)의 판서(判書: 정2품)가 담당하고, 정사를 보조하는 부사(副使)와 기록관인 서장관(書狀官)외 40여명이 수행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