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조선의 위치와 강역(疆域)
■ 고조선의 위치와 강역(疆域) 고조선(古朝鮮)의 위치와 강역(疆域=한 나라의 통치권이 미치는 지역)에 대한 지금까지의 학설은 대동강 중심 설, 요동 중심 설, 이동설로 크게 나뉜다. 각각의 설을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① 대동강(大同江) 중심 설 「삼국유사(三國遺事)」에서 일연(一然)은 단군왕검이 평양에 도읍 하여 조선을 건국하였다는‘고기(古記)’의 기록을 인용하면서, 평양성은 지금의 서경이라는 주석을 분명히 달고 있다. 이는 일연이 고조선의 중심을 한반도 안으로 인식하였음을 보여 주는 것이다. 이러한 인식은 조선시대에 보다 명확해진다. 이를테면 정약용(丁若鏞)과 한치윤(韓致奫)등 실학자들은 고조선의 중심을 압록강 이북에 비정한「요사(遼史)」를 비판하면서 고조선의 중심이 한반도에 있었음을 고증하였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