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주이씨/축문. 제문 14

貞翼公 李浣 墓 致祭文-正祖大王//李貞翼 傳-成海應

[생졸년] 이완『李浣, 1602년(선조 35) ~ 1674년(현종 15)』 [세계] 국당공후 정순공파 ■貞翼公李浣墓致祭文 - 正祖 上宇下宙。迺挺人傑。隴西之種。師中之吉。仗義而起。爲王干城。忠信甲冑。四國是營。轅門如海。風雨草檄。爲將爲相。誰之不適。遂從鞍戰。一蹴虎榜。靑冥鈇鉞。逖矣西方。遏糴嚇劉。揭竿走英。魏陵潛伏。鄭陴先勁。謀言孔臧。疇與我敵。兔原騰躍。天地同力。蓋州之楫。仰誓雲星。旣活我民。克尊王京。嗚呼涒灘。萬事悽黲。曰余何歸。載薪載膽。曁我文正。疏附帷幄。死生以之。君臣骨肉。半夜臥內。宮虛無人。曉鼓鼕鼕。天語諄諄。卿在北營。己亥維夏。如聞嘆息。是何聲也。聲在禁苑。萬木森森。褰油徊徨。有涕浸淫。弓劒莫攀。鼎鼐非榮。沙囊徒設。戰艦自橫。從葬于周。密邇梧雲。大老遺祠。亦江之濆。相將劒履。衛護鑾輅。馬巖北拱。驪水東注。有赫精爽。在之左右。慨予宿齋。夙拜神后。拊髀之想。..

천착선조제문(遷厝先兆祭文) - 李時發

遷厝先兆祭文 - 李時發 伏以生我恩深。昊天罔極。云胡不天。棄背太速。兒纔六歲。弟尙在腹。興言至此。五內摧裂。自殯及窆。悉賴朋知。備禮厚葬。縱云無疑。於兒至情。抑有未安。惟此宅兆。外家支山。初不遠圖。更無餘地。在後子孫。無麓可寄。深懼未久。香火莫至。托非其地。靈豈永妥。幽夢冥感。已非一再。夙夜靡寧。久思遷改。今卜佳城。于彼川內。山迥水可。合期安固。兒及孫曾。世侍同土。吉日辰良。于以啓墓。粉擙舊旌。冢宰新贈。段紗朝服。亦加兩稱。靈其不昧。鑑察兒誠。舍舊卽新。無震無驚。萬億斯年。載安載寧。 벽오유고 > 碧梧先生遺稿卷之五 / 祭文

祭伯父文 - 이시발(李時發)

祭伯父文 - 이시발(李時發) 天乎天乎。胡禍我之斯酷。我生六歲而失所怙。又五年而大父是哭。惟我伯父持我門戶。視我猶子兮恩同顧復。謂余終身而仰恃兮百年遐算。奚中道而奄促。不怨伯父之棄我。只痛余生之不祿。嗚呼哀哉。惟吾伯父之稟乎天。英偉特達異乎人之器局。淸茂之質和粹之氣。惟松柏與良玉。孝友之行忠信之德。得乎性者無不足。早歲發憤於學殖。曁吾先君兮稱二難。魚千里而尋師。剡溪堂兮爲杏壇。相繼而薦名逆榜。友四方賢者於賢關。方期逸駕之齊騁。不謂前途之孔難。俄荊花之告悴。繼風樹之含酸。於焉飛不盡翰。晩屈意於微官。當昭代之擧賢能。超試之以民社。砥之小兮斂大惠。洽襦袴之仁化。雖以憂而不竟。民皆曰古之遺愛也。起宿衛於靑宮。旋浩歸於田舍。郞星未謝。新命洊加。爰五馬於錦之野。閱二載之江浪。倏歸思之難遏。誰知中路之霧露。終乃至於天奪。眄庭柯而幾時。曾未旬而奄忽。嗚呼哀哉。以姪子之無肖似兮。受恩最於諸侄。自弱冠趨..

좌의정 이경억공에 대한 제문 - 이원정(李元禎) 撰

■ 祭 李左相 慶億 文/甲寅年(1674) 지은이>이원정(李元禎) 嗚乎。人之生也。稟於天者。罕得其全。修諸己者。常患其偏。纔長於此。輒短於彼。何者。簡則易從。而喜簡之弊。幾無以御煩。靜則有定。而好靜之害。亦難與制動。若其簡焉而足以御其煩。靜焉而足以制其動者。古之君子。尙或難之。降而叔世。又何論哉。恭惟相國。歉然辭巽而言若不出口。其簡也至矣。退然溫克而體若不勝衣。其靜也專矣。猶且事至而能擧。無煩之不可御。物來而順應。無動之不可制。故字牧之政。獻替之職。繡衣之廉訪。方面之廵宣。以至於經幄之論思也。廊廟之籌畫也。無所試而或屈。則其所以蜚英聲於一代。荷殊恩於三朝。身居黃閣。名流靑史者。夫豈無自而致之歟。嗚乎。我之所以愛公之深。公之所以遇我之親。非直爲聯派之分婣厚之情而已也。公以有餘於身者。匡我之不給。我以循省於心者。聽公之劘礪。我自冥行而取躓。則公必指迷而燭幽。我嘗罹讒而見擯。則公乃永歎..

송준길(宋浚吉)에 제문 - 이유태(李惟泰)

◇동춘당집 별집 제9권 ◇草廬先生文集卷之二十一 ■ 동춘당 송준길(同春堂 宋浚吉, 1606(선조 39)∼1672(현종 13)에 대한 제문 지은이 : 초려 이유태(草廬 李惟泰,1607(선조 40)∼1684(숙종 10) 공은 / 惟公。 조양의 봉황이고 / 朝陽彩鳳。 형산의 미옥으로 / 荊山美玉。 온화하기는 봄바람 같고 / 穆如春風。 깨끗하기는 가을 달 같았지요. / 皎似秋月。 조년에 유도자를 가까이하여 / 早親有道。 이미 그 덕을 이루었고 / 已成其德。 만년에 성군을 만나 / 晩際聖明。 배운 것을 시행하니 / 乃行其學。 나 공의 광명에 감복하고 / 我佩之光。 공의 고결에 의지했지요. / 我衣之潔。 하늘에 태양 다시 밝아 / 天日重開。 산하의 치욕 씻었으니 / 山河可雪。 적을 무찔러 소탕한 것이 / 摧陷廓淸。 ..

문충공(文忠公) 이종성(李宗城) 치제문(致祭文)

홍재전서 제24권> 제문(祭文) 6 ■ 문충공(文忠公) 이종성(李宗城) 치제문(致祭文) 조선 제22대 왕 정조(正祖:1752~1800) 병진의 해 / 歲在柔兆。 삼월 보름에 / 維暮春望。 고요한 경모궁(景慕宮)에 / 有侐閟宮。 공손히 울창주(鬱鬯酒)를 바치네 / 恭薦鬱鬯。 달은 밝고 별은 촘촘한데 / 明穊月星。 음악 소리가 쟁쟁히 울리니 / 鏗鏘鐘簴。 지극한 그리움에 사모의 정이 남아 / 憧憧餘慕。 거행하지 않은 일이 없었네 / 靡事不擧。 아득히 구갑을 생각건대 / 緬憶舊甲。 책봉 의식을 거행한 이튿날 / 慶禮之翌。 우리 대료를 나오게 하여 / 造我大僚。 크나큰 은택을 내게 끼쳐 주셨네 / 豐芑詒翼。 문충공(文忠公) 민진원(閔鎭遠)이 / 惟閔文忠。 아들과 함께 이르렀고 / 曁子咸格。 경도 선경을 따라 /..

정익공 이완(李浣)의 묘소에 치제한 글 - 정조(正祖)

■ 정익공(貞翼公) 이완(李浣)의 묘소에 치제한 글 조선 제22대 왕 정조(正祖:1752~1800) 상하의 우주 가운데 / 上宇下宙。 이에 인걸이 빼어났으니 / 迺挺人傑。 농서의 종이고 / 隴西之種。 사중의 길이었네 / 師中之吉。 의를 잡고 일어나 / 仗義而起。 나라의 간성이 되었으니 / 爲王干城。 충신의 갑주로서 / 忠信甲冑。 사방을 경영하였네 / 四國是營。 군문(軍門)이 삼엄한데 / 轅門如海。 풍우 속에서 격문을 초하니 / 風雨草檄。 장군이 되고 재상이 되는 것이 / 爲將爲相。 무엇인들 적합하지 않았으리 / 誰之不適。 마침내 무과(武科)를 통해 / 遂從鞍戰。 한걸음에 호방에 오르니 / 一蹴虎榜。 청명과 부월을 지니고 / 靑冥鈇鉞。 아득한 서방에 있었네 / 逖矣西方。 곡식을 못 사 가게 하여 유흥치(劉..

이 우상(완)에게 제한 제문[祭李右相(浣)文]/백호 윤휴

백호전서 제18권>제문(祭文) ■ 이 우상 완 에게 제한 제문(李右相 浣 祭文) 아! 우리 공께서는 유명한 아버지의 아들이요. 장군 집안의 재상이었지요. 걸출한 재상감이었고 단아한 유자풍도 있었으며, 침착한 지모에 무게 있는 행동은 주아부(周亞父)와 같았고, 자기 몸 돌보지 않고 나라에 봉사하기는 채 정로(蔡征虜)와 같았지요. 나아가 국경을 지키면 곰 같은 위세에 적이 감히 넘보지 못하였고, 들어와 금려(禁旅)를 맡으면 그 위세 산에 있는 표범이었으며, 강직한 성품은 임금도 함부로 대하지 못했고, 그 어느 누구도 사적인 것으로 범할 수 없었습니다. 그리고 군대를 이끌고 서해로 나가 싸움이 한창 치열할 때, 총알이 벼락치듯 쏟아졌으나, 비단 돛대의 배 안에는 귀신도 그 속을 알 수 없을 정도였으므로 중국마..

고 오성부원군 이항복에게 임금이 내린 제문.

■ 고 오성부원군 이항복에게 임금이 내린 제문 (故鰲城府院君李恒福賜祭文) 덕수 장유 찬(德水 張維 撰) 선조 대왕 재위하신 / 宣廟在位。 사십 년도 넘는 동안 / 逾四十載。 오래오래 기른 인재 / 壽考作人。 앞선 시대보다 융성했도다 / 有光前代。 마치 많은 나무 서 있는 중에 / 如植衆材。 경은 기나무 재나무였고 / 卿爲杞榟。 성대하게 동량의 역할 수행하면서 / 隆然樑棟。 만인을 그늘 아래 가려 줬도다 / 萬人所庇。 경연(經筵) 시절부터 / 粤自經幄。 정승 시절까지 / 以至巖廊。 원대한 계책으로 / 訏謨遠猷。 임금의 덕 보필하며 성취시켰고 / 輔拂贊襄。 온갖 어려움 극복하면서 / 弘濟艱難。 국가가 당한 무함도 깨끗이 씻었는데 / 辯雪邦誣。 그 공적 그 덕망 같이 드높고 / 勳德兼隆。 그 명망 그 실상 진..

백사 이 상공에 대한 제문[祭白沙李相公文]

백사 이 상공에 대한 제문 [祭 白沙李相公文] 덕수 장유 찬(德水 張維 撰) 만력(萬曆) 46년 무오년 추 7월에 고(故) 상국(相國) 백사(白沙) 이 선생(李先生)의 상거(喪車)가 적소(謫所)에서 돌아와 묘차(墓次)에 이르렀다. 그리하여 장차 8월 경신일에 영원한 안식처에서 쉬시게 되었기에 문하생인 덕수() 장유가 삼가 술과 안주를 가지고 영구(靈柩) 앞에 나가 제사 드리며 통곡하였다. 아 끝났구나 / 嗚呼已矣。 철인이 가셨도다 / 哲人萎矣。 백 년에 한 번쯤 나오실 인물 / 百年間氣。 지금 어디로 떠나시는가 / 今何歸矣。 유도(儒道)는 종장을 잃고 / 斯文失宗匠矣。 나라는 주춧돌 잃고 / 國家失柱石矣。 군자는 의지처 잃고 / 善類失依歸矣。 정론은 표적을 잃었도다 / 正論失標的矣。 나 같은 못난이야 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