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역사 886

술의기원

술의 기원(起源)은 인류 역사와 함께 탄생(誕生)했다고 한다. 그러나 가장 최초(最初)로 술을 빚은 생명체는 사람이 아닌 원숭이로 알려져 있다. 원숭이가 나뭇가지의 갈라진 틈이나 바위의 움푹 패인 곳에 저장 해둔 과실이 우연히 발효(醱酵)된 것을 인간이 먹어보고 맛이 좋아 계속 만들어 먹었다. 이 술을 일명 원주(猿酒)라고 한다. 원시시대(약46억~약35억년 전)와 신석기시대(약8,000~9,000년 전) 술은 어느 나라를 막론하고 모두 그러한 형태(形態)의 술이었을 것이다. 구약성서에 의하면 노아의 시대에 대홍수가 일어나 전 세계가 물속에 잠겼을 때, 노아는 홀로 방주를 만들어 자기의 가족과 동식물의 원종(原種)을 싣고 아라랏트산에 도착(到着)하여 생물이 새출발한 것으로 되어 있는데, 그 원종 가운데 ..

이상의(李相義)/고령(高靈) 출신 독립운동가

■ 이상의(李相義) 이상의(李相義)는 본관이 성산(星山)으로, 지금의 고령군 대가야읍 내상리에서 태어났다. 일명 이상희(李相羲)라고도 불렸다. 세칭 파리장서사건이라고 하는 제1차 유림단 의거는 서울에서 김창숙(金昌淑)·김정호(金丁鎬)·이중업(李中業)·유준근(柳濬根)·유진태(兪鎭泰)·윤중수(尹中洙) 등의 논의 끝에 시작되었고, 김창숙이 그의 스승 곽종석(郭鍾錫)을 만나면서 급진전되었다. 마침 충청남도 지역에서도 같은 일이 추진되고 있다는 사실이 알려져, 그 지역 유림의 거두인 김복한(金福漢)과 그 계열의 인물들이 합류하면서 두 지역 대표를 비롯하여 137명이 서명한 독립청원서를 작성하였다. 독립청원서는 일제가 자행한 명성황후 시해와 고종의 시해 의도, 그리고 한국 주권의 찬탈 과정을 폭로하면서 독립의 당위..

독립운동가 이석영 선생 직계 후손 확인

■ 유전자 검사 등 거쳐 외증손 등 10명.."독립운동가 끝까지 기억" ▲독립운동가 이석영 선생[국가보훈처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김용래 기자 = 국가보훈처는 23일 독립운동가 이석영(1855-1934) 선생의 직계후손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석영 선생의 장남인 이규준 선생이 세 딸(온숙·숙온·우숙)을 뒀고, 세 딸의 자녀 중 10명이 생존해 있다고 보훈처는 설명했다. 대만에 거주하는 이우숙 씨의 대만 호적등기부 등을 분석해 이석영 선생의 직계 후손임을 확인했고, 그와 이석영 선생의 외증손녀라고 주장하는 최광희·김용애 씨가 유전자 검사 결과 '동일 모계'임이 확인돼 역시 후손으로 인정됐다. 보훈처에 따르면 지난해 7월 최광희·김용애 씨의 독립유공자 유족 등록 신청이 발단이 됐다...

낙상지(駱尙志)-명나라의 장수

작성일 :2020. 7. 25. 22:40 ■ 낙상지(駱尙志)-명나라의 장수 낙상지(駱尙志)는 절강성 여요「余姚/오늘날 위요시余姚市)」출신으로 당나라 때 초당 4걸로 유명한 낙빈왕(駱賓王)의 후손으로 임진왜란 때 명나라 원군 이여송의 좌참장(左參將이)으로 조선에 왔다. 그는 이성량(李成梁, 1526년~1615년, 명나라 후기의 무관/고려 전객부령 이천년의 6대손)의 집안을 섬겼고 어려서부터 용력이 대단했고 성실했으며 완력이 대단하여 사람들을 감탄케 했다. 천근이나 되는 바위를 집어 올려 군대 내에서도 낙상지 대신 낙천근(駱千斤)이라고 불렀다. 뛰어난 검술은 혼자서도 7~8명은 거뜬히 상대했다. 군관이 되었지만 그는 무과 출신도 아니고 군벌가문도 아니며 연납(捐納: 돈을 내고 벼슬을 삼)으로 군관이 된 사..

무오사화(戊午史禍)의 전말 - 1498년(연산군 4)

작성일 : 2016. 12. 31 무오사화의 전말은 당대를 살았던 학자들의 문헌에서 다수 기록을 남기고 있는데, 본 자료는 탁영 김일손선생 문집의 부록에 수록된 자료입니다. ■ 무오사화(戊午史禍)의 전말 1498년(연산군 4) 탁영 김일손선생의 문집원본에는 이란 제목 하에 유자광 등이 날조한 내용과 연산군(燕山君)이 내린 교지 두 편이 실려 있다. 그 내용은 을 자의적으로 해석하여 ‘김종직 일당을 대역무도 죄로 처형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어 독자의 혼란을 야기할 소지가 다분하므로, 이를 삭제하고《자계서원지(紫溪書院誌)》에 수록한 로 교체하였다. [1]이극돈(李克墩)은 일찍이 선생께서 사간원 헌납(司諫院獻納)으로 있을 때 엄중한 탄핵을 받은 바 있고, 《성종 실록(成宗實錄)》을 편수할 때 당상관이 되어 ..

역사란 무엇인가?

작성일 : 2013. 03. 13 ■ 역사란 무엇인가? [저자] 정기문 지음 [출판사] 민음인 | 2010-11-12 출간 [카테고리] 역사/문화 [책소개] 삶의 근본적인 물음에 답하다! 시대를 뛰어넘는 삶의 근본적인 물음... ------------------------------------------------------------------------------------------------------------------ 역사를 영어로 '히스토리(history)'라고 하는데, 그리스어 '히스토리아(historia)'에서 유래했다. 그리스어로 '히스토리아'는 '조사하여 알아낸 것'을 뜻한다. '역사의 아버지' 그리스의 역사가 '헤로도투스'는 페르시아 전쟁에 대한 책을 썼는데, 그 책 이름을 라고 ..

철종(哲宗)

작성일 : 2020. 10. 09. 22:13 ▲철종 영정ⓒ 利用者:Eggmoon | CC BY-SA ■ 제25대 철종(哲宗) ◈생년 : 1831년(순조 31) ◈졸년 : 1863년(철종 14) 12월 8일 ◈본명 : 이변(李昪), 이원범(李元範) ◈본관 : 전주(全州) [목차] ◈아무런 준비 없이 갑자기 왕위에 오른 강화도령 ◈아저씨가 조카를 잇는다. ◈절정에 달한 삼정의 문란과 민란의 확산 ◈후사도 남기지 못하고 허무하게 죽다. ◈철종의 가게도 -------------------------------------------------------------------------------------------------------------------------------------- 아무런 준비 없이 ..

단종(端宗)의 비운(悲運)

작성일 : 2016. 09. 11. ▲경복궁 근정전의 천청 문양 조선의 6대 왕 단종 대왕(1441~1457) 이홍위는 숙부 수양대군(세조)에게 왕위를 찬탈 당한 임금이다. 노산군(魯山君)으로 강등되어 17세의 꽃다운 나이에 죽음을 맞이한 비운의 왕이라 말한다. 할아버지인 조선의 4대 왕 세종대왕은 단종대왕이 10살 되던 해에 승하하였다. 할머니인 세종대왕의 왕비 소현왕후는 단종대왕이 6살 되던 해에 승하하였다. 아버지인 조선의 5대 왕 문종대왕은 단종대왕이 12살에 되던 해에 승하하였다. 어머니인 현덕왕후(추존)는 단종대왕을 낳고 돌아가셨다. 단종은 후궁들의 손에 의해 커왔다. 조선의 6대 왕으로 등극한 단종대왕의 옆에는 할아버지와 아버지는 물론이거니와 어린 왕 단종을 대신하여 수렴청정(垂簾聽政)을 해..

숙종(肅宗)과 갈처사(葛處士)

작성일 : 2021. 5. 3. 01:08 ■숙종(肅宗)과 갈처사(葛處士) 조선(朝鮮)의 제19代 국왕 숙종(肅宗, 1661년 9월 8일 ~ 1720년 7월 13일/제위 1674,~1720) 임금의 성은 이(李)요, 휘는 순(焞)이고, 본관은 전주(全州)로. 자(字)는 명보(明普) 이다. 그는 현종의 외아들로 모후는 청풍부원군(淸風府院君) 김우명(金佑明)의 딸인 명성왕후(明聖王后)이다. 1661년 8월 15일 경덕궁 회상전(會祥殿)에서 태어나 1667년 정월 왕세자에 책봉되었다. 1674년 8월 23일 13세의 나이로 창덕궁 인정전(仁政殿)에서 즉위해, 그때까지 가장 긴 기간인 46년 동안 재위한 끝에 1720년 6월 8일 경덕궁 융복전(隆福殿)에서 승하했다. 명릉(明陵. 경기도 고양시 서오릉 소재)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