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절서원소장 판각한시 8편중제5편<육신사를 배알하다 - 이중협李重協 창절서원 소장 판각 한시 8편 중 제5편 이중협(李重協) 嘗讀遜國記(상독손국기) / 일찍이 손국기遜國記를 읽을 때, 不禁廢卷淚(불금폐권루) / 나도 모르게 책을 덮고 눈물 흘렸네. 蒼黃亦苦心(창황역고심) / 창황한 겨를에도 적잖이 고심했으리. 闔族無噍類(합족무초류) / 일족 중에 살아남는 자 없을 테니. 哀哉六先生(애재육선생) / 서글프도다! 여섯 선생께서, 臣節終自遂(신절종자수) / 끝내 신하의 절의를 이루었네. 豈不識天命(기불식천명) / 어찌 천명의 추이 몰랐겠는가 마는. 盖欲扶人義(개욕부인의) / 그저 사람의 도리를 지키려 했을 뿐. 八賢同其趣(팔현동기취) / 여덟 현인이 그 뜻을 함께한 덕에, 三綱賴不墜(삼강뢰불추) / 삼강이 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