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의 기원(起源)은 인류 역사와 함께 탄생(誕生)했다고 한다. 그러나 가장 최초(最初)로 술을 빚은 생명체는 사람이 아닌 원숭이로 알려져 있다. 원숭이가 나뭇가지의 갈라진 틈이나 바위의 움푹 패인 곳에 저장 해둔 과실이 우연히 발효(醱酵)된 것을 인간이 먹어보고 맛이 좋아 계속 만들어 먹었다. 이 술을 일명 원주(猿酒)라고 한다. 원시시대(약46억~약35억년 전)와 신석기시대(약8,000~9,000년 전) 술은 어느 나라를 막론하고 모두 그러한 형태(形態)의 술이었을 것이다. 구약성서에 의하면 노아의 시대에 대홍수가 일어나 전 세계가 물속에 잠겼을 때, 노아는 홀로 방주를 만들어 자기의 가족과 동식물의 원종(原種)을 싣고 아라랏트산에 도착(到着)하여 생물이 새출발한 것으로 되어 있는데, 그 원종 가운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