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在薰 113

성오당집(省吾堂集) - 이개립(李介立)

■ 이개립(李介立) 성오당집(省吾堂集)은 1776년(영조 52)에 乾. 坤의 3卷 2冊 목판본으로 간행했다. [도서내용] 1776年 간행된 임란의병장 이개립(李介立)선생의 문집《성오당집(省吾堂集》>목판본 3卷, 의 乾 . 坤 2冊이다. 크기는 23 × 29.5cm이다. [성오당집 해제] 임란 의병장 성오당 이개립(省吾堂 李介立, 1546~1625)의 시문집이다. 이개립의 자는 大中, 호는 성오당(省吾臺), 본관은 경주(慶州), 제정공 달충(霽亭公 達衷)의 8대손으로 어모장군(禦侮將軍-正三品) 준(竣)의 아들이다. 학봉 김성일(鶴峰 金誠一, 1538~1593)의 문인으로, 1567년(명종 22) 진사시에 합격하였다. 1586년(선조 19)에 효행으로 천거되어 참봉(參奉-從九品)에 임명되었으나 어버이를 봉양..

이 개성(李開城)을 찾아 - 목은 이색[詩]

목은집 >목은시고 제15권>시(詩) ■이 개성(李開城)을 찾아갔다가 만나지 못하고 홀로 소나무 사이에 앉아서 느낌이 있어 짓다. 현릉이 초과 열어 익재옹이 관장했는데 / 玄陵初科鎖益翁 뜰 가득 응시자 중엔 영웅도 많았었지만 / 白袍滿庭多英雄 나는 재주도 없이 가장 요행을 입었으니 / 穡以非才最徼幸 하늘인지 운명인지 공은 지공했을 뿐이네 / 天耶命耶公至公 나는 지금 삼중대광으로 사필을 관장해 / 三重大匡領史翰 백발로 한가히 지내니 낙이 여기에 있고 / 白首閑居樂在中 때로는 감격의 눈물이 물처럼 쏟아지는데 / 有時感恩淚如水 얼굴 쳐들면 끝없는 하늘만 보일 뿐이네 / 仰面但見靑無窮 막내가 가장 젊어 가장 사랑을 받았고 / 有季最少最鍾愛 손자가 승중하여 가풍을 전하고 있는데 / 有孫承重傳家風 문생들이 이따금 술..

남원(南原) 이 사간(李司諫) 보림(寶林) 에게 부치다. - 이색[詩]

목은집 >목은시고 제4권 >시(詩) ■ 남원(南原) 이 사간(李司諫) 보림(寶林) 에게 부치다. 대방은 고군이라 인사도 많을 터인데 / 帶方古郡人事稠 사간 선생은 재능이 남보다 뛰어나니 / 司諫先生才力遒 봉황이 장차 울게 될 영천의 황패요 / 鳳鳥將鳴穎川霸 우도를 우선 시험한 무성의 자유로세 / 牛刀且試武城游 멀리 알괘라 달빛이 빈 방에 가득할 제 / 遙知月色滿虛室 홀로 거문고 타면 맑은 흥취 넘치겠지 / 獨撫瑤琴淸興溢 꿈속 같은 비단 휘장 속 고상한 놀이엔 / 錦帳高游如夢中 술 마시며 극담하면 누가 갑을을 겨룰꼬 / 引杯劇談誰甲乙 -------------------------------------------------------------------------------------------------..

초려(草廬)에게 올리다. - 명재 윤증(明齋 尹拯)

옮긴일 : 2010. 09. 10 명재유고 제9권>서 명재 윤증(明齋 尹拯) 생몰년 : 1629(인조 7)~1714(숙종 40) ■ 초려(草廬)에게 올리다. - 명재 윤증(明齋 尹拯) 화창하고 따뜻한 봄에 삼가 조용히 수양하고 조섭하며 늘 백복(百福)을 누리시는 것을 생각하니 구구한 정성으로 우러르는 마음 그지없이 위안이 됩니다. 저는 질병을 앓는 중에 조심하지 못하여 거의 죽을 지경에 이르렀다가 삼가 여러 선생님들께서 염려하고 돌봐 주신 덕택으로 소생하였습니다. 그러나 정신이 사라진 듯하고 저승길이 어른거려 이제부터 다시는 온전한 사람 노릇을 할 수 없게 되었으니 스스로 가엾어 한들 어쩌겠습니까. 이렇게 병으로 신음하는 가운데 보내 주신 서신을 받고 펴서 읽으니 가슴이 활짝 열려 잠시나마 흔쾌한 마음을..

북천일록(北遷日錄)-정충신(鄭忠臣) 著

1935년(소화 10) 간행본 ↑백사선생의 친필서문 백사 이항복이 광해군의 인목대비 폐모사건을 반대하여 북청으로 귀양갈 때 정충신이 수행한 일기. 백사가 배소에서 죽어 유해를 모셔 안장할 때까지(1617-1618)의 내력을 적었다. 白沙 李恒福의 北遷日錄. 崇禎紀元後四十二年丙寅 南九萬 書. 丙子 金敎昇, 鄭煥容. 丁丑 後孫 達榮 跋. 李恒福 書蹟. 上下內向難花紋魚尾. [인쇄판식] : 목판본(木板本)[출판년도/판차] : 丁丑(1697년)[크기] : 가로 205mm x 세로 300mm ------------------------------------------------------------------------------------------------------------------------------..

치국과 시폐에 대한 정언 이경억 상소문。

◇孝宗實錄 >孝宗實錄 五年(1654年) >五年 六月 >孝宗 5年 6月 14日 ◇孝宗 12卷, 5年(1654 甲午 / 청 순치(順治) 11年) 6月 14日(壬申) 5번째기사 ■ 치국과 시폐에 대한 정언 이경억 상소문 (治國과 時弊에 대한 正言 李慶億 上疏文, 嗚呼! 殿下以有爲之資, 承艱大之業, 夙夜憂勤, 勵精圖治, 六年于玆矣。 是宜政成治隆, 國有鞏固之勢, 民有乂安之樂, 而一何擧措不厭人心, 施爲動輒掣肘 紀綱之頹廢也, 則殿下欲嚴刑以振之, 而法令猶或不行; 朝著之携貳也, 則殿下欲聲色以制之, 而朋黨卒莫能破。 收召賢俊, 則意在駕馭, 而誠禮有所不足: 策勵群工, 則億逆是事, 而情志每患不孚。 至於慶賞威刑, 人主之所以體天而勵世者, 而殿下或以一時喜怒, 私於其間。 臺諫曰可罪, 而殿下必曲貸之: 左右諸大夫皆曰不可, 而殿下必罪之, ..

기몽(記夢 : 꿈을기록하다)-이항복

■기몽(記夢 : 꿈을기록하다) 백사 이항복(白沙 李恒福) 1556년(명종 11)∼1618년(광해군 10). 신축년(1601 선조 34) 정월 11일 밤에 꿈을 꾸었는데, 내가 마치 공사(公事)로 인하여 비를 맞으면서 어디를 가는 듯하였다. 말을 타고 따르는 자가 두 사람이고 도보로 따르는 자가 또 4, 5인쯤 되었다. 어느 한 지경을 찾아 들어가니, 산천(山川)이 기이 하고 탁 트였으며, 길 옆의 한 언덕을 쳐다보니, 그곳에는 새 정자가 높직하게 서 있었는데, 지나는 길이라 올라가 구경할 겨를이 없었다. 곧장 막다른 협곡(峽谷)에 다다르니, 협곡 안에는 마치 불사(佛寺)와 같은 큰 집이 있고 그 곁에는 민가(民家)들이 죽 열지어 있었다. 인하여 그 큰 집에 들어가서는 마치 무슨 일을 한 듯 하나 잊어버려..

서계 이득윤선생 행장(西溪 李德胤 先生行狀)/익재공후 한당공파

■ 先考西溪先生行狀(선고서계선생행장) ◇장자 이홍유 저(長子 李弘有 著) ◇先考西溪先生行狀 先考門人/右承旨卞時益。又撰行狀載文集 先考諱德胤。改諱得胤。字克欽。羅朝佐命大臣諱謁平。卽其鼻祖也。九世祖諱齊贒。號益齋先生。謚文忠公。以文章道德。大顯於麗季。其後世。襲簪纓。爲東方巨族。高祖諱尹仁。嘉靖大夫。平安江原兩道觀察使。妣貞夫人洪氏。物梁管軍萬戶仲良之女。曾祖諱公麟。昌平縣令。妣淑人朴氏。魯山朝。忠節公刑曹判書六臣諱彭年之女。祖諱鯤。司僕寺判官。妣恭人李氏。進士葵之女。考諱潛。成均進士。號剡溪先生。用大學薦。除永崇殿參奉。又授童蒙敎官。皆不就。退閑淸州。以敎育英才爲己任。歿後。鄕士大夫立祠俎豆之。有文集及門人錄行于世。妣孺人姜氏。政堂文學淮伯之六世孫。將仕郞應淸之女。以嘉靖癸丑閏三月壬辰生先考。幼而天資甚美。已有成人器度。年甫七八。始授古書。強記不忘。不待勸勉而自能勤讀。王..

이정보(李廷輔)의 자(字) 맹주(孟周)에 대한 설

■ 20世 이정보(李廷輔)의 자(字) 맹주(孟周)에 대한 설 국당공 이천(菊堂公 李蒨)의 장증손(長曾孫) 계림(雞林=慶州) 이씨(李氏) 가운데 오재(五宰=시중·평장사·참지정사·정당문학·지문하성사)의 지위에 오르고 월성군(月城君 이천(李蒨)에 봉해진 분이 있는데, 정보(廷俌)는 바로 그의 장 증손(長曾孫)이다. 그가 현재 대신(臺臣)으로서 중한 명망을 지니고 있는데, 한산자(韓山子)에게 찾아와서 자(字)를 청하였다. 그때 한산자가 바야흐로 《운회(韻會)》를 검토하고 있다가 보(俌)를 찾아보니, 그 밑에 ‘보(輔)’라는 주(註)가 붙어 있기에, ‘주(周)나라 왕실의 보필’ 이라는 말을 취해서 그의 자를 맹주(孟周)라고 지어 주었다. 국가에서 인재를 쓰는 것은 수레에 보(輔 덧방나무)를 설치하는 것과 같다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