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보학/고사성어 95

어버이를 섬김에 있어서

■부모를 섬김에 있어서....... 군자가 어버이를 섬김에 있어서는 미치지 못할까를 생각하여 먼저 행하고, 오래하지 못할까를 염려하여 힘을 다해야 한다. 君子之事親也思基不可及者而先施之 念其不可句者而竭力焉 군자지사친야사기불가급자이선시지 념기불가구자이갈력언 ◇하수일(河受一), , 《송정집(松亭集》 ---------------------------------------------------------------------------------------------------------------------------------- [해설] 자식은 부모님이 항상 그 자리에 오래 오래, 계시는 줄만 안다. 그래서 늘 친구와 자기 처 자식을 먼저 챙기면서 이렇게 생각한다. 부모님은『다음에』더 잘해드려야지 이렇게 미루..

교우(交友)관계.

■ 교우(交友)관계. ○단금지계(斷金之契) : 합심하면 그 단단하기가 쇠를 자를 수 있을 만큼 굳은 우정이나 교제란 뜻으로 절친한 친 구 사이를 말함. ○지란지교(芝蘭之交) : 지초와 난초와 향기와 같이 벗 사이의 맑고도 높은 사귐. ○기리단금(其利斷金) : 둘이 합심하면 그 날카로움이 능히 쇠를 자를 수 있다는 뜻으로,절친한 친구 사이를 일컬 음. ○죽마고우(竹馬故友) : 어렸을 때부터 친하게 사귄 벗. ○수어지교(水魚之交) : 고기와 물과의 사이처럼 떨어질 수 없는 특별한 친분. ○어수지락(魚水之樂) : 부부 사이나 남녀가 매우 사랑하는 것을 말한다. ○문경지교(刎頸之交) : 목이 잘리는 한이 있어도 마음을 변치 않고 사귀는 친한 사이. ○유유상종(類類相從) : 같은 무리끼리 서로 내왕하며 사귐. ○..

계륵(鷄肋)

■ 계륵(鷄肋) 鷄(닭 계), 肋(갈비 륵)이란 말은 닭의 갈비뼈는 먹을 것은 없으나 그래도 버리기는 아깝다는 뜻에서, 유래한 말로, 무엇을 취해 보아도 이렇다 할 이익은 없지만 그래도 버리기는 아까움을 나타내는 말이다. 이 말은 《후한서(後漢書)》〈양수전(楊修傳)〉에 나오는 말로, 위(魏)나라 조조(曹操)와, 촉(蜀)나라 유비(劉備)가 한중(漢中) 땅을 놓고 싸울 때, 조조는 진격이냐 후퇴냐 결정을 내릴 수 없는 곤경에 빠져 있었다. 밤늦게 찾아온 부하 한 사람에 대하여 조조는 계륵(鷄肋)이라고만 할 뿐, 아무 말이 없었다. 부하는 그대로 돌아와 계륵이 무슨 뜻이냐고 막료들과 의논을 하는데 아무도 무슨 말인지 이해를 못하는 가운데 단지 주부(主簿)로 있는 양수(楊修)만이 조조의 속마음을 알아차리고 내일..

곡학아세(曲學阿世)

■ 곡학아세(曲學阿世) 曲(굽을곡), 學(학문학, 배울학), 阿(아첨할아, 언덕아), 世(인간세, 대세), 자(字)로 학문을 굽히어 세속(世俗)에 아첨 한다는 뜻으로, 정도를 벗어난 학문으로 세상 사람들에게 아첨함을 이르는 말이다. 한(漢0나라 6대 황제인 경제(BC, 157-141)는 즉위하자 천하에 널리 어진 선비를 구해 다가, 산동(山東)에 사는 원고생(轅固生)이라는 시인(詩人)을 등용 하기로 했다. 그는 당시, 90세의 고령 이었었나 직언을 잘하는 대쪽같은 선비로도 유명했다. 그래서 당시 사이비 학자들은 원고생을 중상비방(中傷誹謗)하는 상소를 올려 그의 등용을 극력 반대 했으니, 하지만 경제는 끝내 듣지 않았다. 당시 원고생과 함께 등용된 소장(小壯) 학자가 있었는데 그 역시 산동 사람으로, 이름..

등고자비(登高自卑)

■ 등고자비(登高自卑) 登(오를등), 高(높을고), 自(스스로자), 卑(낮을비)는 높은곳을 오르려면 낮은 곳에서 부터 출발해야 한다는 말이다. 모든 일에는 순서가 있다는 말이기도 하고 높은 지위에 오를수록 스스로 겸손해야 한다는 말이기도 하다. 군자(君子)가 중용의 도를 실행함에 있어 가까운 곳에서 부터 한발자국, 한발자국 먼 곳에 이르듯이 또는 낮은 곳에서 부터 한 발자국 한 발자국 높은 곳에 이르듯이 하여야 한다. 우리 속담에 "천리길도 한 걸음부터" 라는 우리속담과 일맥상통 한다고 볼수 있다. 맹자(孟子)의 진심편(盡心篇)에 군자는 아래서 부터 수양을 쌓아야 한다는 다음과 같은 내용이 있다. "바닷물을 관찰하는데 몇가지 방법이 있다" 첫째 : 반듯이 그 움직이는 물결을 보아야 한다. 마차 해와 달을..

수서양단(首鼠兩端)

■ 수서양단(首鼠兩端) 首(머리 수), 鼠(쥐서), 양(두양), 端(실마리 단),자(字)로 구멍에서 머리만 내밀고 좌우를 살피는 쥐라는 뜻으로 (1) 진퇴 거취를 정하지 못하고 망설이는 상태 또는 (2) 두 마음을 가지고 기회를 엿본다는 뜻으로 쓰이는 말이다. 전한의 7대 황제인 무제(武帝)때의 일이다. 5대 문제(文帝)황후의 조카인 위기 후(魏其候) 두영(竇+女+霜)과 6대 경제(景帝) 황후의동생인 무안 후(武安候)전분은 같은 외척이었지만 당시 연장자인 두영은 서산낙일(西山落日)하는 고참 대장군이었고, 전분은 욱일승천(旭日昇天)하는 신진 재상이었다. 그런데 어느 날, 두영의 친구인 관부(灌夫)장군이 고관대작(高官大爵)들이 모인 주연에서 전분에게 대드는 실수를 범했다. 사건의 발단은 관부가 두영을 무시한..

삼천지교(三遷之敎)

■ 삼천지교(三遷之敎) 三(석삼), 遷(옮길 천), 之(갈지), 敎(가르칠 교)字로 맹자의 어머니가 맹자를 가르치기 위하여 집을 세번 옮긴 일을 이름 하여 말한 것이다. 전국시대 유학자(儒學者)의 중심 인물로서 성인(聖人), 공자(公子)에 버금가는 아성(亞聖) 맹자(孟子)는 공자처럼 생이지지(生而知之)했다고 추앙 되지도 않았고, 태어 나자 마자 걸음을 걸으며 천상천하 유아독존(天上天下 唯我獨存), 이라고 했다는 신화도 가지고 있지 않았다. 스승이 유명한 분도 아니어서 증자(曾子)의 문인(門人)에게서 사숙(私淑)했다는 것을 보면, 기초는 스승에게 배웠으나 그의 독특한 이론인 성선설(性善說), 사단설(四端說), 호연지기설(浩然之氣說)은 모두 그의 독학에서 얻은 독창적인 것이다. 맹자는 독학자였기에 노력과 의..

고육지책(苦肉之策)

■ 고육지책(苦肉之策) 苦(괴로울고), 肉(고기육), 之(어조사지), 策(꾀책)자로 제몸을 상해가면서 까지 꾸며내는 방책 이라는 뜻으로 후한말(後漢末)에 오(吳)나라의 손권과 형주의 유비가 연합하여 위(魏)나라 조조의 대군을 맞아 싸우는 적벽전투가 벌어지기 직전의 일이었다. 조조의 백만 대군을 목전에둔 연합군의 총 사령관 주유는 걱정이 태산 같았다. 누가 봐도 정상적인 방법으로는 당해 낼수가 없게되있었다. 바야흐로 기상 천외한 방책이 필요했었다. 그의 진영에는 채중, 채화, 형제가 있었다. 조조가 주유의 계략에 빠져 그들의 형 채모를 참살하고 크게 후회한 나므지두 사람을 달래어 거짓으로 항복 시킨후 오나라로 밀파한 자들이었다. 물론주유가 그것을 모를리 없었지만 역이용하기 위하여 일부러 모른척 하고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