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주이씨/선세자료 168

남원부(南原府)에 새로 둔 제용재(濟用財)의 기.

■ 남원부에 새로 둔 제용재의 기[南原府新置濟用財記] 목은 이색 (牧隱 李穡 撰) 금상(今上) 8년 봄에 간관(諫官)인 익재 시중(益齋 侍中)의 손자(孫子)가 남원부(南原府)로 쫓겨나간 지 일년이 채 안 되어, 선정(善政)을 행한 업적이 남쪽지방의 수령 중에서 으뜸을 차지하였으므로, 내가 그에 대한 일을 써서 순리(循吏)의 열전(列傳)에 붙이려고 한 지가 오래되었다. 국자 학유(國子學諭)인 양이시군(楊君以時君)은 남원 출신인데, 행동거지가 신중하고 성실하며 말하는 것도 미더웠다. 하루는 나에게 와서 말하기를「우리 원님의 정사에 대해서는 사람들이 깊이 감동하고 있으니, 굳이 금석(金石)에 새겨 놓지 않더라도 그 자취가 아주 없어지지는 않을 것입니다만, 새로 설치한제용재(濟用財)의 일만큼은 쉽게 무너져 버릴..

의정부에서 김종직의 시호 일로, 봉상시 이원(李黿) 국문하기를 청하다.

국역 조선왕조실록>성종 24년 계축(1493, 홍치 6) >1월9일 (을해) ■의정부에서 김종직의 시호 일로 봉상시 이원(李黿)을 국문하기를 청하다. 봉상시 봉사(奉常寺奉事) 이원(李黿)이 왕명을 받아 글을 올려 이르기를,「선비들의 풍습이 사리(事理)에 어두움은 도학(道學)이 행하여지지 않기 때문이며, 도학이 행해지지 않음은, 유도(儒道)가 이어서 널리 퍼지지 않음에 근원한 것입니다. 김종직(金宗直)이 처음으로 마음을 바로 가다듬는 학문을 일어켜, 후배들을 인도하여 도와주었습니다. 마음을 바르게 가다듬는 것으로서 학문의 근본을 삼고, 몸소 유학(儒學)에 평생을 걸고, 유학(儒學)을 일어켜 세움을 자기가 할 일로 삼았습니다. 그 공(功)은 제법 정사(政事)에서 세운 공명(功名)과 해놓은 업적의 뛰어남 보다..

경주이씨 중앙화수회 60년사 출간

■ 경주이씨 중앙화수회 60년사 출간 慶州李氏 中央花樹會 60年史 出刊 ↑이상배 중앙화수회장 발간사 ↑이명박 대통령 축사 . 축 사 존경하는 경주이씨 종친 여러분. 「경주이씨 중앙화수회60년사」에 축하 말씀을 전하게 된 것을 기쁘게 생각합니다. 경주이씨는 2천년 전 시조 할아버지 께서 처음 이땅에 탄강하신 이후 명문거족으로 역사적 소임을 수행하고 명성을 드날리면서 합천. 차성. 우계. 아산. 재령. 원주. 장수. 진주 등, 8개 분적종이 뿌리를 내렸습니다. 경주이씨 종친 여러분. 저는 경주이씨 가문이 지난 2천년간 국난을 당해서는 목숨을 아끼지 않고 우국 충정으로 앞장섰고, 평시에는 학문발전과 애국정신을 실천함으로써 역사에 크게 기여한 점을 늘 자랑으로 생각해 왔습니다. 특히 최근에는 전 세계가 부러워하..

송암 문희공 전(松巖 文僖公 傳)

■송암 문희공 전(松巖 文僖公 傳) 고려 충렬왕(忠烈王) 조정에 이름 있는 신하가 있었으니 곧 이세기(李世基)이다 초명은 기(琪)다 좌복야(左僕射) 열헌(悅憲) 핵(翮)이 아들 三형제를 두었으니 장자 인정(仁挺)은 문하평리(門下評理)를 지냈고 차자 진(瑱)은 문하시중(門下侍中)을 지냈고, 그 다음이 세기(世基)인데 글을 잘하여 진의 자제 제현(齊賢)과 명성을 같이하였다. 벼슬은 봉익대부(奉翊大夫) 밀직부사(密直副使) 예문관 대제학(藝文館大提學) 동지 춘추 관사(同知春秋館事) 검교정승(檢校政丞)이고 시호는 문희(文僖)이다. 살펴 보건데 세기가 복야공의 자제로서 충렬왕의 조정을 이러러 대과에 급제하여 조정에 들어가서 청환(淸宦 : 장래 출세의 길이 터진 좋은 벼슬)과 화관(華貫 : 화려한 벼슬)을 거쳤다. ..

홍문관에서 최진립 이하 100여 인의 정문을 세워줄 것을 청하다.

조선왕조실록(朝鮮王朝實錄) 고종 4권, 4년(1867 정묘 / 청 동치(同治) 6년) 9월 15일(을축) 2번째 기사 홍문관에서 최진립 이하 100여 인의 정문을 세워줄 것을 청하다. -------------------------------------------------------------------------------------------------------------------------------------- 홍문관(弘文館)에서 ‘삼가 성상의 하교에 의해서 병자년(1636)과 정묘년(1627)의 전쟁에서 죽은 사람들에 대하여 《병정록(丙丁錄)》·《존주휘편(尊周彙編)》·《배신전(陪臣傳)》 등의 책들을 가져다 상고하여 보고, 영장(營將) 최진립(崔震立) 이하 100여인(人) 등이 절개를 위하여 ..

초춘 감흥(初春感興)

■초춘 감흥(初春感興) 이원(李黿) 혼돈 구멍에서 양이 나오면 / 陽生混沌竅。 만물이 스스로 만들어지누나 / 萬物自陶鎔。 뉘라서 알리, 유형한 물건이 / 誰知有形物。 이 무형한 중에서 생기는 줄을 / 生此無形中。 해와 달이 번갈아 교대하는데 / 日月互相代。 시절이 오고 가는것 냄새도 소리도 없네. / 往來無臭聲。 아, 묘한 지고,복희의 마음/ 猗歟伏羲心。 천지의 마음과 꼭 들어맞네 / 信合天地情。 ※복희(伏羲)의 마음 : 복희씨가 팔괘(八卦)를 그었다. ※자료 : 동문선(東文選) : 속 동문선 제3권 >오언고시(五言古詩)

덕봉정(德峯亭)

2007-06-05 07:47:29 입력/영남일보/글·사진=김신곤기자 德峯선생, 茶山과 2년간 사헌부에 근무…개혁 전력 정조의 탕평책 적극 실천…악습타파 앞장 사도세자 신원 상소 등 義로 일관한 일생 (제자·자문: 養齋 이갑규) 경주시 토함산 기슭 마동에 자리한 덕봉정(德峯亭)은 이진택(李鎭宅 · 1738(영조 14)∼1805(순조 5)이 벼슬을 그만두고 낙향하여 머물던 곳이다. 덕봉정사(德峯精舍)로 불리기도 하는 이 정자는 덕봉이 본래 태어난 외동읍 방어리를 떠나 구정동(현 소정리), 지금의 경주 온천관광호텔 뒤편에 초당을 지은데서부터 비롯되었다. 그 후 조선 광무(光武) 9년(1905)에 덕봉의 증손자인 야은(野隱) 이우영(李祐榮 ·1822~1913)이 증조부의 유촉(遺 )이 서려 있는 마동에 정자를..

송 반룡여대사서(送盤龍如大師序[체원스님] - 최해

■ 반룡(盤龍) 여대사(如大師)를 떠나보내며 주는 글 지은이>최해(崔瀣) 반룡정사(盤龍精舍)를 내가 직접 보지는 못했으나, 어려서 이미수[(李眉叟: 이인로(李仁老)]의 詩를 열람해 보니 시 속에대숙(大叔) 사리(闍梨)와 주고받은 작품들이 권마다 나왔는데, 고아가 된 자신을 거두어 훌륭하게 성장시켜 준 점을 칭송하는 내용이었다. 처음에는 사리가 누구인지 알지 못하고, 다만 승려의 몸으로서 행한 독실한 행동이 사대부도 미치기 어려운 점이 있는 것을 기특하게 여겼을 뿐이었는데, 나중에 이씨(李氏)의 종인(宗人)을 만나서 물어보았더니 이분이 바로 반룡사(盤龍社)를연 승통(僧統) 일(一) 스님이며, 사(社)는 불도(佛道)를 배우는 자들이 쉽게 자포 자기하는 것을 걱정하여 그들을 채찍질하기 위해 만든 것이라 하여,..

경주이씨 양월문중 고문서 및 향안

경주이씨 양월문중 고문서 및 향안 (慶州李氏 楊月門中 古文書 및 鄕案) ◇보물 제1474-1호 ◇명 칭 : 경주이씨 양월문중 고문서 및 향안 (慶州李氏 楊月門中 古文書 및 鄕案) ◇분 류 : 기록유산 / 문서류/ 문서류/ 문서류 ◇수량/면적 : 고문서 : 26점, 향안 : 17책 ◇지정(등록)일 : 2006.07.18 ◇소 재 지 : 경북 경주시 일정로 186, 국립경주박물관 (인왕동,국립경주박물관) ◇시 대 : 조선시대 ◇소유자(소유단체) : 경주이씨양월문중 ◇관리자(관리단체) : 국립경주박물관 고문서 26점. 향안 17책이다. 조선 초기인 1423년(세종 5)부터 1687년(숙종 13)까지 간행된 필사본 사본류이며 형태는 선장(線裝)이다. 향안은(1책 1613년). (1책 1647년). (1책 165..

호조판서 이인엽(李寅燁)에게 답함

[서(書)] ■ 호조 판서 이인엽(李寅燁)에게 답함 보낸이 : 약천 남구만(藥泉 南九萬) 모든 일은 처음부터 끝까지 철저하게 검토한 뒤에야 폐단을 바로잡는 방도를 말할 수 있습니다. 폐단이 생겨나는 이유는 근본이 있고 말단이 있으니, 근본은 처음이고 말단은 끝입니다. 근본과 말단을 따지지 않고 중간에서 폐단을 바로잡는 계책을 찾고자 한다면 실로 말하기가 곤란하며, 만약 근본과 말단을 함께 논하려고 하면 온갖 폐단이 서로 이어져서 엇갈려 뒤엉키게 됩니다. 그리하여 한 가지 폐단을 바로잡고자 하면 다른 폐단이 여기저기서 생겨나 끝내 반드시 나라의 형세는 황하가 터지는 것처럼 되고 민심은 물고기가 썩어 문드러지는 것처럼 되고 말 것이니, 진실로 어떻게 계책을 세워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오늘날 인족(隣族)에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