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족보 바위 (정면) 족보 바위 앞에 기둥을 세우고 지붕돌을 얹었다.ⓒ 이완우 ▲ 족보 바위 (측면) 족보 바위는 자연석 역암이고, 앞의 기둥은 사암을 사각 기둥으로 다듬어 세웠다. ⓒ 이완우 5세대 족보를 자연석에 새긴 105년 된 ‘바위족보’가 임실에서 발견됐다. 지금까지 위패형식의 금석문은 이따금 발견됐지만 자연석에 가승을 적은 암각서가 발견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어서 관심이다. 본보 도민기자팀은 지난 28일 임실읍 현곡리 연화마을 인근 산에서 돌기둥 2개를 세우고 넓적한 돌을 맞대어 지붕을 덮은 경주이씨 세록비(가로324㎝·세로 170㎝·높이 150㎝)를 확인했다. 연화마을에 살며 이씨 종중산을 관리하는 이상식씨(59)는 “32~37세손까지 5세대 44명이 기록된 세록비를 책으로 만든 족보와 맞춰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