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역사 886

김구 암살한 안두희 소위를 정중히 모셔라.

김구 암살한 안두희 소위를 정중히 모셔라. CBS노컷뉴스> 임기상 선임기자 ㅣ 2014-08-12 10:41 [임기상의 역사산책 75] 평생 양지만 쫓아 다닌 친일파 전봉덕의 인생행로 ◈ 헌병사령부, 김구 암살범 안두희를 보호하다. ↑안두희에게 암살당한 백범선생 시신 앞에서 오열하며 조문하는 시민들 1949년 6월 26일 낮. 백범 김구를 암살한 안두희를 탈취한 헌병 대위 김병삼은 필동 헌병사령부로 달렸다. 득의만만한 표정의 김병삼은 스리쿼터에서 내리면서 부하들에게 명령했다. "우선 안 소위를 의무실로 모셔라" 김병삼은 곧장 사령부에서 대기하고 있던 전봉덕 부사령관에게 무사히 빼돌렸다고 보고했다. 장흥 헌병사령관은 이날이 마침 일요일이라 파주로 성묘를 가느라 자리를 비우고 있었다. 전봉덕은 만면에 미소를..

고려시대의 수학

고려시대의 수학 수학의 발전에 대해 고대문명의 뿌리까지 추적하는 연구. 고려시대 수학의 성격을 살펴보면 먼저 신라 산학제도의 전통을 이어받았다는 것과 수학의 중요성에 대한 지속적인 인식이 없었음을 알 수 있다. 즉 초기에는 국자감에 소속시켜 학문적인 성격을 인정했으나 중기 이후에는 잡과(雜科) 중의 하나로 격하시켰다. 또한 극히 제한된 특수신분층에서 세습적으로 수학을 다루었기 때문에 이것은 수학의 발전에 큰 장애가 되었다. 그러나 말기에는 중국으로부터 〈상명산법 詳明算法〉·〈산학계몽 算學啓蒙〉 등 많은 산서를 도입하여 조선수학 발전의 기반을 닦았다. 〈고려사〉의 기록에 따르면 과거시험에 산학과 관련된 명산과가 실시되었다. 고려의 명산과는 그 내용이 당·송의 것과는 달리 신라의 산학제도를 바탕으로 하고 있..

조선시대 사람들도 수학 공부를 했을까?

조선시대 사람들도 수학 공부를 했을까? 우리나라 학생들의 뛰어난 수학실력은 국제적으로도 알려져 있지만 대조적으로 학생들의 수학에 대한 자신감과 흥미는 측은지심을 일으킬 정도로 낮다. 학교공부에서 많은 학생들에게 기피되는 교과인 수학! 그러나 분명 수학공부는 필요한 것이고, 이러한 사실은 과거의 어느 시점이라고 해서 다를바 없었다. 옛날에는 수학공부를 좋아하는 임금과 관리가 있었으며, 민간에서는 셈하기 위해 노래를 만들어 부르기도 했다. 수학은 인간만사를 아우르는 하늘의 일과 땅의 일을 돌보는데 절대적으로 필요한 학문이었다. 『놀이와 인간』이라는 책을 쓴 로제 카이와(Roger Caillois)는 놀이의 첫 번째 요소로 ‘아곤(Agon)’을 들었다. 아곤은 시합과 경기를 뜻하는 그리스어이다. 이 아곤에는 ..

장혜공 북창 정렴(章惠公 北窓 鄭磏) 이야기

■ 정렴(鄭磏) 1505(연산군 11)∼1549(명종 4). 조선 중기의 유의(儒醫). 자는 사결(士潔), 호는 북창(北窓). 내의원제조(內醫院提調) 순붕(順鵬)의 아들이다. 1537년(중종 32) 사마시에 합격하였다. 어려서부터 천문·지리·의서·복서(卜筮) 등에 두루 능통하였다. 그 중에서도 특히 약의 이치에 밝았는데, 1544년 중종의 병환에 약을 짓기 위하여 내의원제조들의 추천을 받아 입진(入診)하기도 하였다. 포천현감을 지내기도 하였다. 그가 일상경험한 처방을 모아 편찬한 것이라는 『정북창방(鄭北窓方)』이 있었으나 유실되었다. 이 책은 양예수(楊禮壽)가 지은 『의림촬요(醫林撮要)』에 인용되어 있다. 조선시대 도가(道家) 내단(內丹)사상, 즉 단학(丹學)의 비조(鼻祖)로, 매월당 김시습, 토정 이지..

삼별초의 항쟁

■ 삼별초의 항쟁「三別抄의抗爭,1270~1273(원종 14)」 1258년 3월 고려에서는 쿠데타가 일어나 최의를 타도함으로써 4대 63년에 걸친 최씨정권을 종식시켰다. 그러나 아직 무신들이 정국의 주도권을 장악하고 있었고 대몽강경론은 수그러들지 않았으며, 태자가 몽고로 입조하는 것을 반대하며 끝까지 항쟁할 것을 주장하였다. 이는 다시 몽고의 침입을 유발하여 1258년 4월 몽고군이 남하하기 시작하였다. 이번에 몽고군은 서 북 지방을 거쳐 경기, 황해, 충청 지방을 제압할 뿐만 아니라 동북 지방으로 남진하여 1259년에는 인제 방면까지 진출하였다. 피해는 극심하였고 일부 지방에서는 백성들이 오랜 전쟁에 염증을 느낀 끝에 지방관을 죽이고 몽고군에 항복하는 사태가 벌어지기도 하였다. 몽고군은 강화도 건너편 경..

양반이야기

조선시대 양반이란? 나라마다 이름은 다르지만 그 사회를 이끌었던 지배층이 있었다. 영국의 신사처럼 조선의 양반은 조선 사회를 이끌어간 지배층이었다. 오늘날 성실하고 반듯한 생활 태도를 가진 사람을 보면, "아! 그 사람 양반이지."라고 한다. 이 말에는 양반에 대한 긍정적인 면과 부정적인 면이 함께 들어있는 것 같다. 부정적이라고 하면 아마도 고지식한 생활 태도를 가지고 있음을 넌지시 말하고 있기 때문일 것이다. 때에 따라서 이 말은 협잡꾼 같은 사람을 비꼬는 말로 쓰이기도 한다. 양반에 대한 이런 부정적인 평가는 조선 왕조가 망한 뒤 나타난 것은 아니다. 조선 후기 대표적인 북학파 실학자인 박지원은 , 등에서 양반들이 가지고 있는 허위의식과 비리를 신랄하게 비판하고 있다. 대체 하늘이 백성을 낳으실 때..

궁녀의 품계

■ 궁녀의 품계 정5품 상궁(尙宮) : 왕비를 인도하며, 상기와 전언을 통솔함. 상의(尙儀) : 일상생활의 모든 예의와 절차를 맡았으며, 전빈과 전찬을 통솔함 종5품 상복(尙服) : 의복과 수로 무늬 놓은 채장을 공급하고, 전의와 전식을 통솔함. 상식(尙食) : 음식과 반찬을 준비하였으며, 전선과 전약을 통솔함. 정6품 상침(尙寢) : 왕을 일상으로 뵐 때와 왕이 옷을 입고 먹는 일의 진행을 맡았으며 전설과 전등을 통솔함. 상공(尙功) : 여공(女功)의 과정을 맡았고, 전제와 전채를 통솔함. 종6품 상정(尙正) : 궁녀의 품행과 직무단속 및 죄를 다스림. 상기(尙記) : 궁내의 문서와 장부의 출입을 담당. 정7품 전빈(典賓) : 손님 접대, 신하가 왕을 뵐 때 접대, 잔치 관장, 왕이 상을 주는 일 등...

대한제국(구한말) 연대표

년 도 과 목 1901~ 1863 1.세도정치 왕권약화, 관기문란, 삼정문란, 민생피폐, 민란발생 2.서양통상요구 영국 1863~ 1873 흥선대원군 -왕권강화책 *세도정치 타파 *비변사 격하, 폐지 *법전정비(대전회통, 육전조례편찬) *경복궁중건 - 원납전 강제징수, 당백전 남발 *서원정리 - 47개소만 남김(백성을 해치는자는 공자라해도 가만두지 않겠다) -민생안정책 *전정 - 양전사업(은결적발) *군정 - 호포법실시(양반에게도 군포부과) *환곡 - 사창제도 개혁 -통상수교거부정책(通商修交拒否政策) *병인양요, 오페르트 도굴사건, 신미양요 1866 1.병인박해 : 제너럴셔먼호 사건 1866년 대원군이 프랑스인 신부와 조선인 천주교도를 탄압한 사건. -대동강, 평양주민과 충돌, 불타 침몰함 2.병인양요(..

식민사관은 해방 후 어떻게 주류사학이 되었나? - 이덕일 박사 강연

STB 스페셜 다시보기 - 이덕일 박사의 강연, STB역사 2014.11.07 17:41 ■ 식민사관은 해방 후 어떻게 주류사학이 되었나? 상생방송에서 방송되었던 역사 강연을 다시 보고 싶은 분들을 위해 마련한 게시물입니다. 그 첫 순서로 STB 스페셜로 방영되었던 이덕일 박사님의 명 강연을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이 STB 스페셜의 강연은 2012년 가을 서울 낙원상가와 안국역 사이에 있는 천도교 본당에서 개최된 역사 강연회를 STB 상생방송에서 모든 내용을 촬영하여 방영되었습니다. 당시 저도 이 강연회를 직접 방문하여 경청 하였습니다(물론 끝까지요...) 이덕일 박사님은 현재 한가람 역사문화연구소에 계시며, 근대사에 대한 저서를 남기셨습니다. 이 강연에서 일제에 의한 우리 역사의 왜곡의 실정과 그에 대..

아미산(蛾眉山)

■ 아미산(蛾眉山) 중국의 사천성(四川省) 아미산시(蛾眉山市)에 위치한 불교 4대 명산의 한곳이다. 아미산 주봉은 금정(金頂), 최고봉은 만불정(萬佛頂)인데 해발 3,099m다. 지질, 지모가 독특하고 기후의 수직 변화가 뚜렷하여 많은 동, 식물 종류와 풍부하고 다채로운 자연경관이 어우러진 풍경구이다. 산기슭에서 산 정상까지 오르면서 하루에 사계절을 감수할수 있다. 금정에 오르면 절벽이 하늘을 갈랐는데 그 사이로 나타나는 운해, 일출, 불광, 승등(僧燈) 등 4대 경관을 관상할 수 있다. 중부엔 첩첩 군산이 병풍을 두른 듯 하고 폭포가 날아 내리고 벽계수 흘러가는 속에 새가 우짖고 꽃은 향기를 풍긴다. 금정상광(金頂祥光), 상지월야(象地月夜), 구로선부(九老仙府), 백수추풍(白水秋風), 령암첩취(靈巖疊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