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보학 1744

강(剛)하고 유(柔)한것

■ 강(剛)하고 유(柔)한것 모든 생물이 살아있을 때는 부드럽지만 죽으면 굳어지게 마련이다. 그럼으로 노자(老子)는 이렇게 말했다. "굳고 강한 것은 죽음의 세계에 속하는 것이고, 부드럽고 약한 것은 삶의 세계에 속하는 것이다." 사람의 성품도 마찬 가지다. 부드러우면 살고 굳어면 죽는다. 공자(孔子)는 이렇게 말했다. "자로(子路)는 정상적인 죽음을 맞지 못할 것이다.." 그것은 그의 강직한 성품이 걱정되서 한 말이다. 요즘 정치인들의 현상을 보며 생각나는 말이다.

世 와 代

■ 촌수 : 동일 조상을 기준으로 한 나와 친척간의 원근(遠近) 개념 계촌법(計寸法)이란 친척간의 멀고 가까움을 따져서 촌수(寸數)로서 원근(遠近)을 나타내는 방법이다. 전통적인 문화관습에서 4대 봉사를 함께 하는 8촌 내(內)를 친척으로 하고 있음으로 나로부터 종(縱)으로는 고조(高祖)를 최고 존속으로 하고 횡(橫)으로는 동 고조 8촌 까지를 따짐의 주된 대상으로 한다. 계촌개념을 도해로 예시하면 나와 계촌 당사자인 친척과는 동일 조상이 관련된 삼각도형의 관계이다. 촌수는 그 삼각의 밑변의 마디 수 에 해당한다. 조상의 대수가 올라감에 따라 밑변의 길이가 길어진다고 생각하면 된다. 모계 쪽도 촌수 계산법은 같다. 예를 들면 나와 부모가 같은 형제는 2촌 조부모(祖父母)가 같은 친척은 4촌 증조(曾祖)가..

백범 김구 묘와 민족정기

[이규원 객원전문기자의 대한민국 통맥풍수] 백범 김구 묘와 민족정기 ◈좌청룡 우백호 얼싸안고 땅기운이 응결된 도심 속 명당이다. 백범 묘역 후룡맥에서 바라본 효창공원 전경. 효창공원은 3의사(義士)와 임시정부 요인 묘소가 함께 있어 민족정기를 드높이는 산실로 젊은이들의 참배 행렬이 잇따른다. 우측이 백범기념관이다. 그동안 필자 사정으로 중단됐던 ‘대한민국 통맥풍수’를 16회로 이어서 다시 연재합니다. 열화와 같은 성원을 보내준 독자 여러분과 풍수학계에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 더욱 알찬 정보와 지식을 담아 독자 여러분의 기대와 관심에 부응하도록 하겠습니다. 애독을 부탁드립니다. 〈편집자주〉 안동김씨 백범 김구(1876∼1949)는 7대 독자였다. 21세 때 일본군 육군 중위 스치다(土田) 밀정을 의살(義..

오복(五服)

■오복(五服) ●개요 초상을 당했을 때, 망인과의 혈연관계 원근(遠近)에 따라 다섯 가지로 구분되는 유교식 상복제도(喪服制度)를 말한다. 유교사상에서는 사람이 죽은 뒤, 그 망인(亡人)과의 친소후박(親疎厚薄)에 따라 각각 다른 기간의 다른 상복(喪服)을 착용하여 애도의 뜻을 표한다. 곧, 참최(斬衰)· 제최(齊衰)· 대공(大功)· 소공(小功)· 시마(緦麻)의 다섯 가지를 오복이라 한다. 이 오복제도에 정해진 복장은 평상의 복장과는 다르며, 일반적으로 올이 성글고, 색상은 직물의 자연색을 그대로 사용한다. 그 기원에 있어서도 인정(人情)의 발로로 애도(哀悼)하는 마음을 표현하는 격식인 것이다. 인간의 감정은 그 내용에 따라서 자연히 밖으로 나타나는 것이다. 감정이 강하게 드러날 때는 복식(服飾)에까지 미치..

최영장군 묘(崔瑩將軍墓)

■ 최영장군 묘(崔瑩將軍墓) [문화재 종목] 경기도 기념물 제23호 [지정년도] 1975. 09. 05 [소재지] 경기 고양시 덕양구 대자동 산70-2 -------------------------------------------------------------------------------------------------------------------------------------- 1316년(충숙왕 3)∼1388년(우왕 14). 고려 후기의 명장으로, 본관은 창원(昌原) . 평장사(平章事) 유청(惟淸)의 5세손, 아버지는 사헌규정(司憲糾正) 원직(元直), 우왕(禑王)의 장인이다. 그는 풍채가 괴걸하고 힘이 뛰어났으며, 고려를 끝까지 받들려다 뜻을 이루지 못하고 끝내 처형된 충직한 장군이었다. 부..

신첩, 소첩, 찬첩, 쇤네의 차이

◈신첩(臣妾) 왕비와 후궁에 한해서 임금에게 자신을 칭할 때 쓰던 말입니다. ◈소첩(小妾) 사대부가로 정실로 시집간 여자 또는 양민 신분으로 사대부가의 첩이 된 여자들이 남편에게 자신을 칭할 때요, SBS 왕과 나 에서는 자꾸 신첩과 소첩을 번갈아 쓰고 있는데 신첩은 비빈들이 지 아비인 임금 (상왕은 해당 안됨) 앞에서만 �던 말로, 대비에게는 소첩이라고 하는게 맞습니다. ◈천첩(賤妾) 천첩(賤妾)은 말 그대로 천한 첩이라는 뜻으로 여염집에서 계집종이 양반의 눈에 들어 첩이 되었을 때 자신을 칭 하는 말입니다. ◈쇤네(小人네) 쇤네(小人네)는 소인네가 줄여져서 된 말로 하인들이 상전에게 자신을 칭할 때 했던 말입니다. 가채머리를 할 때 어여머리 한가운데에 넣는 것은 솜 족두리라는 것인데요, 실제 조선시대..

장단대신(長湍大臣) 오천공(梧川公) 이종성(李宗城) 암행어사의 일화..

■ 오천공(梧川公) 이종성(李宗城) 암행어사의 일화 [성 명] 이종성(李宗城) [생몰년] 1692(숙종 18)∼1759(영조 35) [본 관] 경주(慶州) 이(李) [자·호] 자고(子固), 오천(梧川) [시 호] 효강(孝剛), 문충(文忠) [저서] 작품 : 《오천집(梧川集)》 [시 대] 조선 후기 [성 격] 문신 ------------------------------------------------------------------------------------------------------------------------------------------------------- 1692숙종 18)∼1759(영조 35). 본관은 경주(慶州), 자는 자고(子固), 호는 오천(梧川)으로 좌의정 이태좌(李台座..

고려 공양왕릉.

▲고려의 34대 마지막 임금 공양왕릉(하단) ▲아무리 멸망한 고려의 마지막 왕의 무덤이라 해도 조선 왕조에서 제사까지 지낸 왕릉위에 조선 사대부들의 묘를 썼다는 것은 겸양이 없다. 공양왕릉의 주변에 묘를 쓴 사람들은 조선 초기 병조판서를 지낸 정연의 세 아들과 신숙 주의 후손들이다. 고려의 마지막 왕인 공양왕의 무덤은 두 곳에 있다. 강원도 삼척에도 있고, 경기도 고양시에도 있다. 어느 무덤이 진짜일까? 한때 주장이 팽팽히 나뉘었었고 지금도 그 지방 사람들은 자기네 땅의 무덤이 진짜라고 철석같이 믿고 있지만, 문화재 관리국에서는 경기도 고양시의 무덤 쪽으로 손을 들어주었다. 전거가 확실하다는 면에서 이 판단은 옳다. 왜냐하면 에 '안성군 청룡사에 봉안했던 공양왕의 진영을 고양군 무덤 곁에 있는 암자로 옮..