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영수 여사 피격 사망(1974년 8월 15일) 1974년 8월 15일 국립극장에서 거행된 광복절 기념식장에서 조총련계 재일교포 문세광이 청중석 뒤쪽에서 뛰어나와 박정희 대통령을 향해 권총을 발사했으나 총탄이 빗나가 박대통령 대신 육영수여사의 머리에 명중 절명했고 무대 왼편에서 급히 장막을 걷고 들어온 경호원 조모씨의 지향사격 실패로 객석에 앉아있던 여고생 장봉화가 목에 맞고 사망했다. 문세광은 이날 오전 8시쯤 조선호텔을 나와 국립극장으로 향했다. 검문을 수월히 피하기 위해 미리 포드 20M 검은색 승용차를 빌려놓았다. 극장입구를 무사히 통과한 문세광은 식장입구에서 한차례 검문을 받았지만 일본어를 사용하며 귀빈 행세를 해 식장에 들어서는 데 성공했다. 기념식이 시작되고 얼마 뒤 왼쪽열 맨뒷 좌석에 앉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