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역사/한국의전통문화 65

유건(儒巾)과 도포(道袍)

■ 유건(儒巾)과 도포(道袍) ↑유건(儒巾) 1.검은 베로 만든 유생의 예관(禮冠). 2.민자건(民字巾) 또는 민자관(民字冠), 치포건이라고도 한다. 유건(儒巾)은 학문을하는 유생들의 전용물로, 외출 할 때에는 도포, 창의, 중치막, 혹은 두루마기에 유건(儒巾)을 병용하였다. 3.유건(儒巾)의 유래 관학유생(館學儒生)의 관(冠)이 근본 정제(定制)가 없어 추계 윤효손(楸溪 尹孝孫) 선생이 전사(前士) 후민 (後 民)의 의(義)포 유건(儒巾)의 제도를 만들어 관유(館儒)로부터 각 지방 향교까지 500여년간 사용하여왔다. ◇참고문헌 : 추계선생실기[楸溪先生實記(奎11078, 奎12644)], 尹洛鉉(朝鮮)編. ◇윤효손(尹孝孫, 1431~1503) 조선 전기의 단종(端宗)-연산군(燕山君) 때의 문신으로 본관은..

기산 김준근(箕山 金俊根)의 풍속화[1]

작성일 : 2014. 10. 07 기산 김준근(箕山 金俊根)의 풍속화[1] ↑기산 김준근의 ↑독일에서 발행한 기산 김준근의 1958 Alte Koreanische Bilder/ Landschaften und Volksleben /1958년 독일초판. 독일에 소장되어 있는 기산의 회화도록.1쪽에 한장씩 큰 그림으로 44 점의 그림을 소개하고 있음.한국에 소개되지 않은 그림등으로 구성된 것으로 판단됨. 저 자 : Heinrich F.J.Junker 출판사 : Veb Otto Harrassowitz,Leipzi ↑기산 김준근의 풍속화첩중 기산 선생의 풍속화첩중의 한그림으로 당시의 복색을 알 수 있는 귀중한 자료.. 하지만 화가의 취향에 맞는 그림색을 입혔는지 당시의 유행에 맞는 복색인지는 분명치 않으나 그림으..

기산 김준근(箕山 金俊根)의 풍속화[2]

■ 기산 김준근(箕山 金俊根)의 풍속화[2] 김준근(金俊根) 풍속화가로 호는 기산(箕山). 출신배경과 사승관계(師承關係)는 미상이다. 1886년 부산 초량에 살면서 고종의 초청으로 내한한 제독 슈펠트 (Shufeldt, R. W.)의 딸에게 우리나라의 민속과 풍속을 그려주었다. 1889년에서 1890년 사이에 선교사 게일(Gale, J. S.)을 부산에서 알게 된 뒤 1892년 게일이 선교임무를 띠고 원산에 체류하였을 때, 그를 따라 원산에 가서 한역 《텬로력뎡》의 삽화를 맡아 그렸다. 이로 미루어볼 때 기독교인으로서 구미의 외국인들과 친밀하게 지내면서 그들에게 한국의 풍속을 그려주었던 것으로 추측된다. 그가 남긴 풍속도들은 1889년 북경 주재 네덜란드 공사관의 서기관인 라인(Rhein, J.)에 의하..

화약의 제조와 독약을 화살에 바르는 방법을-선조 28년(1595,을미)

작성일 : 2016. 05. 26 선조 60권, 28년(1595 을미 - 명 만력(萬曆) 23년) 2월 17일 경신 3번째기사 ■ 화약의 제조와 독약을 화살에 바르는 방법을 중국인에게 배울 것을 전교하다. - 선조 28년(1595 을미) "진 유격이 적어준 선후책은 중국의 기계(器械)·병선(兵船)의 제도 및 조련법(操鍊法)을 주청(奏請)해서 전습(傳習)하도록 권한 것이니, 우리나라를 위한 그의 염려가 매우 지극하다. 병기(兵器)와 진법(陣法)은 배울 만한 것이 많은데, 그 중에서 가장 시급한 것은 바닷가의 짠흙을 달여서 화약을 만드는 것과 화살에 독약을 바르는 방법이다. 대개 화약이 흔하면 화공(火攻)하는 온갖 기술이 모두 여기에서 나올 것이고, 독약을 화살에 바른다면 우리나라는 활쏘기가 장기이니 맞은 ..

상복(喪服)

■ 상복(喪服) ◈참최(斬衰) 상례(喪禮)에서 규정한 오복제(五服制) 중의 하나로, 상복 가운데 가장 중하게 여긴다. 참(斬)은 ‘애통함이 심하다’는 뜻이다. 최(衰)는 상(裳)과 반대되는 ‘상의(上衣)’를 말한다. 참최복의 재료로는 베 가운데에서 가장 굵은 생포(生布:가공하지 않은 베)를 사용한다. 참(斬)이란 마르지 않는다는 뜻으로, 참최복은 생포의 가장자리를 바느질하여 마무르지 않은 채 만든 상복을 말한다. 공자는 '상이 3년에 불과한 것은 백성에게 끝이 있음을 보여 주는 것' 이라 하였고 『중용(中庸)』에서는 '3년의 상은 천자에 이르기까지 귀천없이 한결같다'고 하였다. 3년은 천하지중(天下之中)에서 상법(象法)을 취한 것이니 3년은 윤(閏)을 형상하고 기(期)는 1년, 9월은 세 계절에 사물이 ..

양반이야기

조선시대 양반이란? 나라마다 이름은 다르지만 그 사회를 이끌었던 지배층이 있었다. 영국의 신사처럼 조선의 양반은 조선 사회를 이끌어간 지배층이었다. 오늘날 성실하고 반듯한 생활 태도를 가진 사람을 보면, "아! 그 사람 양반이지."라고 한다. 이 말에는 양반에 대한 긍정적인 면과 부정적인 면이 함께 들어있는 것 같다. 부정적이라고 하면 아마도 고지식한 생활 태도를 가지고 있음을 넌지시 말하고 있기 때문일 것이다. 때에 따라서 이 말은 협잡꾼 같은 사람을 비꼬는 말로 쓰이기도 한다. 양반에 대한 이런 부정적인 평가는 조선 왕조가 망한 뒤 나타난 것은 아니다. 조선 후기 대표적인 북학파 실학자인 박지원은 , 등에서 양반들이 가지고 있는 허위의식과 비리를 신랄하게 비판하고 있다. 대체 하늘이 백성을 낳으실 때..

종묘제기(宗廟祭器)의 종류

종묘제기(宗廟祭器) 술잔(爵). 받침(坫). 향로(香爐). 향합(香盒). ▲ 술잔(爵 : 잔 작) · 받침(坫 : 경계점) 각종 제례와 구중에서 쓰는 술잔을 높여 작(爵)이라고 부르며, 작점(爵坫)은 작을 올려놓는 받침이다. 단술인 예제(醴齊), 거르지 않은 흰빛 술인 앙제(盎齊), 청주 등을 담는 제기로 종묘제례와 같은 큰 제사 때 신위마다 세번 올린다. 향로(香爐) 향합(香盒) 향로와 향합은 제례 때 하늘에 있는 혼을 불러오기 위해 향을 사르는 데 사용하는 제기이다. 향을 담는 향합은 향로 동쪽에 놓는다. 향로는 다리가 세 개 있고 용머리가 조각된 덮개가 있다. 향합은 몸체의 입은 턱이 져 있고 그 밑에는 번개무늬를 연속하여 돌렸다. 종묘제례(宗廟祭禮) 종묘제례는 조선 왕조의 역대 왕과 왕비의 신주를..

성덕대왕신종(聖德大王神鍾)

작성일 : 2014. 01. 01 ▲그림1 아래 반원형으로 움푹 패인 명동(鳴洞)은 종소리가 울리도록 하는 공명동 역할을 한다. ▲그림 3> 성덕대왕신종의 맥놀이 현상 ⓒ한국과학창의재단 / 작가 김화연 1. 성덕대왕신종(聖德大王神鍾) 국보 제29호 성덕대왕신종성덕대왕신종(聖德大王神鍾)은 현대기술로서도 소리를 재현할 수 없는 장중하면서도 맑은 소리가 난다. 특히 유난히 길고 특별한 소리의 여운을 남기는 것으로 유명하다. 가히 천상의 울림이라 할 만 하다. 이 특별한 소리는 유리잔이나 종 같이 속이 빈 둥근 몸체를 두드릴 때 나타나는 ‘맥놀이 현상’ 때문이다. 맥놀이란? 두 음파가 서로 간섭을 일으켜 진폭이 커졌다 작아졌다 하는 것을 말한다. 더 정확하게 말하자면, 원래의 소리(진동)와 반대편에 부딪혀 되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