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보학 1744

촉석루 시(矗石褸詩) - 靑泉 申維翰

진주 촉석루(矗石褸) 북쪽의 2층 루 기둥에 붙어 있는 8개의 주련(柱聯)은 청천 신유한 [靑泉 申維翰, 1681년(숙종 7)∼1752년(영조 28)].선생의 詩로서 주련마다 뜻을 달리 하는 것이 아니라, 시 한 수를 8개의 주련으로 풀어놓은 것이다. ■ 촉석루(矗石褸) 지은이 : 청천 신유한(靑泉 申維翰) 진양성 외수동류(晋陽城外水東流) / 진양성 밖 강물은 동으로 흐르는데 총죽방난녹영주(叢竹芳蘭綠映洲) / 대나무 숲과 향기로운 난 푸르게 비치네. 천지보군삼장사(天地報君三壯士) / 임금 은혜 보답키론 천지사이 삼장사요. 강산유객일고루(江山留客一高樓) / 나그네 붙잡는 건 강산의 한 높은 누각이라 가병일조잠교무(歌屛日照潛蛟舞) / 가병에 해 비치니 잠긴 교룡 춤을 추고 검막상침숙노수(劒幕霜侵宿鷺愁) / ..

계주포(繫舟浦=배를 포구에 묶다) - 이홍유(李弘有)

■ 계주포(繫舟浦=배를 포구에 묶다 이홍유(李弘有) 아침나절 취하니 연기와 안개가 마을을 감싸고, 저녘이 옅게 깔리면 버드네 포구에 배를 묶네. 긴 물결은 그치지 않고 유유히 푸른데 홀로 아득한 곳에 서서 어부사를 노래하리. ----------------------------------------------------------------------------------------------------------------------- ■ 27世 이홍유(李弘有) [호] 돈헌(遯軒) [생졸년] 1588(선조 21)~1671(현종 12) [시대] 조선중기 [본관] 경주(慶州) [활동분야] 문신 [생원시] 광해군(光海君) 7년(1615) 을묘(乙卯) 식년시(式年試) ) [생원 3등(三等) 65위(95/100)..

난초집(蘭樵集)-李正斗(朝鮮) 著

■ 蘭樵遺稿./ 李正斗(朝鮮) 著 [생졸년] 1824년 8월 28일(순조 24) ∼1865년 3월 29일(고종 2) / 향년 42세 [권수] 卷1-2 單 권/ 木活字本 [간행년도] 1906(光武 10) [跋] 上章攝提格(庚寅, 1890)義禁府都事達城徐贊奎書 [序] 柔兆敦장(丙午, 1906)皐月淸溪鄭載圭謹書 [크기] 20.5cm(가로) x 30cm(세로) ------------------------------------------------------------------------------------------------------------------------------------ 조선 후기의 유학자. 자는 경칠(景七), 호는 난초(蘭樵). 본관은 합천(陜川)이다. 증조부는 이수증(李壽增), 조부는..

함주지 서문(咸州誌序文) - 함안군지

함주지(咸州志, 경남함안군지)는 우리나라 군지(郡志)로서는 가장 오래돤 관지(官誌)로서, 1995년 1월 15일 함안문화원에서(咸安文化院)에서 간행한 국역 함주지(國譯 咸州誌)를 필자가 소장하고 있으나 구미 향토사학자만농(晩濃) 이택용(李澤容-韓山 李山海先生 後孫)선생의 국역(國譯)이 더 합당한것으로 여겨져 이곳에 소개 올립니다. ■ 함주지(咸州誌, : 경남함안군지)에 대한 서문 우리나라 군지(郡誌)로서는 가장 오래돤 관지(官誌)이다. 한강(寒岡) 정구(鄭逑) 내가 병으로 기력이 쇠하여 서울로 올라가 벼슬살이를 하지 못함으로써 성은(聖恩)을 저버리고 집안에 들어앉아 두려운 가슴으로 가쁜 숨을 몰아쉬고 있었는데, 성상께서 관용을 베풀어 제수하는 명이 자주 내려오고 또 이어 경남 함안(咸安)의 수령으로 제수..

청천집(靑泉集) - 申維翰 著

● 신유한(申維翰) 조선 후기의 문인 신유한(申維翰)의 시문집으로, 6권 3책의 목판본이다. 간행연대는 미상이다. 권두에 이미(李瀰)의 서문이 있다. 권1·2는 시 413수, 권3은 부(賦) 4편, 서(書) 31편, 권4는 서(序) 17편, 기(記) 18편, 권5는 기 8편, 발(跋) 4편, 전(傳) 1편, 찬(贊) 1편, 비명(碑銘) 2편, 제문 14편, 권6은 애사 3편, 잡저 19편 등이 수록되어 있다. 이미(李瀰)는 서문에서 신유한의 문장에 대하여 시는 명(明)나라의 이반룡(李攀龍)을 배웠다., 부(賦)는 노남(盧枏)을 스승으로 하였다. 그리고 ≪초사 楚辭≫를 수만 번 읽었다고 소개하고 있다. 《청천집》의<제촉석루 題矗石樓>는 촉석루를 읊은 것이다. “진양성외수동류(晉陽城外水東流)”로 시작하고 있..

좋아하고 미워함에 대하여[愛惡箴],

■ 나를 평가하는 사람이 어진 사람인가 좋은 사람이 나를 좋은 사람이라 하면 기뻐할 일이요, 좋지 않은 사람이 나를 좋지 않은 사람이라 해도 기뻐할 일이다. 人而人吾 則可喜也 不人而不人吾 則亦可喜也(인이인오 즉가희야 불인이불인오 즉역가희야) 고려 말의 문신 제정(霽亭) 이달충『李達衷.1309(충선왕 복위 1) ~ 1385(우왕 11)』의 《제정집(霽亭集)》에 실린 〈애오잠 병서(愛惡箴幷序)〉중 일부를 번역한 글이다. 저자는 유비자(有非子)와 무시옹(無是翁)의 문답을 보여주며, ‘자신에 대한 남들의 평가를 바라보는 태도’에 관해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유비자가 무시옹에게 “옹은 어째서 어떤 사람에게는 좋은 사람 대접을 받고, 어떤 사람에게는 좋은 사람 대접을 못 받습니까?”라고 묻자, 무시옹은 다음과 같은 ..

청천 신유한선생 세가(靑泉 申維翰先生 世家)

■ 청천 신유한선생세가(靑泉 申維翰先生世家) 靑泉申先生。禮州人也。諱維翰。字周伯。其先出自平山高麗太師壯節公諱崇謙之裔。有文貞公諱贒。以德行勳業。封寧海。子孫遂貫焉。寧海卽故禮州。世有聞人。自文貞四傳至芸。文科兵曹參議。逮中葉諱應龍。隱德不仕。以學行聞。是生諱龜年。號滄海釣叟。以孝聞。官至南原府使。年十二。廬墓終制。及兄義士公戰亡。遂不就徵。終身不與宴飮。盖以耻不得同死國事也。是爲先生之高曾祖。龜年生省吾。進士。號竹溪。以文章名。省吾生泰始,泰來。幷以文章載南州人物誌。而是乃先生之祖若考與本生考也。泰始號密窩。泰來號凝齋。南州士以竹溪三父子。比之三蘇。稱之以密城三家也。先生生于是家。其傳授濡染。固有異於人者。况天挺地毓。得千古鴻朗之會者乎。本生妣金海金氏。三足堂大有之後。宣務郞碩玄之女。淑德貞行。罕見於女史。而博通經禮。閨壼之內。儼成一家柯則。以肅廟辛酉四月十五日。生先生于密城竹..

청천 신유한선생 행장(靑泉申維翰先生行狀)

■ 청천 신유한선생 행장(靑泉申維翰先生行狀) 崔重純 謹狀 先生諱維翰。字周伯。靑泉其號也。申氏系出高麗太師壯節公諱崇謙之裔。有文貞公諱贒。以國子祭酒。封寧海。遂氏于寧。爲著姓。世有聞人。高祖諱應龍。隱居。以學行聞。曾祖諱龜年。以孝薦禮賓寺僉正。至南原府使。年十二。遭內外艱。廬墓終喪。龍蛇之亂。兄義士公虬年殉節。因稱病不就仕。號滄海釣叟。終身不與宴飮。祖諱省吾。號竹溪。以文章載縣誌。考諱泰始。號密窩。生考諱泰來。號凝齋。幷有文章。屢擧解不利。本生妣金海金氏。三足堂大有之後。宣務郞碩玄之女。博通經史。有淑行。先生以肅廟辛酉四月十五日。生于密城竹院里第。母夫人夢。有靑鶴遊竹林。傍有靈泉源出石嵌。科坎盈溢。歲雖水旱。未嘗損益。而適臨月。因以七日斷流。嶽降之夕。復溢如故。擧家異之。而後先生之稱號也盖以此。先生生有異質。四歲。請學於母夫人。誦琵琶行。五歲。受孝經立敎諸篇。喜曰。此人子常職。其..

도암서원 성역화 준공식(道巖書院聖域化竣工式)

의병도대장 김면장군 도암서원 성역화 준공식-1 일시: 2011: 辛卯 6월 초5일 11:00~ 장소: 경북 고령군 쌍림면 고곡리 칠등 성역 참석자: 군수 외 700여명 ↑사회자: 전 병 열 "지금부터 송암(松菴) 김면장군(金沔將軍) 유적 도암서원(道巖書院) 성역화 사업 준공식 행사를 시작하겠습니다." “일기가 고르지 못하고 바쁘신 와중에도 소만(掃萬)하시고 원근각처(遠近各處)에서 왕림해 주신 내빈 여러분께 심심한 감사를 드리며, 고령군수, 도암서원운영위원회, 고령김씨 대종회의 이름으로 환영합니다.” 행사는 1부, 2부로 나누어 진행하겠습니다. 제 1부 행사는 성역화 사업 준공에 따른 고유(告由)를 위하여 헌관(獻官) 이달석, 집례 신재규, 祝 금용두 등 여러 사람을 제관(祭官)으로 분정(分定)하여 조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