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보학/한시(漢詩)

계주포(繫舟浦=배를 포구에 묶다) - 이홍유(李弘有)

야촌(1) 2012. 8. 19. 02:33

■ 계주포(繫舟浦=배를 포구에 묶다

 

   이홍유(李弘有)

 

아침나절 취하니 연기와 안개가 마을을 감싸고,

저녘이 옅게 깔리면 버드네 포구에 배를 묶네.

긴 물결은 그치지 않고 유유히 푸른데

홀로 아득한 곳에 서서 어부사를 노래하리.

 

<돈헌집(遯軒集) 제3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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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7世 이홍유(李弘有)

 

[호] 돈헌(遯軒)

[생졸년] 1588(선조 21)~1671(현종 12)

[시대] 조선중기

[본관] 경주(慶州)

[활동분야] 문신

[생원시]  광해군(光海君) 7년(1615) 을묘(乙卯) 식년시(式年試) ) [생원 3등(三等) 65위(95/100)/합격연령>28

 

1588년(선조 21)∼1671년(현종 12). 조선 중기 문신. 호는 돈헌(遯軒)이다.

본관은 경주(慶州)이고 거주지는 충청북도 청주(淸州)이다. 이제현(李齊賢)의 후손으로, 아버지 괴산군수(槐山郡守) 이득윤(李得胤)과 어머니 의서습독관(醫書習讀官) 장징(張徵)의 딸 옥구장씨(沃溝張氏) 사이에서 태어났다.

 

1615년(광해군 7) 성균 진사시에 2등으로 합격하였으나 관직에는 나아가지 않았다.

1644년(인조 22) 성현찰방(省峴察訪)에 발령을 받았으나 모친상으로 인해 직무를 내놓고 물러갔다.

60세 이후 향인(鄕人)들에 의해 도훈장(都訓長)‧산장(山長: 서원 책임자)에 추천되어 후진 양성에 힘썼다.

 

사후인 1770년(영조 46) 장악원정(掌樂院正)에 증직되었다. 저서로 1890년(고종 27)에 간행된 《돈헌집(遯軒集)》 4권 2책이 있다.

 

자료문헌 : 돈헌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