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보학 1744

都元帥 權慄 墓表 陰記/墓誌/神道碑銘

도원수 권공 묘표 음기(都元帥權公墓表陰記) 송시열 지음 만력(萬曆) 임진년(1592, 선조25)의 왜란(倭亂)에 공[公 : 권율(權慄)을 말함]은 여러 번 뛰어난 공을 세웠다. 이에 명(明) 나라 황제가 조서(詔書)를 내려 이르기를, “이제 전라도 지방을 보니 적을 무찌르고 사로잡음이 매우 많아 그곳 백성들의 사기가 크게 진작되었다.”하고, 홍로시(鴻矑寺)의 관원을 보내어 선유(宣諭)하였다. 출정한 명 나라 장병들도 서로 말하기를, “권 장군의 군대는 다른 진영의 군대와는 다르다.”하였으며, 총독군문(總督軍門)의 경략사(經略使) 송응창(宋應昌)도 본국(本國)에 자문(咨文)을 올려 표창하기를 청하는 글에서, “조선의 3도(道)에 소속된 모든 고을의 군대는 적을 만나면 싸워 보지도 않고 미리 겁내어 도망쳐 ..

동춘당(同春堂) 송준길(宋浚吉) 묘지명(墓誌銘)

■동춘당 송공 묘지명(同春堂宋公墓誌銘) 숭정[崇禎 : 명 의종(明毅宗)의 연호] 임자년(1672, 현종13) 12월 2일 자(字)가 명보(明甫)인 동춘 선생(同春先生) 송공(宋公) 휘(諱) 준길(浚吉)이 회덕현(懷德縣)의 시골집에서 졸하였다. 공의 치명(治命 유언(遺言)과 같은 뜻)이, “명장(銘狀)이나 뇌문(誄文) 등을 구하지 말고 다만 작은 표석(表石)에 성명(姓名)이나 새겨 두라.”하였으므로 그 손자 병문(炳文)ㆍ병하(炳夏)ㆍ병원(炳遠)ㆍ병익(炳翼) 등이 감히 어기지 못하여 비록 문인(門人)이나 지구(知舊)들이 말하여도 모두 듣지 않았다. 시열(時烈)이 이르기를, “공의 도덕(道德)과 사실(事實)은 이미 사람의 귀와 눈에 익어 있으니 앞으로 오래될수록 더욱 나타날 것이고 또 사관(史官)이 적어 두었..

일본인의 성씨유례(姓氏 由來)

■ 일본인의 성씨유례(姓氏由來) 일본은 19세기경만 해도 성씨를 가진 사람이 별로 없었다고 한다. 메이지 유신(1868년)이후 호적제도를 만들면서 마구잡이 성씨들이 생성되었다고 한다. 이유인적 도요토미 히데요시가 천하통일(天下通一)을 하는 과정에서 오랜 내전(內戰)으로, 남자들이 너무 많이 전장(戰場)에서 죽자, 왕명(王命)으로 모든 여자들에게 외출할 때, 아랫도리 속옷은 절대 입지 말고, 바닥에 깔수있는 담요 같은걸 등에 항상 매고서 다니다가, 행여 남자를 만나면 아낌없이 주련다. 아이 갖게....그러면 처우를 해주니ㅎㅎㅎ 이것이 일본 여인의 전통의상(傳統衣裳)인 기모노의 유례(由來)이며, 오늘날에도 기모노를 입을땐 팬티를 입지 않는 풍습이 전해지고 있다. 하여 운이 좋아 전장에서 살아남은 남자들은 아..

성균생원(成均生員)이란?

■ 성균생원(成均生員)에 대하여 족보(族譜)나 비문(碑文)을 보면「성균생원(成均生員)」또는「성균진사(成均進士)」란 용어가 자주 등장한다. 「성균생원(成均生員)」이란 아마도 생원(生員)들 중에서 성균관(成均館)에 입학(入學)하여 수학(修學)한 경력(經歷)이 있는 사람들을 관습적으로 칭(稱)하는 말인 것 같다. 소과에 급제(及第)하여 진사(進士)나 생원(生員)이 되면 서울의 성균관(成均館)에 입학할 자격(資格)이 생긴다. 그러나 실제로는 서당, 향교, 서원 출신들도 많았기 때문에 이들과 구분하기 위하여 성균관(成均館)에서 수학한 생원들을 「성균생원」이라고 한 것 같다. 이러한 호칭은 족보나 비문과 같은 사적인 문헌에서 보이며, 실록이나 방목과 같은 공식적인 자료에는 잘 나타나지 않는다. 즉「성균생원(成均生員..

선산(단천) 김씨와 족보에 관하여

삼척동자 님 에게! 얼마전 선조님들에대한 정보검색을 하다 귀하의글을 잃고 처음에는 남의 가문이나 선조에 대한 자기 생각과 주장이거니 하다. 한편 너무 일방적이고 지나치다는 생각이 들어 저의 사견의 글을 올림니다. 귀하의 조상에 대한 사랑은 이해하나 행동이 지나치고 민족에 대한 올바른 역사관이나 세계관및 인류사회 공통의 인본주의나 ,휴머니즘에 관한 이해가 많이 부족한겄같읍니다. 자신의 선조에 관한 사랑은 그 사람의 근본이니 그것을 비난할 마음은 없읍니다. 그러나...... 현재와 미래를 사는 우리 모두에게 귀하의 왜곡된 행동이 얼마나 귀하의삶에 도움을 주는지 궁금합니다. 지금은 신분제 사회도 아니고, 일부 현대 과학시대에 적응하지 못한 후진사회나 국가를 제외한 모든 세계의 국민이 평등한 자유와 신분을 같고..

심강 [沈鋼, 1514~1567] 선생 묘.

심강 (沈鋼, 1514~1567) 선생 묘. 명종의 장인이며, 인순왕후의 부친인 심강과 삼대 묘역. 조선 중기의 문신. 본관 청송(靑松). 자 백유(伯柔). 시호 익효(翼孝). 명종의 장인. 1543년(중종 38) 진사시에 합격하고 1546년(명종 1) 청릉부원군(靑陵府院君)에 봉해졌으며, 돈령부영사(敦寧府領事)를 지냈다. 1563년 신진 사류(士類)로서 화를 당하려던 박순(朴淳) 등을 구하고, 권신 이량(李樑)을 제거하여 칭송을 받았다. 심강 신도비( 沈鋼神道碑) / 경기도 유형문화재147호/비각 건립전 모습 소 재 지: 경기 김포시 통진면 옹정리 산14-2 명종의 장인이었던 심강(沈鋼, 1514~1567) 선생의 신도비각. 비문은 영중추부사 심수경(沈守慶, 기묘사화를 일으킨 좌의정 심정의 손자)이 짓..

제사축문 용어해설

■ 제사 축문 용어 해설 ◈유(維) : '이제' 라는 뜻의 예비음. ◈세차(歲次) : 세월이 흘러 돌아가신 날이 돌아왔다는 뜻으로, 축문의 첫머리에 쓰는 문구다. ◈경오(庚午) : 제사 지내는 해(年)의, 간지(干支)를 쓴다. ◈임진(壬辰) : 제사가 들은 달(月)의 초하룻날 일진을 쓴다. ◈삭(朔) : 음력 초하루라는 뜻으로, 제사일이 들은 당월 초하루날의 일진을 쓴다. ◈제사 날의 일진을 쓰다. ◈효자(孝子) : 부모 기제시 제주가 맏 아들 이라는 뜻으로, 『맏이효』자(字)로 제사를 지낼 권리와 의무가 있다 는 뜻이다. 조부모 제사에는 효손(孝孫), 증조부모 제사에는 효 증손(孝 曾孫), 고조부모 제사에는 효 현손(孝玄孫)이라 쓴 다. ◈◯◯(제주의 이름) : 제사를 모시는 자손의 이름을 쓴다. 신위..

고려의 귀화인들

■고려의 귀화인들 ●이방인 품어 속넓힌 겨레문화 10년 전 화산(花山) 이씨 종친회 대표들은 선조의 고향 베트남을 찾았다. 선조들이 고려 고종 13년(1226년) 망명한 지 780여 년만이었다. 대통령을 비롯한 3부 요인이 모두 나와 환대하고, 정부는 베트남인과 똑같은 법적 지위를 부여한다면서 왕손 예우를 깍듯이 했다. 이 나라의 왕조가 남긴 유일한 왕손이 금의환향했기 때문이었을 것이다. 지금도 해마다 리 왕조 건국기념식(음력 3월 15일)에는 종친회 대표들이 초청되고, 3년 전에는 양국 예술가들 합작으로 ‘이용상 오페라’를 하노이에서 공연하기도 했다. 이웃과의 우의를 소중히 여기는 우리로서도 뜻깊은 일이 아닐 수 없다. 화산이씨 시조는 베트남 왕족 원래 화산이씨 시조인 이용상(李龍祥)은 베트남 첫 독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