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굳은 신념으로 앞으로 앞으로... 이것만큼 위험한게 없어요" 명진 스님이 말하는 자기성찰 "마음에 힘을 빼고 끝없이 자기 성찰을 해야 합니다. 자신을 비우면서 세상을 바라보는 자세를 가져야 해요. 그것이 사회 변혁의 기본입니다." 이명박 정부 출범 2년. 명진 스님이 한국 사회에 던진 화두는 '자기 성찰'이었다. 스님이 말하는 자기 성찰은 '마음의 힘 빼기'와 '나는 무엇일까?'라는 철학적 물음이 합쳐지는 개념이었다. '마음의 힘 빼기'는 오랫동안 익혀온 지식과 습관에서 벗어나는 것을 말한다. 명진 스님은 수영을 예로 들어 해탈에 이르는 방법을 설명했다. 사람이 물에 뜨려면 몸에 힘을 빼야 하듯, 불가에서 말하는 해탈의 경지에 이르러면 마음 속에 있는 불필요한 힘을 빼야 한다는 얘기다. 자기 성찰이 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