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타/시사 · 시론. 108

명진스님이 말하는 자기성찰

"굳은 신념으로 앞으로 앞으로... 이것만큼 위험한게 없어요" 명진 스님이 말하는 자기성찰 "마음에 힘을 빼고 끝없이 자기 성찰을 해야 합니다. 자신을 비우면서 세상을 바라보는 자세를 가져야 해요. 그것이 사회 변혁의 기본입니다." 이명박 정부 출범 2년. 명진 스님이 한국 사회에 던진 화두는 '자기 성찰'이었다. 스님이 말하는 자기 성찰은 '마음의 힘 빼기'와 '나는 무엇일까?'라는 철학적 물음이 합쳐지는 개념이었다. '마음의 힘 빼기'는 오랫동안 익혀온 지식과 습관에서 벗어나는 것을 말한다. 명진 스님은 수영을 예로 들어 해탈에 이르는 방법을 설명했다. 사람이 물에 뜨려면 몸에 힘을 빼야 하듯, 불가에서 말하는 해탈의 경지에 이르러면 마음 속에 있는 불필요한 힘을 빼야 한다는 얘기다. 자기 성찰이 이..

[시론] 차라리 통일부 문을 닫아라

한겨레홈 > 뉴스 > 사설.칼럼 > 칼럼 [시론] 차라리 통일부 문을 닫아라 / 이재정 이재정 전 통일부 장관 최근에 통일부가 2007년 12월에 수립하여 법에 정한 절차에 따라 발표한 ‘남북관계 발전 기본계획’을 사실상 이행불능이라고 규정하고 폐기하였다는 보도가 있었다. 한마디로 어처구니도 없고 분노와 우려를 금할 수가 없다. 불과 2년 전에 비록 참여정부이지만 통일부가 오랜 연구와 부처간 토론 끝에 남북관계발전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확정하고 이를 국무회의 의결을 거쳐 국회에 보고하고 관보에 게재함으로써 처음으로 남북관계 발전을 위한 5개년 계획이 발효되었다. 관련법에 의하면 정부의 기본계획은 통일부 장관이 관계 중앙 행정기관의 장과 협의하여 연도별 시행계획을 수립하도록 되어 있고 이를 국회에 보고하여 ..

자신 방어위해 가장 믿었던 대통령 끌어들여

한국일보 > 뉴스 > 사회 노건평 훈계한 재판장 정상문도 매섭게 질타 "자신 방어위해 가장 믿었던 대통령 끌어들여" 서울=연합뉴스) 이세원 기자 = 노무현 전 대통령의 형 건평씨를 법정에서 준엄하게 꾸짖었던 재판장이 정상문 전 청와대 총무비서관도 매섭게 나무랐다. 박연차 전 태광실업 회장에게 백화점 상품권 9천400만원 어치와 현금 3억원을 받고 대통령 특수활동비 12억5천만원을 횡령한 혐의로 구속기소된 정 전 비서관은 마침 항소심에서 `해운사 로비의혹' 사건 재판 당시 자신에게 무죄를 선고했던 재판장을 만났다. 서울고법 형사1부 조병현 부장판사는 17일 정 전 비서관에게 "재직 중 거액의 비자금을 조성한 일부 전직 대통령과 달리 노무현 전 대통령은 퇴임 후 농사를 짓겠다고 공언했고 실제로 그렇게 했는데..

"희희낙락 하는 민주당 보면 화가 치민다"

"희희낙락 하는 민주당 보면 화가 치민다" [창간 8주년 지방 순회 강연회 : 대전] "정부-기업-시민사회 벽 허무는 게 세계적 추세" [프레시안]허환주, 전홍기혜, 최형락 기자(=사진) 물론 새로운 사회는 상상만으로 되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처음부터 잘못된 설계도의 건축은 제대로 될 수 없다. 마찬가지로 70년대 권위주의적 사고로 21세기에 걸맞는 사회를 만들 수 없다. 박원순 희망제작소 상임이사와 '국가'로 포장한 이명박 정부의 싸움. 대한민국 역사상 처음이자 마지막이 될 '국가'가 특정 개인을 대상으로 제기한 명예훼손 소송은 이런 사실을 확인시켜주는 사건이다. 이명박 정부의 권위주의적 속성을 유감없이 보여준 이 소송은 과거와 달리 '공포'와 '통제'의 효과만을 갖지 않는다. 그 성과가 현재 어디까..

“빠르면 연내 남북정상회담”

“빠르면 연내 남북정상회담” 이재정 전 통일 “클린턴 방북결과 북, 남과 관계개선 적극적” 2009-08-24 오전 11:27:40 게재 북한의 ‘특사조문단’이 이명박 대통령을 만나고 돌아가면서, 북이 남북정상회담을 제의했다는 말이 돌고 있다. ‘정상회담 제의’가 김정일 위원장의 구두메시지에 직접 포함되진 않은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특사단 인사들이 ‘정상간 만남 필요성’을 서울 체류기간 중에 곳곳에서 언급한 것으로 알려져 정상회담이 주목을 받고 있다. 2007년 2차 남북정상회담을 이끌었던 이재정(사진) 전 통일부장관은 “빠르면 연내에도 3차 남북정상회담이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전장관은 24일 내일신문 기자와의 전화통화에서 “김정일 위원장은 빌 클린턴 전 대통령과 깊은 대화를 나누었고, 그 결..

탕탕평평(蕩蕩平平)

자유기고/정책제안 이름 : 이현희 ㅣ 2009/7/26(일) 탕탕평평(蕩蕩平平) ‘인사(人事)가 만사(萬事)‘, ’노블레스 오블리제(Noblesse Oblige)‘, ’탕평책(蕩平策)‘, 최근 신문에 자주 거론된 단어다. 이명박정부는 집권초기부터 ‘강부자’ 논란으로 시작해 작년 내각 개편때 남주홍통일부 ․ 박은경환경부 ․ 이춘호여성부장관 내정자와 박미석청와대사회수석이 인사청문회등으로 인해 물러났다. 얼마전 천성관검찰총장 내정자의 철회에 이르기까지 여러 사례를 보듯이 현 정부의 인사정책은 한마디로 실패다. 그간 낙마한 고위직들의 부패 행위에 대한 처리 미흡도 실패중의 대단한 실패다. 이명박대통령(MB)은 사태의 심각성을 인식하고 “고위 공직을 지향하는 사람일수록 처신에 모범을 보여야 한다.”고 했다. 늦게..

‘삐딱이’교수 천국 성공회대 해부 [월간중앙]

‘삐딱이’교수 천국 성공회대 해부 [월간중앙] “교수 임용 때 운동권 경력이 ‘우대사항’… 10년 만에 주류 대학으로” 진보 학자의 본산 vs 운동권 학자의 본산. 성공회대를 바라보는 두 가지 시선이다. 교수들의 옥살이 횟수를 모두 더하면 육십갑자를 넘는 대학이 바로 성공회대다. 도대체 이들은 어떻게 성공회대 울타리 안에 모이게 된 것일까? 또 한 울타리 안에 모인 이들은 어떤 담론을 만들어 가고 있을까? "또 성공회대야?” 지난 3월24일 후임 국무총리로 한명숙 열린우리당 의원이 지명되자 터져 나온 말이다. 한 지명자의 남편 박성준 성공회대 겸임교수의 전력이 문제됐던 탓이다. 박 교수는 대학교 1년 선배였던 신영복(65) 교수에게 마르크스 을 빌려 기독교 대학생 연합서클 ‘경제복지회’ 회원들에게 돌려 ..

檢 “상상도 못했다” 술렁

뉴스홈 > 사회 > 사회일반 선배·동기 모두 퇴진 땐 고검장급 최대 9자리 공석 향후 인사 폭 싸고 촉각 천성관 서울중앙지검장이 차기 검찰총장에 내정된 21일 검사들은 "예상 밖 인사다, 향후 검찰 인사에 '쓰나미'가 몰려올 것"이라며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중앙지검에는 휴일인데도 출근한 검사들이 전화 연락을 하며 청와대의 의중을 파악하느라 애쓰는 모습이 곳곳에서 목격됐다. 일각에서는 파격이지만 '박연차 게이트' 수사 등으로 궁지에 몰린 검찰 조직을 추스르는 계기가 될 것이라는 기대감도 표시했다. ◆"상상을 뛰어넘는 인사" 이날 오전까지만 하더라도 사시 20회인 권재진 서울고검장이 차기 총장에 유력하다는 전망이 우세했다. 이 때문에 검찰이 받은 충격은 컸다. 일부 검사는 권 고검장에게 미리 축하 전화를..

펌글 [기고]소설가 황석영의 천박한 '마지막 구라'

프레시안 기사입력 2009.05.15 10:24:00 | 최종수정 2009.05.15 10:24:00 | 이광일 성공회대 연구교수 | onscar@pressian.com [기고]소설가 황석영의 천박한 '마지막 구라' 잘 가시오, 이 시대의 모든 '올드보이들'이여! 황석영 씨가 이명박 정권을 돕기로 했다고 한다. 이런저런 말들이 많다. 이명박 정권의 '중도 실용주의 노선'을 믿고 지지하기로 하였다는 그의 발언과 행보에 대해 규범적 판단 이전에 그것이 과연 '제대로 된 실용주의자'의 태도인가를 두고 설왕설래한다. 실용주의자라면 지금 한국사회가 처한 현실을 먼저 살펴보아야 하는데, 그러한 현실조차 제대로 보지도 않고 '노선수정'을 하였다니 기가 막힌다는 촌평들이다. 일리 있는 이야기이다. 하지만 껍질을 한 번..

권력과 인생-이덕일

[이덕일 사랑] 권력과 인생 같은 집현전 학사 출신이었지만 성삼문(成三問), 박팽년(朴彭年) 등의 사육신이 명분을 좇은 반면 정인지(鄭麟趾)와 신숙주(申叔舟)는 현실을 택했다. 현실의 승자는 당대에는 물론 후대까지 많은 비난의 표적이 되었다. 조선 중기 이덕형(李德馨)은 '죽창한화(竹窓閑話)'에서 단종을 죽인 "죄를 논한다면 정인지가 으뜸이 되고 신숙주가 다음이다"라고 비난했다. '해동악부(海東樂府)'는 신숙주가 "59세로 임종할 때 한숨 쉬며, '내 인생도 마침내 여기에서 그치고 마는가'라고 탄식했으니 후회하는 마음이 싹터서 그러하였다 한다"고 전한다. 죽음을 목전에 두고 후회했다는 것이지만 같은 상황이 반복된다 해도 그들은 명분보다는 현실, 즉 권력을 택할 가능성이 더 크다. 그러나 현실을 택한 인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