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타/시사 · 시론. 108

신나는 미네르바 사육제 -진중권

신나는 미네르바 사육제(글:진중권) 법치의 위기 MB호의 한국. 여기서 현실은 초현실이다. 현실에서 불가능할 것 같은 해괴한 일도 버젓이 벌어지는 게 이 나라 현실. 아니나 다를까, 이번 사건에 대한 외신의 반응이 전해졌다. 은 이 소식을 ‘이상한 소식’(oddly enough)란에 실었다. 영국의 는 “한 ‘웹 커뮤니케이터의 체포는 언론자유에 대한 심각한 의문을 불러일으킬 것”이라고 보도했다. 는 ‘미디어의 비판을 매장시키는 한국 불도저’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미네르바를 체포한 것은 세계에서 가장 뛰어난 인터넷 인프라를 보유한 나라의 정부가 정보의 유통을 장악하기 위해 내놓은 조치 중 하나”라고 보도했다. 이명박 정권에 들어와 법치주의에 중대한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법의 적용이 해괴할 정도로 자의적이..

이대통령 “뿌리 깊은 좌파세력이 이념갈등 일으켜”

이 대통령 “뿌리 깊은 좌파세력이 이념갈등 일으켜” 입력 : 2008년 10월 8일 18: 04; 39 이명박 대통령은 8일 "10년 만에 정권이 바뀌었지만, 그 뿌리가 매우 깊고 매우 넓게 형성되어있다"며 "도저히 이해할 수없는 이념적 현상이 일어나고 있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재향군인회 회장단. 임원초청 간담회에서 "대한민국이 어떻게 하든 확고한 정체성을 가지고 힘을 모아야 한다“면서 “틈만 나면 국가를 분열시키고, 틈만 나면 국가를 흔들려고 하는 세력은 대한민국을 위한 것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이어 “임기 중 어떻게 하든 확고한 국가 정체성을 살리는 일은 반드시 하겠다”고 덧붙였다. 남북관계와 관련, 이 대통령은 “많은 분이 저에게 남북관계가 경직됐다고 하지만 경직된 것이 아니라 정상적인 관계..

[시론] 이승만 환생’의 왜곡된 역사인식/김삼웅

이승만 환생’의 왜곡된 역사인식...김삼웅 김삼웅 전 독립기념관장 [한겨례] 박정희 전 대통령을 ‘환생’시켜 재미를 본 사람들이 이번에는 ‘이승만 살리기’에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 그를 미화하는 책이 속속 출간되고, ‘국부’ ‘건국의 아버지’란 용어가 거침없이 쓰인다. 남쪽은 ‘국부’, 북쪽은 ‘어버이수령’, 한반도의 역사는 과거로 달린다. 초대 대통령 이승만을 학문적으로 연구하는 것은 바람직하다. 문제는 정략과 역사왜곡이다. 뉴라이트 계열과 보수신문이 일제강점기의 긍정적 부각 → 이승만의 분단정부 수립 → 박정희의 근대화론을 한국 현대사의 정맥(正脈)으로 인식하면서 교과서 개편 작업을 기도한다. 이들은 이승만과 박정희 비판을 자학사관이라 매도한다. 일본 우익이 전범재판·군벌해체 등을 자학사관이라 비판하..

후원 가로막아도 시민운동은 망하지 않는다.

치졸한 정부여당, 야비한 문화일보 [양문석] 후원 가로막아도 시민운동은 망하지 않는다. 2008년 9월 30일(화요일) 17:51 양문석/언론연대 사무총장 ㅣ webmaster@mediaus.co.kr 29일자 데일리서프에서, 한나라당 의원 김용태의 치졸함과 더불어 문화일보의 야비함에 대해서 조목조목 비판하는 기사가 눈에 띈다. ‘10·4 남북정상선언 1주년 기념위원회’가 기념행사 개최를 위해 당시 수행했던 재벌그룹 회장 등에게 특별회비로 100만원씩 기부해 달라고 한 일을 김용태가 폭로한 일이다. 기사를 보면, 국회 정무위 소속인 김용태는 ‘10·4 남북정상선언 1주년 기념행사 준비위원회 결과 보고 및 지원 청원’이란 공문을 폭로하면서 1주년 기념위원회(공동위원장 이재정 전 통일부 장관, 백종천 전 청..

韓 근로시간 OECD '최고'..임금은 '하위권'

韓 근로시간 OECD '최고'..임금은 '하위권' 연합뉴스 | 기사입력 2008.07.21 06:17 연간 2천261시간 일.. 2만5천379달러 벌어 (서울=연합뉴스) 박대한 기자 = 우리나라 근로자들의 근로시간이 감소 추세를 보이고 있지만 여전히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중 유일하게 연간 2천시간을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우리나라 근로자들의 절대적 임금 수준은 OECD 평균의 60% 수준에 그치면서 하위권으로 분류돼 일한 시간에 비해 벌이는 시원찮은 것으로 분석됐다. 21일 기획재정부와 OECD 등에 따르면 우리나라 근로자(5인 이상 사업장)의 연 평균 근로시간은 지난해 기준 2천261시간으로 OECD 회원국 중 가장 긴 것으로 집계됐다. 우리나라 근로자들의 연 평균 근로시간은 198..

공천시기, 국정파트너, 동반자, 박근혜, 이명박

김종배의 Tosee 김종배의 뉴스블로그 ‘토씨’ 박근혜가 어떤 자격이 있냐고 핫뉴서분석 : 2008/01/03/ 10 :21 ↑대구·경북지역 신년하례회에 참석한 박근혜 전 대표 ⓒ오마이뉴스 “박근혜 전 대표는 어떤 자격이 있어 자꾸 공천을 언급하는지 알 수 없다.” “박근혜 전 대표와 측근들이 모든 것을 너무 계파적․정략적으로만 생각한다.” 어제 하루 동안 이명박 당선자 쪽에서 쏟아진 말들이다. 박근혜 전 대표가 이명박 당선자의 ‘2월 국회 뒤 공천’ 입장을 비판한 것에 대한 반발이다. 졸지에 박근혜 전 대표는 ‘무자격자’에다가 잘 해야 ‘계파 수장’으로 ‘격하’됐다. 명백하다. 누가 봐도 분명한 ‘격하’다. 이회창 씨가 대선 출마를 선언하자 다급해진 이명박 당시 후보가 선언했다. 박근혜 전 대표는 ‘국..

남북 장관급 회담의 비상한 관심사.

남북 장관급 회담의 비상한 관심사. 이번 남북 장관급 회담에 참석하기 위해 이재정 통일부 장관께서2월27일 오후3시 김포공항을 통해 출국, 3박 4일간 평양을 방문하게 된다. 특히 3월 1일은 삼일절 국경일 이기도 하지만 이날은 통일부의 창립 일이기도 하고, 이재정 장관의 출생일이기도 하여, 우연의 일치이긴 하지만 회담 성공 율이 예사롭지 않다. 특히 최근 북핵 문제를 둘러싸고 6자회담의 주변국들 움직임이 빨라지면서 남북 교류협력을 촉진 시키는 이행을 가속화 하고 있어 이번 장관급회담은 2.13 6자회담의 이행을 가속화 하고 따라서 결국, 북한이 핵을 포기하는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번 장관급회담을 통해 통일부는, 남북이산가족상봉은 물론 대북 인도지원과, 경의선과 동해선 열차 시험운행 및 ..

국회 청문회 재산자료.

국회 청문회 재산자료. 8일 국회에 제출된 인사청문회 자료에 따르면, 김만복 국정원장 후보자의 재산이 9억3136만원으로 가장 많았고 송민순 외교통상 부장관 후보자는 5억1833만원, 김장수 국방부장관 후보자는 2억8694만원, 이재정통일부장관 후보자는 8140만원을 각각 신고했다. 김만복 후보자는 서울 반포동 상가(3억3903만원), 경기 안양시 평촌동 상가(2억4491만원), 경기 용인시 죽전동 아파트(3억3613 만원) 등 총 9억여원의 부동산을 소유하고 있었고 예금은 8387만원이었다. 상가는 2004년 상가주택가격을 기준으로, 아파트는 2001년 분양 당시 가액이다. 그러나 김 후보자가 ‘비고’란에 적은 2006년 기준시가를 보면, 3억원대였던 서울 반포동 상가의 가액은 2배가 넘는 8억119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