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역사 886

경주 동천동을 찾아서

경주신문 뉴스특집 마을을 찾아서 동천동(東川洞) 2008년 05월 30일(금) 18:29 [(주)경주신문사] 신라건국과 시조왕 박혁거세 추대의 산실 왕이 먹은 샘 ‘동천(東泉)’ → ‘동천(東川)’ 동천동은 신라의 북악으로 불리는 금강산 기슭에 자리한 마을이다. 신라건국과 박혁거세의 추대를 위해 여섯마을촌장(六村長)이 모였던 알천거랑(지금의 북천) 가가 바로 이곳이요. 신라 법흥왕 때 불교공인의 계기가 되었던 이차돈성사의 순교 때 잘린 머리가 날아가 떨어졌던 금강산과 그곳에 이차돈을 추모해 지었다는 자추사(지금의 백율사)도 이곳에 있다. 신라건국과 시조왕 박혁거세를 탄생시켰던 유서 깊은 땅이요. 불교의 공인과 번성을 이끌었던 성스러운 땅이기도 하다. 지금은 택지개발과 경주시청이전 등으로 급속히 도시화가 ..

우리나라 24절기

작성일 : 2011. 01. 16 ■ 우리나라 24절기 봄 입춘. 우수. 경칩. 춘분. 청명. 곡우 여름 입하. 소만. 망종. 하지. 소서. 대서 가을 입추. 처서. 백로. 추분. 한로. 상강 겨울 입동. 소설. 대설. 동지. 소한. 대한 ●입춘(立春) 입춘은 대한(大寒)과 우수(雨水) 사이에 있는 음력(陰曆) 정월(正月) 절기로 양력으로는 2월 4일경이다. 입춘 전날은 절분(節分)으로 불리며 철의 마지막이라는 의미로 "해넘이"라고도 불리면서 이날밤 콩을 방이나 문에 뿌려 마귀를 쫓고 새해를 맞이한다. 특히 입춘날에는 "입춘대길(立春大吉)" 등의 입춘방(立春榜)을 문에 붙이고, 입춘절식(立春節食)이라 해서 고유의 절기 때 먹는 음식인 절식(節食)으로 입춘날에 먹는 햇나물 무침이 있다. 입춘 기간에는 동풍..

광장[匡章-章子, BC320년경 전국시대 제(齊)나라 장수(將帥)]

■ 광장(匡章-章子,BC 320년경) / 전국시대 제(齊)나라 장수(將帥) ↑광장 상(匡章 像) ◇맹자의 제자 맹자의《이루하(離婁下)》 '광장장(匡章章)'편에 나오는 불효자오(不孝者五) 이야기 입니다. 광장(匡章)은 맹자의 제자로 용맹(勇猛)한 사람이었지만 평판(評判)이 매우 나빴다. 광장이 아버지와 싸워 불효(不孝)하였다는 이유 때문이었다. 광장이 아버지와 싸운 이유는 어머니가 남편인 광장의 아버지에게 부정(不貞)한 죄를 지었으며 이로 인해 아버지가 직접 어머니를 살해(殺害)한 데서 비롯되었다. 광장은 아무리 어머니가 부정한 죄를 지었다고는 하지만 어머니를 죽인 아버지를 용서(容恕)할 수 없었으며, 이로 인해 아버지와 싸우다 아버지에게 쫓겨남으로써 봉양(奉養)할 수 없게 되었기 때문이었다. 광장(匡章)..

개국군주 망국군주 태조-⑤ 불우한 말년

"지는 해 이성계 “밝은 달 가득한데 나는 홀로 서 있도다” 이덕일의 事思史>조선 왕을 말하다. [제184호]2010.09.18 입력 최고 지도자 자리는 일체의 사심이 허용되지 않는 자리다. 최고 지도자가 자신에게 집중된 권력을 사적인 용도로 사용하는 순간 공적인 가치가 추락하면서 조직은 수렁으로 빠져든다.이성계는 선양의 형식으로 새 왕조를 개창하는 위대한 업적을 남겼지만 사적인 사연으로 후계자를 결정함으로써 자신이 만든 왕조에 의해 거부당하는 비극을 겪게 된다. 최고 지도자 자리는 일체의 사심이 허용되지 않는 자리다. 최고 지도자가 자신에게 집중된 권력을 사적인 용도로 사용하는 순간 공적인 가치가 추락하면서 조직은 수렁으로 빠져든다.이성계는 선양의 형식으로 새 왕조를 개창하는 위대한 업적을 남겼지만 사..

고구려, 백제, 신라만의 독특한 왕호

■고구려, 백제, 신라만의 독특한 왕호 고구려는 왕을 太王, 國罡上이라 불렀다. 국강상은 조선의 왕호인 주상과 비슷한 것으로 볼 수 있다. 이는 고국원왕의 별칭인 國罡上王과 광개토왕의 國罡上廣開土境平安好太王이라는 왕명 속에서 볼 수 있다. 그런데 광개토왕의 왕명을 國岡上이라고도 하는데, 이렇게 되면 왕의 무덤이 있는 장소를 왕명에 붙이는 고구려의 관습으로 보아 국강상은 왕이 묻힌 언덕을 이르는 말이 되고, 호태왕은 大王의 개념이 된다. 好가 大와 같은 수식어가 되고 太王이 王의 호칭이 되는 것이다. 백제는 왕을 어라하, 鞬吉支라고 불렀다. 어라하와 건길지는 같은 뜻으로, '어라'와 '鞬', '하'와 '吉支'로 대응된다. 어라와 건은 '크다'의 의미이며 하와 길지는 임금이나 높은 신분의 사람을 뜻하는 말이..

우리나라 역대 왕대표[Ⅱ]

■고려왕대표 대(代) 왕명(王名) 재위기간 약사(略史) 1 태조(太祖) (877~943) 918~943 이름은 왕건(王建). 신라 궁예의 부하로, 부하에게 옹립되어 송도에 도읍을 정하고 왕위에 오름. 935년 신라와 후백제를 멸망시키고 삼국을 통일함 2 혜종(惠宗) (912~945) 943~945 휘는 무(武). 태조의 맏아들. 대광인 왕규(王規)의 음모에 신경쓰다 병사함. 3 정종(定宗) (923~949) 945~949 왕규의 난을 평정하고 불교를 숭상함. 서경(평양)에 왕성을 쌓고 천도의 뜻을 이루지 못하고 죽음. 4 광종(光宗) (925~975) 949~975 휘는 소(昭). 자는 일화(日華). 노비 안검법을 제정하고, 후주에서 귀화한 쌍기(雙冀)의 건의에 따라 과거제를 실시함. 5 경종(景宗) (..

공민왕과 이제현이 도읍을 한양으로 옮길것을 정하다.

고려사절요 제26권>공민왕 1(恭愍王一) 정유 6년(1357), 원 지정 17년 ● 봄 정월에 왕이 기철(奇轍)등의 의복과 채백(綵帛)을 양부(兩府)에 하사하였는데, 시중 이제현은 공이 없다 는 이유로 사양하고 받지 않았다. ● 왕이 보우(普愚)를 내전에 맞이하여 황금 50냥과 금선(金線) 한 필을 하사하였다. ● 왕(王)이 봉은사(奉恩寺)에 가서 태조(太祖)의 진전에 배알하고 한양(漢陽)으로 도읍을 옮기는 것의 동(動) 과 정(靜)을 점쳤다. 왕이 옥을 더듬어 정(靜) 자(字)를 얻었는데, 다시 이제현에게 명하여 점치게 하였더니, 곧 동(動) 자를 얻었다. 왕이 기뻐하며 말하기를, “경이 정결히 재계하여 길한 점을 얻어, 참으로 나의 마음에 부응하였도다." 하였 다. ● 명을 내려 중외(中外)의 학교를..

고령군(高靈郡)

■고령군(高靈郡) 경상북도 남서부에 위치한 군(郡)으로. 동쪽은 대구광역시 달성군, 서쪽과 남쪽은 경상남도 합천군, 북쪽은 성주군과 접하고 있다. 동경 128°10′∼128°29′, 북위 35°37′∼35°51′에 위치하며, 면적 383.97㎢, 인구 34,522 명(2004 12월말년)이다. 1개 읍 7개 면 96개 리(里)로 되어 있으며, 군청 소재지는 (717-703) 경상북도 고령군 고령읍 왕릉로 55 (지산리 190번지)이다. 고령군(자연환경) 소백산맥의 일맥인 가야산이 군의 서북쪽에서 동남쪽으로 뻗어나와 문수산(文壽山, 484m)· 미숭산(美崇山, 734m) 등의 산지를 이루고, 그 곁줄기 하나가 동쪽으로 뻗어 있는 귀산(耳山, 311m)이 있으며 고령읍의 주산(主山)을 이룬다. 그리고 가야산..

묘(廟.). 상(廂). 침(寢)에 대하여

“실(室)에 동상(東廂)과 서상(西廂)이 있으면 묘(廟)라 하고, 없으면 침(寢)이라 한다.” 한 것은 《이아(爾雅)》의 글이고, “앞을 묘(廟)라 하고 뒤를 침(寢)이라 한다. --------------------------------------------------------------------------------------------------------------------------------- ◇묘(廟=사당 묘)란) : 집안(室)의 양쪽에 곁채( 동상/서상)이 딸린 것을 廟라 한다. ◇상(廂=행랑 상)이란) : 집안의 양쪽 행랑채나 곁채를 말한다. ◇침(寢=잘 침)이란) : 양쪽에 곁채가 없는것을 침이라 한다. 즉 집안(室)을 보면 사람이 들어오는 대문 입구쪽을 묘(廟)라 하고 그 안쪽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