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노량(露梁)에 있는 육선생(六先生)의 사우(祠宇)를 봉안한 제문 1682년(임술, 숙종 8) 지은이 : 약천 남구만(藥泉 南九萬) 저 강가를 돌아보건대 / 睠彼江濆 봉분이 네 개 있으니 / 封土有四 작은 비석을 나란히 세워 / 列樹片石 성씨를 기재하였습니다. / 題其姓氏 그 성씨 누구인가 하면 / 其姓伊何 성씨 박씨 유씨 이씨입니다. / 成朴兪李 누가 충성스러운 넋을 모셔다가 / 孰將忠魄 이곳에 묻었단 말입니까. / 瘞之于此 이름을 쓰지 않고 벼슬을 쓰지 않았으니 / 不名不爵 이유를 알 수 있습니다. / 知有所以 처음에는 혹 아닐까 의심하였으나 / 始疑或非 끝내는 과연 사실임을 믿었습니다. / 終信果是 그러나 어찌하여 그 숫자가 / 然胡厥數 여섯에 둘이 없단 말입니까. / 在六除二 아마도 본래 딴곳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