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보학/제의례·제문 83

제수 조리법 1V

2) 제수의 조리법 ●모든 제수의 조리에는 향신료인 마늘, 고추가루, 파 등 조미료를 쓰지 않고 소금과 간장만으로 조리한다. ●제수를 조리할 때는 몸을 깨끗이 하고 기구를 정결한 것으로 쓰며 침이 튀거나 머리카락 등이 섞이지 않아야 한다. ● 메, 갱, 탕 등 뜨겁게 먹어야 할 음식은 식지 않도록 한다. ● 식혜, 면, 탕은 건더기만 사용한다. ● 복숭아와 갈치, 꽁치, 삼치, 멸치(?) 등 끝에 치자가 든 생선은 쓰지 않는다. ● 제상에 올릴 제수는 자손이 먼저 먹어서는 않된다. 제상에 올릴만큼 따로 담아 놓고 남는 것을 먹는 것은 괜찮다. ● 제상에 올릴 제수를 제기에 담으면 방바닥에 놓지 말고 대상(大牀)에 올려 대기 시킨다. ● 밤, 배는 껍질을 벗기고 기타의 과실은 괴(담)기 편하게 아래와 위를..

제구의 종류

재기(祭器) ●병풍(屛風) 화려한 채색이 된 병풍보다는 좋은 글귀가 쓰여진 병풍을 쓴다. ●돗자리 무늬가 없는 자리를 쓴다. ●교의(交椅) 신주나 지방을 모시는 자리이다. ◇병풍에 지방을 직접 붙일 때는 교의가 없어도 된 다. ●제상(祭床) 다리가 높은 제상을 쓰거나 일반 교자상에 한지를 깔고 사용하기도 한다. ●축판(祝板) 축문을 끼워 놓는 뚜껑이 붙은 판이다. 크기는 사방 30㎝면적이 적당하다. 오늘날은 결재판이나 흰 봉투로 대체 하는 것도 무방하다. ●촛대(燭臺) 2개 제상의 초는 불을 밝히기 위한 것으로 날이 밝으 면 끈다. 따라서 전등의 사용으로 하루 종일 불을 밝힐 수 있어 촛대는 사실상 소용이 없다. 그러나 불을 밝힌다는 상징적인 의미를 두고 사 용하는 가정이 많다. ●작은상 2개 향로와 향..

제의례(祭儀禮)

1. 제례의 뜻 제의례는 조상을 제사 지내는 의식절차이다. 사람은 누구나 자기를 존재하게 한 근본에 보답해야 할 것이고 그것이 효도이다. 보답은 조상이 살아 계신 동안만 하는 것이 아니고 자기가 살아 있는 한 멈출 수 없는 것이다. 그래서 돌아 가신 조상을 살아계신 조상 섬기듯이 뫼시는 것이며 그와같이 효도를 계속하는 것이 제의례이다. 그러나, 이 제례는 복잡한 형식보다 그 마음가짐이 더욱 중요한데도 불구하고 제대로 지켜지지 않는것은 현대 문물에 의해 조상에 대한 현대인들의 공경심이 희박해진 결과라 할 것이다. 생활이 복잡하고 일에 쫒기는 현대인일지라도 1년에 한번 돌아오는 기일이라도 보은의 뜻으로 예를 지켜야 할 것이다. 2. 제의례의 변천 제사의 근원은 먼 옛날에 천지변, 질병, 맹수의 공격을 막기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