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본관(本貫) 원래 본(本)은 본관(本貫), 본적(本籍), 향관(鄕貫), 관적(貫籍), 관향(貫鄕) 등으로 부른다. 관(貫)은 돈(錢)을 말하는 것으로 돈을 한 줄에 꿰어 묶어 가지고 다니는 것과 같이, 친족(親族)이란 서로 관련성을 갖고 있다는 뜻(貫錢見之貫)이며, 여기에 더 나아가 본적(本籍)이란 뜻(本籍鄕籍也)으로 사용하게 되었다. 성씨가 점차적으로 확대되면서 같은 성씨(姓氏)라 하더라도 계통이 달라, 그 근본을 명확하게 구분하기가 어려웠으므로 동족여부(同族與否)를 가리기 위해 필연적으로 등장하게 된 것이 본관이다. 시조(始祖)나 중시조(中始祖)의 출신지, 혹은 정착 세거지(定着世居地)를 근거로 호칭하는 것이 대부분이고, 봉군(封君 : 고려 때 종1품, 조선 때 2품 이상의 공로자에게 주는 작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