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보학/성씨별관향

본관(本貫)

야촌(1) 2010. 10. 13. 20:51

■ 본관(本貫)

 

원래 본(本)은 본관(本貫), 본적(本籍), 향관(鄕貫), 관적(貫籍), 관향(貫鄕) 등으로 부른다.

 

관(貫)은 돈(錢)을 말하는 것으로 돈을 한 줄에 꿰어 묶어 가지고 다니는 것과 같이, 친족(親族)이란 서로 관련성을 갖고 있다는 뜻(貫錢見之貫)이며, 여기에 더 나아가 본적(本籍)이란 뜻(本籍鄕籍也)으로 사용하게 되었다.

 

성씨가 점차적으로 확대되면서 같은 성씨(姓氏)라 하더라도 계통이 달라, 그 근본을 명확하게 구분하기가 어려웠으므로 동족여부(同族與否)를 가리기 위해 필연적으로 등장하게 된 것이 본관이다.

 

시조(始祖)나 중시조(中始祖)의 출신지, 혹은 정착 세거지(定着世居地)를 근거로 호칭하는 것이 대부분이고, 봉군(封君 : 고려 때 종1품, 조선 때 2품 이상의 공로자에게 주는 작위)칭호를 따라 정하는 경우, 그리고 성씨와 같이 임금이 공신(功臣)이나 귀화인(歸化人)들에게 특별히 하사하는 경우가 있는데 이를 사관(賜貫)이라고 한다.

 

본관을 바꿀 수 없으나 임금이 사관(賜貫- 공신이나 귀화인들에게 특별히 하사하는 것)할 때만 가능하였다.

동족(同族)의 여부를 가리는데 중요하며, 씨족의 고향을 일컫는 말이기도 하다.

 

명(明)나라 말기에 장자열(張自烈)이 지은「정자통(正字通)」에는 이를 향적(鄕籍)이라고 하였으며, 관향(貫鄕)이라고도 하여 동성(同姓)이라 할지라도 동족(同族)여부를 가리는데 매우 중요한 것이 본관이다.

관적(貫籍)은 본적지(本籍地)라는 말이기 때문에 이는 본관의 적지(籍地)란 뜻으로서, 본관 대신에 관적이라고도 한다.

 

우리나라에서는 성씨(姓氏)의 종류(種類)가 적어서 일족일문(一族一門)같은 혈족의 집안의 수가 많아지게 되어 성씨(姓氏)만으로는 동족 (同族)을 구분하기가 곤란하므로 본관 (本貫)이 필요하게 된 것이다.

 

우리나라에서는 삼국시대부터 본관을 사용하였다는 주장이 있으나, 고려시대에 들어와서 사용하였다고 보는 것이 일반적이다.

 

본관은 신라 말, 고려 초기의 사회변동을 정리하는 과정에서 국가적인 제도로서 시행된 것으로, 그 실시 시기는 지역적인 편차가 있으나 995년(성종 14)경에 완성되었던 것으로 추측된다.

 

본관은 양인(良人) 이상에게만 주어졌으며, 노비와 양수척(楊水尺) 등의 천인(賤人)들은 본관제 질서에서 배제되어 국가에 대한 국역(國役)의 부담도 지지 않았다.

 

“풍속이 문벌을 중시하여 사족(士族)들은 반드시 원조(遠祖)의 출신지를 본관으로 삼았으며, 비록 자손들이 흩어져 살면서 100가 지나도 본관을 바꾸지 않는다”라고 하였다. 이러한 의식 아래에서 조선 후기에는 족보 편찬이 활발해졌다.

 

●본관의 연원 : 본관의 체계가 확정된 시기는 고려초이다.

① 7세기 이전에는 출신지(거주지)가 신분 표시로써 성(姓)의 구실을 함,

② 시조의 출신지 또는 씨족이 대대로 살아온 고장을 가리킴.

③ 이족(異族)의 동성(同姓)과 구별하기 위하여 동족의 표시로써 쓰임. 우리나라 성씨에 나타난 본관의 수를

    살펴보면, 동국만성보(東國萬姓譜)에는 김(金)씨가 120본,

 

◇이(李)씨 가 116본,

◇박(朴)씨가 51본,

◇최(崔)씨가 43본,

◇정(鄭)씨가 35본 등으로 나타나 있다.

 

1930년 국세조사의 기록에 보면

◇김씨가 85본,

◇이씨가 103본, *제가 확인한 것으로 276본이다.

◇박씨 34본,

◇최씨 34본,

◇정씨가 35본 등으로 되어있다.

 

●2000년 인구조사시 본관수(本貫數)

◇김(金) - 114본.

◇이(李) - 99본.

◇박(朴) - 44본.

◇최(崔) - 42본.

◇정(鄭) - 28본.

◇장(張) - 23본.

◇임(林) - 18본.

◇조(趙) - 17본.

◇전(全). 오(吳). 송(宋) - 16본

◇황(黃), 노(盧) - 11본.

◇윤(尹). 서(徐) - 10본.

◇류(柳). 유(兪) - 8본

◇손(孫). 국(國) 엽(葉) - 7본.

◇양(楊) 홍(洪) - 6본.

◇안(安). 전(田). 허(許) - 5본

◇노(魯). 주(周). 정(丁). 현(玄). 호(扈). 비(丕) - 4본

◇신(申). 고(高). 문(文). 남(南). 심(沈). 유(劉). 석(石). 임(任). 변(邊). 도(都). 태(太). 창(昌). 순(筍). 사(舍).

   창(倉). 애(艾). 운(雲) - 3본

 

◇한(韓). 권(權). 양(梁). 곽(郭). 구(具). 나(羅). 신(辛). 채(蔡). 변(卞). 여(呂). 설(薛). 봉(奉). 마(馬). 왕(王). 방(房). 어(魚).태(太). 봉(奉). 사(史). 피(皮). 경(景). 빈(賓). 천(天). 진(秦). 팽(彭). 승(承). 공(公). 탁(卓). 강(姜). 만(萬). 단(段). 은(殷). 탁(卓). 차(車). 승(昇). 대(大). 종(宗). 영(永). 방(龐). 장(莊). 점(占). 필(弼). 수(水). 이(伊). 해(海). 순(舜). 묵(墨). 사(謝). 포(包). 오(伍). 탄(彈) - 2본

 

◇배(裵). 채(采). 백(白). 조(曺). 하(河). 차(車). 성(成). 주(朱). 우(禹). 민(閔). 지(池). 진(陳). 엄(嚴). 원(元). 방(方). 공(孔). 함(咸). 강(康). 추(秋). 소(蘇). 길(吉). 선(宣). 진(愼). 표(表). 연(延). 위(魏). 기(奇). 반(潘). 금(琴). 옥(玉). 육(陸). 인(印). 맹(孟). 제(諸). 국(鞠). 예(芮). 용(龍). 부(夫). 경(慶). 장(蔣). 구(丘). 복(卜). 계(桂). 석(昔). 고(賈). 유(庾). 정(程). 감(甘). 진(晋). 두(杜). 형(邢). 온(溫). 음(陰). 지(智). 좌(左). 은(殷). 편(片). 여(余). 염(廉). 은(殷). 장(章). 한(漢). 동(董). 갈(葛). 모(毛). 우(于). 진(眞). 호(胡). 상(尙). 하(夏). 도(道). 전(錢). 설(契). 시(施). 위(韋). 범(范). 간(簡). 당(唐). 수(洙). 소(邵). 도(陶). 견(甄). 종(鐘). 화(化). 평(平). 궁(弓). 원(遠). 강(强). 풍(馮). 채(菜). 기(箕). 옹(邕). 빙(氷). 빈(彬). 반(班). 연(燕). 범(凡). 여(汝). 봉(鳳). 미(米). 견(堅). 마(麻). 판(判). 야(夜). 로(路). 돈(敦). 매(梅). 강(彊). 이(異). 방(邦). 곡(曲). 초(楚). 소(消). 순(淳). 돈(頓). 단(單). 구(邱). 근(斤). 뢰(雷). 자(慈). 삼(森). 나(奈). 옹(雍). 서(瑞). 개(介). 준(俊). 편(扁). 후(后). 문(門). 비(丕). 선(先). 운(芸). 황보(皇甫). 남궁(南宮). 선우(鮮于). 사공(司空). 제갈(諸葛). 서문(西門). 독고(獨孤). 동방(東方). 목(睦). 천(千). 명(明). 국(菊). 양(襄). 아(阿). 서(西). 설(雪). 성(星). 량(樑). 추(鄒). 순(順). 군(君). 강(剛). 뢰(賴). 국(局). 송(松). 영(影). 방(旁). 석(碩). 렴(濂). 염(閻). 은(恩). 응(應). 포(鮑) - 는 1본이다.

 

편집>이재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