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본(寫本)의 종류에 대하여 1. 머리말 寫本은 붓 등의 필사도구를 이용하여 종이 등에 손으로 쓴 것을 총칭하는 뜻으로 쓰인다. 정조 때 간행되거나 필사된 御定書와 命撰書를 수록해 해제한 서목인 군서표기(羣書標記)에서도 손으로 쓴 책을 寫本이라 기입하고 있다. 또한 書寫本, 筆寫本, 초본(鈔本), 繕寫本, 錄本, 謄寫本, 謄本등으로도 쓰이고 있다. 다시 말해 손으로 쓰거나, 베끼거나 한 책을 총칭하여 사본이라 하며, 요즘은 사진으로 찍거나 복사하여 만든 책도 사본이라 한다. 본 과제에서는 사본의 종류인 稿本과 傳寫本, 寫經에 대하여 구체적으로 살펴보고자 한다. 2. 사본의 종류 2.1 고본(稿本) 고본이란 編者나 著者가 내용을 고안하여 처음으로 쓴 책을 말하며, 고본(藁本)이라 일컫기도 한다. 다시 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