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말생 묘비명(趙末生墓碑銘) [생졸년] 1370년(공민왕 19) ~ 1447년(세종 29)/壽77歲 영중추문강조공묘비명(領中樞文岡趙公墓碑銘) 유명조선국 숭록대부 영중추원사 겸 병조판서 보문각 대제학 증시문강 조공 묘비문 (有明朝鮮國 崇祿大夫 領中樞院事 兼 兵曹判書 寶文閣 大提學 贈諡文剛 趙公 墓碑文) 우리 10대조 문강공(文剛公) 부군(府君)의 휘는 말생(末生)이며, 자는 평중(平仲)이다. 대개 공은 우리 태종과 세종조에 세상 다스리는 일을 도와 세상을 융성하고 편안하게 하였으며, 덕업과 문장이 한 세대의 으뜸으로서 지금에 이르기까지 명신이라 일컬었으나, 세월이 많이 흘러 사적이 남아 있는 것이 적으니, 슬프도다. 무릇 세상에 전하기로는 옛날에 아름다운 돌에 새긴 비문이 있어 자 뭇 자세한 내용을 살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