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마천(司馬遷)
■사마천(司馬遷, BC 145경~BC 85경). 중국의 천문관, 역관(曆官), 최초의 위대한 역사가(歷史家)이다. 그는 BC 140~110년 한(漢)의 조정에서 태사령(太史令)을 지낸 사마담(司馬談)의 아들로 태어났다. 태사령이란 천문관측, 달력의 개편, 국가 대사(大事)와 조정 의례(儀禮)의 기록 등을 맡는 직책이었다. 사마천은 젊어서 여러 지역을 여행한 뒤에 조정의 관리가 되었고, BC111년 중국 남서부지방의 군사원정에 참여했다. 기원전(BC) 105년 무제(武帝)가 즉위한 후 아버지가 못다 이룬 꿈이었던, 중국 역사서의 집필에 착수했다. 그러나 역사서를 완성하기도 전에 당시 평판이 나쁘던 이릉(李陵) 장군을 변호하다가 무제의 뜻을 거스르게 되어 황제 비방혐의(誹謗嫌疑)로 심문(審問)을 당했다. 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