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소군(王昭君) 중국 한(漢)나라 원제(元帝) 때의 궁녀로, 중국의 4대 미녀중의 한사람이었다. 그녀의 이름은 장(嬙). 자는 소군. BC 33년(竟寧 1) 흉노(匈奴)와의 친화정책을 위해 흉노왕 호한야선우(呼韓邪單于)에게 시집가서 아들 하나를 낳았다. 그 뒤 호한야가 죽자 흉노의 풍습에 따라 왕위를 이은 그의 정처(正妻) 아들에게 재가하여 두 딸을 낳고, 그곳에서 생을 마쳤다. 왕소군에 대한 이야기는 전설화되어 후대에 많이 윤색되어 전해졌다. 《서경잡기(西京雜記)》에 따르면, 원제(元帝)는 화공들에게 궁녀를 그리도록 명하여 그림을 보고 마음에 드는 여자를 불러들였다고 한다. 궁녀들은 모두 화공에게 뇌물을 주고 아름답게 그려달라고 했으나, 왕소군(王昭君)은 뇌물을 주지 않아 추하게 그려졌다. 원제는 그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