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의 교육제도 조선시대에는 관료로서 출세할 수 있는 정상적인 방법은 무조건 과거에 합격하는 데 있었다. 따라서 자연히 교육도 과거의 준비에 중점을 두게 되었다. 또한 고려 말기의 고시과목이자 조선건국의 근본이념으로 채택된 유학(儒學)은 입신양명(立身揚名)의 유일한 도구로서 양반계급이 감독하였다. 따라서 교육의 수혜자도 대부분 양반의 자제에 한정되어 있었다. 이들은 대개 어릴 적 서당에서 유학의 초보적인 지식을 배우고 15~16세 이전에 서울은 학당, 즉 4학(四學)에, 지방은 향교(鄕校)에 들어가서 공부하여 몇 년 뒤에 과거의 소과(小科)에 응시, 여기에 합격하면 성균관(成均館)에 입학하는 자격을 얻었다. 당시 서울에 있는 성균관과 학당(學堂=四學)은 중앙정부에 직속되고 향교는 각 주현(州縣)에서 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