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덕일의 事思史>조선 왕을 말하다. [제97호] 20090118 입력 ■ 서른세살 ‘준비된 임금’ 두살 적자와 후계를 겨루다. 왕위에서 쫓겨난 임금들 광해군 ②적자(嫡子)옹립 세력들 광해군의 왕위 즉위 길은 험난했다. 안으로는 적자 계승의 욕심을 버리지 못하는 선조와 권력의 독점을 원하는 소북(小北)이 흔들었다. 밖으로는 원군(援軍) 파견을 계기로 그간의 형식적 조공관계를 실질적 지배관계로 전환시키려는 명나라가 흔들었다. 광해군은 피를 토하며 이런 상황에 대한 인식의 지평을 넓혔다. 그것은 새로운 군주상의 탄생 과정이었다. ↑광해군은 즉위 후 대동법을 시행해 민생 개혁의 시동을 걸었다. 큰 사진은 경기도 평택시에 있 는 대동법 시행비. 작은 사진은 대동법 시행세칙을 담은 호서(충청) 대동사목. 재위 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