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반들의 조세 저항, 7년 걸린 대동법 호남전역 확대 이덕일의 事思史>조선 왕을 말하다 [제119호 | 20090621 입력] 예나 지금이나 정치가들이 자신의 개인적·계급적 이익을 뛰어넘는 위민(爲民)정치를 펼치는 경우는 드물다. 조선처럼 양반 사대부만이 정치를 할 수 있었던 나라는 더욱 그러했다. 그러나 김육과 이시방 같은 소수의 관료들은 계급적 이익을 뛰어넘어 백성의 이익을 대변함으로써 나라 전체의 이익을 추구했다. 그것이 대동법이자 시대를 뛰어넘는 정치(正治)였다. ↑김홍도가 그린 「벼타작」대동법은 농지를 많이 가진 양반 지주에게 더 많은 세금을 부담시키고 빈농에겐 면 제해 주는 세법이었기에 조세 저항이 심했다(큰 사진). 오른쪽 작은 사진은 호서대동사목 표지와 호서대동절목 서문. “군자가 태어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