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구려 동명왕릉 비(高勾麗 東明王陵 碑) 동명왕릉비동명왕은 고구려의 시조이다. 애초에 동부여의 왕 금와가 우발수에서 한 여자를 만났다. 그 여자는 “나는 하백의 딸인데 이곳으로 쫓겨나 살고 있습니다.” 라고 하였다. 왕은 그를 기이하게 여기고 그를 집에다가 거주하게 하였는데 해가 비추었으므로 몸을 끌어다 피했는데도 해가 따라와 비추니 그로 인해 임신을 하여 알 하나를 낳았다. 그 알을 따뜻한 곳에 두니 남자 애가 알을 깨고 나왔다. 기골이 뛰어나고 영특하였으니 대개 천제의 아들이 해를 타고 내려 왔다고 한다. 7살에 스스로 신이한 지혜로 활을 만들었고 활을 쏘면 반드시 명중하였다. 장성하게 되어 동부여왕의 여러 아들들이 마음속으로 그의 능력을 해치고자 하여 그것을 도모하고자 하였다. 어머니가 그러한 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