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주 최 부자 ↑둔차(鈍次) : 경주 최 부자의 어리석은 듯이, 드러내지 않는 버금감 부불3대(富不三代), 권불십년(權不十年)이란 말이 있듯이 부와 권력은 고금을 통해서 오래도록 유지해 나가기가 어려운법이다. 내가 하는 일이 계획대로 되지 않거나 목표에 미달 되었을 때, 또는 남과 비교하여 부족하다는 느낌을 받았을 때, 내 스스로를 위안 하고자 다산(茶山) 정약용의 시(詩)를 떠 올린다.「물 좋으면 되었지 정자(亭子)까지 좋을 수야 있나?」하며 위안을 삼는 글이다. ●독소(獨笑, 홀로 웃다) - 정약용(丁若鏞) 유율무인식(有粟無人食) : 양식 많은 집엔 자식이 귀하고 다남필환기(多男必患飢) : 아들 많은 집엔 굶주림이 있으며, 달관필창우(達官必창愚) : 높은 벼슬아치는 꼭 멍청하고 재자무소시(才者無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