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청문회 재산자료.
8일 국회에 제출된 인사청문회 자료에 따르면, 김만복 국정원장 후보자의 재산이 9억3136만원으로 가장 많았고 송민순 외교통상 부장관 후보자는 5억1833만원, 김장수 국방부장관 후보자는 2억8694만원, 이재정통일부장관 후보자는 8140만원을 각각 신고했다.
김만복 후보자는 서울 반포동 상가(3억3903만원), 경기 안양시 평촌동 상가(2억4491만원), 경기 용인시 죽전동 아파트(3억3613 만원) 등 총 9억여원의 부동산을 소유하고 있었고 예금은 8387만원이었다. 상가는 2004년 상가주택가격을 기준으로, 아파트는 2001년 분양 당시 가액이다.
그러나 김 후보자가 ‘비고’란에 적은 2006년 기준시가를 보면, 3억원대였던 서울 반포동 상가의 가액은 2배가 넘는 8억1193만 원이었고, 경기 평촌동 상가는 4억7069만원, 경기 용인시 아파트는 5억5100만원이었다. 이를 모두 합치면 18억3363만원으로 2004년 보다 9억1355만원이 늘어났다.
이 밖에 김 후보자는 대학생시절인 1969년 3월 폭력행위로 법원에서 5000원의 벌금형을 받았던 것으로 나타났으며, 병역은 71년 3월 입대했지만 11월에 의병제대했다.송민순 후보자는 서울 한남동 연립주택(4억), 예금(1억266만원), 2004년식 현대 싼타페 등을 소유하고 있었고, 병역은 육군만기 제대했으며 범죄경력은 없었다.
김장수 후보자는 예금(2억 8587만원), 1993년식 콩코드 차량(취득가액 917만원)등을 소유하고 있었다.
이재정 후보자는 예금(5300만원), 한겨레 주식 212주(106만원) 등을 신고했으며 병역은 69년 9월 입대했지만 질병으로 귀가조치된 것으로 나타났다.
범죄경력은 89년 자동차관리법위반으로 20만원 벌금형을 받았고, 2004년 2월 정치자금법 위반으로 3000만 원 벌금형을 받았다.심은정기자 ejshim@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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