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훈 140

명분 때문에 현실을 외면한 정권, 끝내 삼전도 굴욕

이덕일의 事思史>조선 왕을 말하다. [제103호] 20090228 입력 ■ 국란을 겪은 임금들 인조 ③ 外患 부른 쿠데타 인조와 서인이 변화하는 국제 정세를 몰라서 친명반청(親明反淸) 정책을 고수한 것은 아니었다. 친명 사대는 정권 획득과 유지의 명분이었다. 군사는 없지만 전쟁불사론이 횡행했고 현실적 생각을 가진 사람들은 입을 열지 못하는 분위기가 형성되었다. 국제 정세는 국내 정세에 파묻혀 마치 없는 것처럼 치부되었다. 이 양자 사이 모순의 충돌이 정묘호란과 병자호란이었다. ↑남한산성(55Χ42㎝) : 주화론과 척화론의 대립 속에 남한산성에 갇혀 있던 인조는 이불조차 없는 한겨울을 보내 야만 했다. 인조반정은 혼돈의 끝이 아니라 시작에 불과했다. 광해군 폐출에 대한 반발이 계속되었다. 인조 1년(162..

운강사 기(雲岡祠記)

■ 운강사기(雲岡祠記) 울주군의 서쪽 사십 리 운암산 아래에 운강사가 있으니 바로 우리 선조이신 열헌, 동암, 익재, 삼 선생을 배향하여 모신 곳이다. 대저 그 사우의 건립이 신유년 봄부터 시작되었고 나도 한번 그곳에 가서 계획을 들은 적이 있었다. 그 이듬해 여름 사월에서야 겨우 완성하여 족인 한영 규태 종경이 경향의 제족들과 더불어 낙성봉안하고 서신을 나에게 보내기를, 운강사에 기문이 없을 수 없으니 영감의 한 말씀을 얻어 운강사의 고사로 삼기를 원합니다, 라고 하였다. 내, 이 말을 듣고 감상이 많아 깊이 생각해보니 지금으로부터 삼 선생의 세대까지 거슬러 올라가면 오백 여년이란 오랜 세월이 지났는데도 여러 곳의 서원이 다, 익 재 선생만 봉안 되었을 뿐, 열 헌, 동 암 두 선생은 배향된 곳이 없으..

남한산성(봉암성-한봉성 포함) 돌기

◈행 사 : 남한산성 돌기 ◈코 스 : 남문→동문→동장대지→한봉성→봉암성→북문→서문→남문 ◈일 시 : 2010.05.02(일) 10:00 ~ 17:00 ↑산성역에서 집결(10 : 00)하여 버스로 남문입구에 도착하여 남문으로 향하던 중 바라 본 비석군. ↑남문에서 처음으로 동쪽 방향의 성밖으로 출발... 날씨 좋고, 바람도 시원하게 불어주고... 성곽 돌기 ↑성밖에서 바라 본 남한산성 제2옹성 모습 ↑성밖에서 바라 본 남한산성 제3옹성 모습 ↑남문에서 동문까지의 성밖은 걷기에 호젓합니다. ↑동문 방향으로 내려서면서 바라 본 망월사 모습 ↑수문앞 쉼터에서 점심식사 후 동문 밖으로 다시 돌기 시작... ↑성밖으로는 길이 없어서 오르기가 쉽지 않아... ↑간간히 바위도 올라야... ↑한참을 지나서는 걷기 쉬운..

호군공파세계도(護軍公派 世系圖)

경주이씨 호군공파세계도(護軍公派 世系圖) 16世 진(瑱) 동암공 (東菴公) 호군공파 파조 │ ▼ 17世 관(怡菴公 琯)--제현(齊賢)---지정(之正) 이암공파 익재공파 호군공파 (怡菴公派) (益齋公派) (護軍公派) ┌────────────┘ 18世 봉생(鳳生) >>>재령이씨로 이적해 감 판전공 (判典公) │ 19世 술(述)----습(襲)----기(崎) 소윤부 진사공 사정공 (小尹府) (進士公) (司正公) │ ┌─┘ ┌─┘ │ │ ┌─┘ │ │ 근(根)---권(權)----재(栽)----양(楊) 20世 │ │ 사공첨 생원공 종사랑 주부공 │ │ (使公僉) (生員公) (從仕郞) (主簿公) │ │ │ ┌─┘ ┌─┘ │ │ │ │ 종인(種仁) │ │ │ │ 진사공 │ │ │ │ (進士公) 21世 │ │ │ │ │..

경주이씨 중앙화수회 60년사 출간

■ 경주이씨 중앙화수회 60년사 출간 慶州李氏 中央花樹會 60年史 出刊 ↑이상배 중앙화수회장 발간사 ↑이명박 대통령 축사 . 축 사 존경하는 경주이씨 종친 여러분. 「경주이씨 중앙화수회60년사」에 축하 말씀을 전하게 된 것을 기쁘게 생각합니다. 경주이씨는 2천년 전 시조 할아버지 께서 처음 이땅에 탄강하신 이후 명문거족으로 역사적 소임을 수행하고 명성을 드날리면서 합천. 차성. 우계. 아산. 재령. 원주. 장수. 진주 등, 8개 분적종이 뿌리를 내렸습니다. 경주이씨 종친 여러분. 저는 경주이씨 가문이 지난 2천년간 국난을 당해서는 목숨을 아끼지 않고 우국 충정으로 앞장섰고, 평시에는 학문발전과 애국정신을 실천함으로써 역사에 크게 기여한 점을 늘 자랑으로 생각해 왔습니다. 특히 최근에는 전 세계가 부러워하..

초춘 감흥(初春感興)

■초춘 감흥(初春感興) 이원(李黿) 혼돈 구멍에서 양이 나오면 / 陽生混沌竅。 만물이 스스로 만들어지누나 / 萬物自陶鎔。 뉘라서 알리, 유형한 물건이 / 誰知有形物。 이 무형한 중에서 생기는 줄을 / 生此無形中。 해와 달이 번갈아 교대하는데 / 日月互相代。 시절이 오고 가는것 냄새도 소리도 없네. / 往來無臭聲。 아, 묘한 지고,복희의 마음/ 猗歟伏羲心。 천지의 마음과 꼭 들어맞네 / 信合天地情。 ※복희(伏羲)의 마음 : 복희씨가 팔괘(八卦)를 그었다. ※자료 : 동문선(東文選) : 속 동문선 제3권 >오언고시(五言古詩)

벽오 부인의 덕수이씨 제문(碧梧婦人의 德水李氏 祭文)

碧梧先生遺稿卷之五 ■ 벽오 부인 덕수이씨 제문(碧梧婦人 德水李氏 祭文) 지은이 : 이시발(李時發) 기유년(1609년, 광해군 1) 7월 13일(壬辰)에, 영 옹(潁翁)은 측실 이 낭자(李 娘子)의 영전(靈前)에 제사 지냅니다. 아! 자네는 나를 버리고 어디로 갔는가? 한 번은 내가 “자네가 나보다 열여섯 살이나 어리니, 나보다 뒤에 죽을 테지”라고 했더니 자네는 “제가 먼저 죽고 싶습니다”라고 하였네. 아! 그런데 지금 자네는 그 바람대로 나보다 먼저 갔네 그려! 인간의 수명은 정해진 운명이 있어 어찌할 수 없다는 것을, 익히 알고 있지만 그래도 자네에 대해서만은 그 사실을 차마 받아들이지 못하겠네, 이제 말을 하자니, 먼저 기가 막히네 그려.... 아! 지난날 후사(後嗣)를 이어 줄 사람을 구하다가 자..

배경(背景)

배경(背景) 다리가 불편한 장애인의 생명은 지팡이에 있으니, 이를 잃으면 넘어지고, 물을 건너는 사람의 운명은 배에 있으므로 배를 잃으면 익사한다. 스스로 자신의 힘을 기르지 않고 외부의 세력이나 배경만을 의지 하려고 하는 사람은 그가 기대고 있던 배경을 잃으면 하루아침에 모두가 넘어지고 빠져죽는 난리를 면치 못한다. ↑서울 야경

금강산면회소 준공식

남북 간 이산가족 교류업무를 담당할 금강산 이산가족면회소와 남북사무소 건물이 7일 준공됐다. 남북이 2003년 11월 제5차 적십자회담에서 면회소 건설을 합의한지 4년1개월 만이다. 남북은 내년 초, 이 사무소에 상주 대표를 파견해 이산가족 상봉행사를 지원하고, 상봉 확대문제 등을 협의할 계획이다. 남북 간에 상시적으로 이산가족 문제를 논의할 채널이 생긴 것이다. 또 이산가족 상봉을 위한 전용 면회소도 내년 상반기 완공된다. 이날 준공식에는 남측에서 이재정 통일부 장관과 한완상 대한적십자사 총재,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 등 200여명이, 북측에선 권호웅 내각 참사와 장재언 조선적십자회 위원장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앞줄 좌측으로 부터, 현정은 현대그룹회장, 장재언 북측적십자회 중앙위 위원장, 한완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