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러시아를 두 번 이기고 털어낸 ‘삼전도 콤플렉스’ 이덕일의 事思史: 조선 왕을 말하다. [제114호 | 20090516 입력] 서양은 이미 동양 사회 깊숙이 들어와 있었다. 네덜란드 상인들이 잇따라 표류하고, 러시아는 흑룡강까지 진출했다. 소현세자가 북경에서 만난 다른 세상에 조선도 어느덧 깊숙이 들어와 있었던 것이다. 효종은 청의 요구에 따라 러시아 정벌군을 파견해야 했다. 조선과 서양의 첫 조우는 원하지 않는 충돌로 시작되었다. 효종은 이를 북벌 테스트로 생각했다. 국란을 겪은 임금들 효종 ③서양과의 접촉 ▲북정일기(57Χ90㎝) : 1658년 제2차 나선 정벌에 참전한 신류 장군의 조총부대는 흑룡강에서 러시아군을 물리 쳤다. 이후 러시아군은 청·러 국경 지대인 흑룡강을 넘지 못했다. 출병 84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