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촌 이재훈 435

소잔오존(素盞鳴尊, 스사노오노미코토)

■소잔오존(素盞鳴尊,스사노오노미코토) 소잔오존(素盞鳴尊, 스사노오노미코토)은 일본 건국신화에 나오는 용감하고 잔인한 무사였다. 그는 하늘 나라 고천원(高天原)에서 아들신 ‘이타케루신’을 이끌고 신라국 우두산(소시모리)으로 강림하였다. 일본서기에 따르면 일본의 개국신 스사노오노미코토는 신라 신이라고 하는 것이 드러난다. 일몬서기 신대에 소잔오존은 아들 오십맹신을 데리고 신라국에 내려서 소시모리라는 곳에 있었다. 그의 누이인 ‘천조대신(아마테라스오오미카미)’은 신라 신이다. 그 아내는 구시이나다히메였다. 그는 이 땅은 내가 살고 싶지 않다라고 말하며 진흙으로 배를 만들어 탓다. 단기고사(檀奇古史)에는 섬야노(陜野奴, 또는 협야노)가 간것으로 적혀있는 한편 그와 거의 같은 시기에 지은 일본서기(日本書紀) 신대..

청요직(淸要職) - 조선시대

조선시대 청요직(淸要職) 조선시대의 관직 중에서 가장 선망의 대상은 아마 삼사(사헌부, 사간원, 홍문관)가 아니었던가 싶다. 과거급제 후 삼사를 거쳐야만 비로소 관료로서 자부심을 가지고 벼슬길에 나갔던 것이다. 또한 청요직을 얻는 데는 신분적 배경이 필요할 정도로 출세가 보장되고 권세가 있었다. 다시 말해 당시의 청요직은 권력과 명예의 상징으로 인식되어졌다. 특히 홍문관 교리 한 번 지낸 조상이 영의정 두 번 지낸 것보다 더 자랑스럽다고 했다. 그 까닭은 홍문관 벼슬이 청직(淸職)이기 때문이었다. 그러니까 청요직은 당대에 가장 깨어있는 관료들이 공평무사하고 평등하게 일처리를 하는 지성과 행동을 겸비한 살아있는 관료집단으로 볼 수 있다. 하여 모든 관료들의 선망의 대상이 되었던 것이다. 이러한 삼사의 수장..

필원(筆苑)

■ 필원(筆苑) ◈기본정보 [분류] 고서-서화 [판종] 필사본 [발행사항] 발행지, 발행처, 발행연도불명. [형태사항] 不分卷1冊 : 四周單邊 半郭 20.5 x13.3 cm, 有界, 9行10字 註雙行, 無魚尾 : 29.4 X 17.2 cm [주기사항] 表題 : 筆苑合譜 內容 : 書畵家들의 合譜 [현소장처] 미국 버클리대학교 동아시아도서관 [청구기호] 37.2 ◈안내정보 신라 이후 조선조에 이르기까지 우리나라 서예가와 화가의 인명과 간단한 정보를 기록한 인명록이다. ◇편저자사항 : 편저자에 대한 기록이 없어 현재로서는 확인할 수 없다. ◇구성 및 내용 표제는 ‘필화합보전(筆畵合譜全)’이라 되었으며, 별도의 서발문 없이 곧장 본문부터 시작한다. 본문은 서예가의 인명을 적은 ‘필원(筆苑)’과 화가의 인명을 적..

1910년대 해외 독립운동

[Posted on 5월 22, 2016 by gominheyo] 1910년대 해외 독립운동(만주, 북간도, 북만주, 서간도, 러시아, 중국, 미주, 일본) 1)만주지역 일제의 식민지화 정책이 가시화되는 을사늑약 이후부터 국내에서 활동하던 항일운동자들은 일제의 탄압을 피해 만주의 독립운동기지 경영을 위해서는 가능한 한 많은 한인의 이주가 뒤따라야 하였고, 국내로부터 많은 자금이 공급되어야만 하였다. 아나가 그러한 사업을 효과적으로 추진할 강력한 항일단체도 필요하였다. 그러나 이러한 국외운동은 인적·물적 공급원이 국내에 있을 뿐만 아니라 그 운동범위가 대국적으로 보면 국내 독립운동의 연장이라 할 수 있었다. 2)북간도지역 국외독립운동기지로 가장 먼저 시도된 곳은 북간도였다. 북간도 지역은 서간도를 포함하여..

칭찬(稱讚)도 과유불급(過猶不及)

■ 칭찬(稱讚)도 과유불급(過猶不及) 또 스스로를 낮추고 남을 높이는 데는 역시 걸맞은 실상이 있어야 합니다. 저 긍섭이 일찍이 옛 성현의 글을 보니, 남을 하늘 위로 추어올리고 스스로는 낮은 곳에 처하는 말은 아직까지 없었습니다. 且自牧以尊人, 亦有其實. 차자목이존인 역유기실 兢嘗竊觀古聖賢文字, 긍상절관고성현문자 曾未有吹人天上、自處汚下之言. 증미유취인천상 자처오하지언 -------------------------------------------------------------------------------------------------------------------------------------- - 조긍섭(曺兢燮, 1873∼1933), 『암서집(巖棲集)』 권7, 「상곽면우선생(上郭俛宇先生)」 ..

사례편람(四禮便覽)

■ 사례편람(四禮便覽) 8권 4책 완질본 조선 후기 문신인 이재「李縡, 1680(숙종 6)~1746(영조 22)」가 관혼상제의 사례(四禮)에 관하여 편술한 8권 4책의 목판본 종합 참고서이다. 1844년 이재(李縡)의 증손 광정(光正) 이 간행했다. 범례와 조인영(趙寅永)의 발문에 따르면 당시의 예서들은 그 상세함과 소략함이 고르지 못해서 사대부들이 이용하기에 불편한 점이 많아, 이러한 단점을 바로잡기 위해 편찬한 것이라 한다. 저자는 범례에서, 당시 사대부들이 신봉하고 있던 〈주자가례〉나 김장생(金長生)이 편술한 〈상례비요 喪禮備要〉의 경우도 절목 등이 완전히 갖추어져 있지 않아 이용할 때 불편한 점이 있다고 지적했다. 그래서 주자의 본문을 위주로 삼아 고례를 참고하고, 그밖의 여러 선유들의 학설로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