벽오 이시발(碧梧 李時發)의 학문과 삶 이시발『李時發,1569년(선조 2) ~ 1626년(인조 4)』은 조선 중기의 문신으로 자(字)는 양구(養久), 호(號)는 벽오(碧梧). 후영 어은(後潁漁隱), 진사(進士) 이대건(李大建)의 아들이고, 이덕윤(李德胤)의 문인(文人)이다. 1589년(선조 22) 증광 문과 병과로 급제 승문원(承文院)에 제수(除授) 되었으나 스스로 학업이 완성되지 않았다고 생각하고 이덕윤(李德胤)에게 나아가 경적(經籍)을 더욱 연구한 뒤 벼슬길에 나왔다. 어릴 적부터 경학(經學=유교의 경전)을 중심으로 학문의 바탕을 삼았고. 시경(詩經)에서 성정을 함양하고 서경(書經)을 통해 정치철학을 배우고 주역(周易)을 통해 우주의 섭리를 배우고 예기(禮記)를 통해 사회 규범을 배우고 춘추(春秋)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