벽오유고 6

벽오 이시발(碧梧 李時發)의 학문과 삶

벽오 이시발(碧梧 李時發)의 학문과 삶 이시발『李時發,1569년(선조 2) ~ 1626년(인조 4)』은 조선 중기의 문신으로 자(字)는 양구(養久), 호(號)는 벽오(碧梧). 후영 어은(後潁漁隱), 진사(進士) 이대건(李大建)의 아들이고, 이덕윤(李德胤)의 문인(文人)이다. 1589년(선조 22) 증광 문과 병과로 급제 승문원(承文院)에 제수(除授) 되었으나 스스로 학업이 완성되지 않았다고 생각하고 이덕윤(李德胤)에게 나아가 경적(經籍)을 더욱 연구한 뒤 벼슬길에 나왔다. 어릴 적부터 경학(經學=유교의 경전)을 중심으로 학문의 바탕을 삼았고. 시경(詩經)에서 성정을 함양하고 서경(書經)을 통해 정치철학을 배우고 주역(周易)을 통해 우주의 섭리를 배우고 예기(禮記)를 통해 사회 규범을 배우고 춘추(春秋)를..

왕의 호칭

왕의 호칭 각하(閣下) 사극에서 폐하(陛下) 또는 전하(殿下)라고 하는 호칭을 듣게 됩니다. 폐하는 섬돌 폐자에 아래 하, 섬돌 아래라는 뜻이고, 전하는 전각 전자에 아래 하, 전각 아래라는 뜻입니다. 상대방이 섬돌 아래나 전각 아래에서 올려다 보아야 하는 고귀한 분이라는 뜻입니다. 그밖에 집 아래를 뜻하는 합하(閤下)라든가 각하(閣下)라는 호칭도 같은 용어인데 일반적으로 폐하는 황제, 전하는 황제보다 한 등급 낮은 국왕, 각하는 국왕 아래에 있는 고위관료를 지칭합니다. 임진왜란이 일어나기 2년 전이었던 1590년, 학봉(鶴峯) 김성일(金誠一)이 통신사로 일본에 가게 되었는데. 당시 일본의 관백(關白)이었던 도요토미 히데요시가 조선 국왕에게 전달하는 국서(國書) 한 통을 그에게 주었습니다. 김성일은 국서..

벽오유고해제[碧梧遺稿解題]

필자 소장본 1. 문집개요 문집명 : 碧梧遺稿 벽오유고 (碧梧遺稿)(17c) 간략서지 奎 15711碧梧 李時發의 문집. 1책. 간략해제 ≪벽오유고≫는 현재 몇몇 필사본이 전하고 있는데 가장 완성된 체제 를 갖춘 것은 후손 李春熙씨의 家藏本이다. 가장본은 원집 7권과 부록 1권‚ 합 4책의 필사본으로‚ 賦·詩·疏箚·啓辭·箋·書·祭文·上樑文·雜著·謾記 등으로 구성되었다. 가장본의 편찬 연도는 미상이며 현재 ≪韓國文集叢刊≫ 74권에 영인되어 있다. <규 15711>본은 권3 疏箚에서 권6 雜著에 들어있는 여러 글 가운데 일부를 필사한 1책이다. 책 뒤에 ‘소화 4년 7월 진천군 李景鍾이 소장한 사본을 등사하였다’는 짤막한 기록이 있으므로 1929년에 필사되어 편집되었음을 알 수 있다. 제 목과 차례 등이 가장..

벽오유고 목록(碧梧遺稿目錄)

벽오유고(碧梧遺稿) [저자] 이시발(李時發, 1569(선조 2) ~ 1626(인조 4)) 지음 [간행년] 미상 [책 소개] ◇한국문집총간 제74집 ◇본 문집의 저본은 편집 및 서사(書寫) 경위가 불분명하다. ◇원집7권. 부록1권 합4책(308판)의 사본(寫本) 이다. [주요목차] 碧梧先生遺稿卷之一 賦 詩 碧梧先生遺稿卷之二 詩 挽詞 碧梧先生遺稿卷之三 疏箚 碧梧先生遺稿卷之四 疏箚 啓辭 議 碧梧先生遺稿卷之五 箋 敎書 書 墓誌 祭文 上樑文 碧梧先生遺稿卷之六 雜著 附○傳○記○序○跋 碧梧先生遺稿卷之七 碧梧先生遺稿卷之 附 ■ 벽오유고(碧梧遺稿) 조선후기 벽오(碧梧) 이시발(李時發, 1569년 ~1626년)의 문집이다. 본집은 후손 이정희(李晶熙) 씨와 방손(傍孫) 이춘희(李春熙)씨가 소장하고 있는 8권 4책의 필사본..

칭찬과 비난

■ 칭찬과 비난 지은이 : 이시발[李時發, 1569(선조 2) - 1626(인조 4)] 나의 문하에 장생(張 生)이란 자가 있는데 하루는 두려운 듯이 와서 말하기를“”저는 스스로 몸가짐을 언제나 조심 하였고 사람들을 대할 때에도 싫어하는 짓은 한 적이 없었으므로 마을에서 모두 훌륭하다고 칭찬하곤 하였습니다. 그런데 갑(甲)이란 자만은 유독 날 헐뜯고 미워하기를 마지않으니 제가 감히 그에게 원망하는 마음을 갖지 않을 수가 없습니다. “” 하기에 내가 말하였다. “” 내가 자네에게 말해줄 것이 있으니 앉게나. 자네는 어찌하여 그 사람을 원망 하는가? 그는 자네를 헐뜯는 것이 아니라 바로 칭찬하는 것이요. 자네를 미워하는 것이 아니라 사랑하는 것일세. 자네 스스로 보기에 자네가 몸가짐에 있어서 그 도리를 다하..

남이 나를 헐뜯을때와 칭찬할때.

[해설] 이글은 지금으로부터 약 400년 전 조선시대의 문신 이시발 선생(李時發 先生)의 문집(文集)벽오유고(碧梧遺考)에 남긴 글로서 우리가 일생을 살아가면서 아무리 조심해도 듣게 되는 타인의 험담이나 비난들을 어떻게 받아 들여야 하고 대처해야 되는지를 잘 나타내는 가르침으로 오늘날 우리들은 주변의 비난에 너무 지나치게 예민하고 칭찬에 또한 우쭐대는 현대인들에게 귀담아 들어야 하는 이야기로 소개 하고자 한다. ------------------------------------------------------------------------------------------------------------------------------------------------------ 남이 나를 헐뜯을 때와 칭찬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