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물/한국의 여성인물. 64

박 에스더/한국 최초의 여자 미국 유학생

■ 박에스더 지금 SBS 사극 제중원에서 한혜진씨가 맡은 석란이의 실제인물 모델이다. 박 에스더(1876년 ~ 1909년)는 한국 최초의 여자 미국 유학생이자 여자 의사이다. 미국 볼티모어 여자 의과대학을 졸업하고, 1900년 의사가 되어 귀국했다.[1] 본명은 김점동(金點童)이며, ‘에스더’는 세례명이고, ‘박’은 결혼한 뒤에 따른 남편의 성이다. [생애] 1876년 서울에서 태어났으며, 개신교 선교사 아펜젤러의 집에서 잡일을 봐주던 아버지 김홍택으로 말미암아 외국인 선교사들과 인연이 닿았고, 그것이 이화학당에 입학하여 신학문을 배울 수 있는 결정적 계기가 되었다. 10세 때 이화학당에 입학하였고, 졸업할 무렵에는 보구여관(保救女館, 오늘날의 이화여대병원)에서 의사들의 통역을 할 수 있을 만큼 영어를 ..

혜비이씨(惠妃李氏)

■ 혜비 이씨(惠妃 李氏) 혜비(惠妃) 이씨(李氏)는 계림인(鷄林人)이니 부원군(府院君) 익재 이제현(益齋 李齊賢)의 여섯째 딸이다. 노국대장공주(魯國大長公主)가 아들이 없으매 재상(宰相)들이 명가(名家)의 딸로써 자식 둘 자를 들이도록 청하니 이에 뽑아 들여서 혜비(惠妃)로 봉(封)하였다. 홍륜(洪倫)과 한안(韓安)이 여러 비(妃)를 강제로 욕(辱)보일 때에 비(妃)는 거절하여 따르지 않았고 공민왕(恭愍王)이 이미 시해(弑害) 당하매 머리를 깎고 비구니(比丘尼)가 되어 정업원(淨業院, 오늘날 서울 종로구 숭인동 비구승들이 거처하는 청룡사(靑龍寺)/고려 의종(毅宗)12년(1158) 희종법사가 창건하였다함)으로 들어갔다. [참고문헌] 高麗史, 高麗史節要. 〈金基德〉

익재 이제현(李齊賢) 부인 권씨(權氏)

■ 남편을 훌륭한 학자이자 정치가로 내조한 익재(益齋) 이제현(李齊賢) 부인 권씨(權氏) 부인은 지원(至元)4) 무자년(충렬 14, 1288)에 태어났으니, 올해 임신년(충숙 복위, 1332)에 45세가 된다. 증조 위(韙)는 고(故) 한림학사(翰林學士)이고, 조부 단(日+旦 )은 고(故) 첨의정승(僉議政丞)으로 시호는 문청공(文淸公)이다. 아버지의 이름은 부(溥)인데 지금 삼중대광 영가부원군(三重大匡 永嘉府院君)으로, 시령 유씨(始寧 柳氏)를 부인으로 맞으니 변한국부인(卞韓國夫人)에 봉해졌다. 고(故) 지첨의(知僉議) 승(陞)의 딸인데, 이 분이 부인을 낳았다. 권씨는 실로 영가군(永嘉郡)의 망족(望族)으로 친인척의 여러 사람이 귀하게 되었다. 부인이 시집가기 전에는 온순하고 총명하여 부모로부터 가장 ..

혜비이씨(惠妃李氏)

■혜비 이씨(惠妃李氏) 혜비 이씨(惠妃李氏)는 경주(慶州) 사람으로 부원군 이제현(府院君 李齊賢)의 딸이다. 노국대장공주(魯國大長公主)가 아들이 없자 대신들은 공민왕(恭愍王)에게 명문 가정의 딸로서 아들을 잘 낳을 만한 여자를 왕비로 들일 것을 요청하였다. 이에 1359년 5월 이제현의 딸이 왕비로 간택되어 입궁 하였고, 그녀가 바로 혜비 이씨이다. 그녀는 공민왕의 명령에 의하여 홍륜(洪倫)과 한안 등이 여러 왕비들을 강간하려 하자 이를 강력하게 거부하였다. 이 때문에 공민왕이 그녀를 죽이려 하였지만 그녀의 절개가 워낙 대단하여 실행에 옮기지 못했다. 1374년 9월 공민왕이 살해되자 스스로 머리를 깎고 출가하여 여승이 되었다. 그후 비구니로서 정업원(淨業院)에 거주하다가 죽었다는 기록이 있다.

새롭게 조명해보는 장희빈(張禧嬪)

■ 새롭게 조명해본 여인 장희빈(조선 제19대왕 숙종의 빈) 3백여년 전, 조선에 살다간 한 여인이 있었다. 궁녀 출신으로 숙종의 마음을 사로잡아 왕비 자리까지 올랐지만, 결국은 사약을 받고 만 여인 - 장희빈이다. 역사 속에서 악녀이자 요부의 상징이었던 장희빈!. 그러나 그녀에게는 우리가 알지 못했던 또다른 모습들이 있었다. 숙종의 후궁이자 경종의 어머니, 장옥정- 그녀를 가리켜 우리는 흔히 "장희빈"이라고 부릅니다. 조선 왕조 500년의 역사 속에서 그만큼 극적인 인생을 살았던 사람도 흔치 않죠. 때문에 그동안 여러차례 영화와 드라마가 만들어졌고. 현재 방송 사상 다섯 번째로 KBS에서 드라마 '장희빈'을 방영중입니다. 빼어난 미모와 권모술수를 이용해 천한 궁녀의 신분에서 왕비 자리에 오른 요부! 숙..

허난설헌(許蘭雪軒)

■ 허난설헌(許蘭雪軒) 1563년(명종 18)∼1589년(선조 22). 조선 중기의 여류시인. 본관은 양천(陽川). 본명은 허초희(許楚姬). 자는 경번(景樊), 호는 난설헌(蘭雪軒)으로 강릉 출생이다. 아버지는 초당(草堂) 허엽(許曄)이고, 허봉(許篈)의 동생이며 허균(許筠)의 누이로. 남편은 김성립(金誠立)이다. 그의 가문은 고려의 문신(文臣) 허공(許珙 : 1233년(고종 20)∼1291년(충렬왕 17). )의 후손으로, 혈통을 누대의 문한가(文翰家)로 유명한 학자와 인물을 배출한 명문가였다. 아버지가 첫 부인 청주한씨(淸州韓氏)에게서 허성(許筬)과 두 딸을 낳고 사별한 뒤, 강릉김씨(江陵金氏) 김광철(金光轍)의 딸을 재취하여 허봉(許篈)‧ 허초희(許楚姬)‧ 허균(許筠) 3남매를 두었다. 난설헌(蘭雪..

6. 伽倻의 正見母主

■ 伽倻의 正見母主 가야 연맹의 건국 설화에 나오는 여자 신으로 생몰년은 알 수 없다. 대가야와 금관가야 시조의 어머니로 불리어 진다. 원래 가야산(伽倻山)의 산 신이였는데 천신 이비가지(夷毗訶之)에 감응하여 대가야 왕 뇌질주일(惱窒朱日)와 금관가야의 왕 뇌질청예(惱窒靑裔)를 낳았다 한다. 참고문헌 : 신증동국여지승람(新增東國與地勝覽) 가야의 건국설화로는 두 종류가 있으며, 이는 각기 김해와 고령지방에 전하고 있습니다. 김해에 전하는 수로왕신화는 에 수록되어 있으며 전형적인 천강신화(天降神話)의 요소를 나타냅니다. 그 내용을 보면, 서기 42년(후한 건무 8년),구지봉(龜旨峰)에서 이상한 소리가 나서 9간(九干 : 김해 지방의 변진구야국의 유민들이 9촌락을 이루어 각각 대표를 이루었는데 그것을 9간이라 ..

2006 미스코리아‘ 서울진에 선발된 이하늬.

■ 2006 미스코리아‘ 서울진에 선발된 이하늬. ↑미스코리아 서울 진(眞) 이하늬(한국일보제공/노컷뉴스) 서울대 대학원 국악과 석사 1년에 재학 중인 재원이라는 사실 외에 아버지가 국가정보원 고위 간부인 것으로 확인돼 세간의 특별한 관심을 끌고 있다. 이하늬의 부친은 국내의 주요정보를 총괄하고 있는 이상업 국정원2차장이다. 게다가 문희상 열린우리당 前의장은 이상업차장의 매제로, 즉 이하늬에게는 외삼촌이 된다. 국정원 고위간부의 자제와 미스코리아 출전. 쉽지 않은 선택이었을 것으로 짐작되지만 그녀의 대답은 의외였다. “목숨을 걸고 해보라” 부모님이 미스코리아 출전에 어떤 반응을 보였나는 질문에 이 씨는 이같이 답변했다. 이씨는 “주변 사람들은 아버지가 공무원인데 미스코리아 출전은 도저히 있을 수 없는 일..

복수(福壽) - 가야(伽倻) 사람

■ 복수(福壽). 생몰년은 알 수 없다. 가락국(駕洛國), 좌지왕의 비(妃)로 대아찬 도령(道寧)의 딸이다. 삼국유사 가락국기에 의하면 좌지왕이 즉위 초에 미천한 여인 용녀(傭女)를 취(娶)하여 그의 일족에게 벼슬을 내리니 나라가 소란했다. 그리하여 좌지왕은 용녀를 하산도(荷山島 : 위치는 미상)로 귀양 보내고 그녀 일족을 내쫓아 보낸 후 정치를 바르게 행하고 백성들을 편안하게 하였다 한다. 아마 복수는 용녀를 내 쫓은 뒤 맞아들인 왕비로 추정되며 복수는 좌지왕의 아들 취희(吹希)를 낳았는데 그가 좌지왕의 왕위를 이어받아 제7대 취희왕이 되었다. 참고문헌 : 三國遺事, 三國遺事 考訂中(三品彰英), 原書房, 1979) - 權悳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