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을사늑약 외교책임자 박제순(朴齊純, 1858년 12월 7일 ~ 1916년 6월 20일) "이 땅의 황국신민들"- 조선총독부 중추원 고문, 경학원 대제학으로 이어진 친일 가도 외교통의 관료로 성장 정4위 종1품 훈1등 자작, 조선총독부 고문, 경학원 대제학. 박제순이 사망했을 당시 공식적으로 지칭되던 직함이었다. 그가 이러한 대우를 받을 수 있었던 것은 바로 1905년 이른바 '보호조약'을 체결했던 당사자로 '을사오적'이었던 덕분이었다. 박제순은 경기도 용인 상도촌 출생으로, 기호지방 관료층들의 학문적 배경이 되었던 유신환(兪莘煥)의 문하에서 공부하였다. 특히 그의 아버지가 유신환의 문하에서 공부하였던 관계로, 같은 동문이었던 김윤식과 세숙세질(世叔世姪)의 특별한 관계를 유지하였다. 그는 젊은 시절부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