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이행난(知易行難)
知(알지), 易(쉬울이), 行(행할행), 難(어려울난),자로 도리를 알기는 쉬우나 행하기는 어려움을 뜻하는 말이다. 열(說)은 은나라 무정(武丁:기원전 1324-1265 재위)때의 재상이다.
반정 이후 약해진 국력을 다시 일어켜 무정은 늘 재상 열의 말에 귀를 귀울였다고 한다.
다음은 열이 무정에게 나라를 다스리는 방법에 관하여 고한 말의 한 대목이다.
"나라가 잘 다스려지고 어지러워짐은 모든 관리들에게 달려 있사오니, 벼슬은 사사로이 친한 사람에게 주어서는 아니 되오며, 오직 능력있는 이에게만 주시고 작위(爵位)는 나쁜 덕을가진 사람에게 주시지 말고 오직 현명한 이에게만 주십시요.
항상 선(善)을 하시며 행동 하시고, 행동은 그 때를 맞추어야 합니다. 모든 일마다 그 준비가 있어야 하는데, 준비가 있으면 걱정 할것이 없습니다 "
재상 열의 진언을 듣고 나서, 무정은 다음과 같이 말했다.
"훌륭하오, 그대의 말은 내가 반듯이 실행할 것이오, 그대가 말해주지 않았다면, 나는 내가 행할바를 듣지 못하였을 것 이오"
열은 머리를 조아려 절을하며 다시 아뢰었다.
"그것을 아는것이 어려운것이 아니라, 그것을 행하는 것이 어려운 것입니다. 왕께서 정성을 다 하시어 어렵지 않게 된다면, 진실로 선왕(先王)들이 이루신 덕과 어울리게 될것입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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