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물/역대 대통령 자료 99

박정희 대통령 일기

● 1954년 6월 14일 일전에 다고마에서 보낸 편지가 영수의 손에 들어갔을까 하고 생각해본다. 번잡한 서울 한 모퉁이에서 내가 돌아올 날만을 고대하고 있을 영수! 인천부두에서 기다릴 영수의 모습이 눈에 떠오른다. 근혜를 안고 “근혜아빠 오셨네”하고 웃으면서 나를 반겨 맞아 줄 영수의 모습! 나의 어진 아내 영수, 그대는 내 마음의 어머니다. 셋방살이, 없는 살림, 좁은 울안에 우물하나 없이 구차한 집안이나 그곳은 나의 유일한 낙원이요, 태평양보다도 더 넓은 마음의 안식처이다. 맑은 마음의 우물이 샘솟는 나의 집이거늘 없는 것이 무엇이랴!. 영원한 마음의 양식이 우리 가정을 지켜 줄 것이다. 불원 우리가정에는 새로운 회보가 기다리고 있다. 남아일까 여아일까. 무엇이든 관계할 것이 없다. 다만 영수와 내..

제16대 노무현대통령 취임식

■제16대 노무현대통령 취임사 전문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오늘 저는 대한민국의 제16대 대통령에 취임하기 위해 이 자리에 섰습니다. 국민 여러분의 위대한 선택으로, 저는 대한민국의 새 정부를 운영할 영광스러운 책임을 맡게 되었습니다. 국민 여러분께 뜨거운 감사를 올리면서, 이 벅찬 소명을 국민 여러분과 함께 완수해 나갈 것임을 약속드립니다. 아울러 이 자리에 참석해 주신 김대중 대통령을 비롯한 전임 대통령 여러분!, 고이즈미 준이치로 일본 총리를 비롯한 세계 각국의 경축 사절과 내외 귀빈여러분께도 심심한 감사를 드립니다. 특별히 이 자리를 빌려 대구지하철 참사 희생자 여러분의 명복을 빌면서, 유가족 여러분께도 깊은 위로의 말씀을 드립니다. 다시는 이런 불행이 되풀이되지 않게, 재난관리체계를 전면 점검..

[정치비사] 대통령이야기 전두환

월간중앙 2010. 09. 23 강준식 ​박정희 흉내 낸 ‘총의 권력’…일등 ‘경제대통령’ 이었다? 후계자 노태우에 뒤통수 맞고 백담사行 ​ ​전두환은 어떤 인물이었나? ​ 역사적 사건과 인물은 두 번 반복한다는 헤겔의 생각에“처음엔 비극으로, 두 번째는 소극(笑劇)으로”라는 생각을 덧붙인 것은 칼 마르크스였다. 에서 그가 다룬 당통→코시디에르, 로베스피에르→루이 블랑을 박정희(朴正熙)→전두환(全斗煥)으로 슬쩍 둔갑시켜본 것은 나뿐이었을까? ​ 박정희에게는 우국지사적인 풍취가 있었다. 거사의 배경에 사회 혼란이라는 상황적 명분과 가난을 퇴치하겠다는 근대화의 신념이 일정 부분 국민적 공감대를 확보했던 것이 사실이다. 무엇보다 5·16은 무혈이었다. 그러나 전두환은 집권과정에서 국민적 공감대를 얻을 만한 비..

전·현직 대통령들의 만찬 회동 기념사진 - 김대중 정부

김대중정부 시절인 1998년 7월31일 청와대에서 열린 전·현직 대통령들의 만찬 회동 기념사진. 왼쪽부터 노태우(재임 1988∼1993), 최규하(1979∼1980), 김대중(1998∼2003), 전두환(1980∼1988), 그리고 김영삼(1993∼1998) 전 대통령. ⓒ연합뉴스 ------------------------------------------------------------------------------------------------------------------------- 이명박 대통령, 전두환 전 대통령과 인사 (대구=연합뉴스) 진성철 기자 = 이명박 대통령과 부인 김윤옥 여사가 27일 저녁 대구스타디 움에서 열린 '2011 대구세계육상선수권대회 개막식'에서 전두환 전 대통령, ..

검은 배레모가 잘 어울리는 전두환 전 대통령.

1951년 대구공업고등학교를 졸업하고, 1955년 육군사관학교 제11기로 졸업하고 육군 소위에 임관했다. 1960년 미국 육군보병학교를 수료하고 1965년에는 육군대학교를 졸업했다. 1961년 5.16 군사정변 직후에 조직된 국가재건최고회의 의장실 민원비서관을 지냈다. 1963년 중앙정보부 인사과장과 육군본부 인사참모부를 거쳐, 1966년에는 제1공수특전단 부단장을 지냈다. 1967년에는 대통령 비서실장이었던 이후락의 추천으로 청와대를 경호하는 수도경비사령부 제30대대장으로 발탁되었고, 1969년에는 서종철 육군참모총장실 수석 부관을 지냈다. 이듬해인 1970년 백마부대인 제9사단 29연대장으로, 베트남 전쟁에 참전했고, 1971년에는 제1공수특전단 단장을 지냈다. 1973년 육군 준장으로 진급했고, 1..

"참 멋있는 전직 대통령"

"청와대 오찬서 노무현 사퇴 주장한 YS. 전두환 전 대통령이 뜯어 말려" ↑2006년 10월 10일. 청와대참석자 : 노무현 대통령(우2), 김대중 전 대통령(우3), 김영삼 전 대통령(우1), 전두환 전 대통령(우4) 관련내용 : 노무현 대통령은 10일 김대중, 김영삼, 전두환 전 대통령을 청와대로 초청해 오찬을 함께하며 북한 핵실험 발표에 따른 후속 대책과 관련해 “어떤 결정을 하더라도 한미동맹을 기초로 국민들의 불안과 동요가 없도록 상황을 신중하게 관리 하겠다”고 밝혔다. ↑청와대에서 오찬을 끝내고 나오는 모습 북한의 핵실험 이튿날인 2006년 10월10일, 청와대에서는 전직 대통령들을 초청한 오찬이 열렸다. 이 자리에서 김영삼 전 대통령은 준비해온 성명서를 꺼내 “역사의 죄인 김대중과 노무현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