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 오찬서 노무현 사퇴 주장한 YS. 전두환 전 대통령이 뜯어 말려"
↑2006년 10월 10일. 청와대참석자 : 노무현 대통령(우2), 김대중 전 대통령(우3), 김영삼 전 대통령(우1), 전두환 전 대통령(우4)
관련내용 : 노무현 대통령은 10일 김대중, 김영삼, 전두환 전 대통령을 청와대로 초청해 오찬을 함께하며 북한 핵실험 발표에 따른 후속 대책과 관련해 “어떤 결정을 하더라도 한미동맹을 기초로 국민들의 불안과 동요가 없도록 상황을 신중하게 관리 하겠다”고 밝혔다.
↑청와대에서 오찬을 끝내고 나오는 모습
북한의 핵실험 이튿날인 2006년 10월10일, 청와대에서는 전직 대통령들을 초청한 오찬이 열렸다.
이 자리에서 김영삼 전 대통령은 준비해온 성명서를 꺼내 “역사의 죄인 김대중과 노무현은 국민 앞에 사죄하라”고 강도 높게 비난했다고 한다.
오히려 전두환 전 대통령이 “국가가 위기에 처했는데 우리끼리 싸우자는 것이냐, 그만 좀 하라”고 끼어들었다는 것. YS의 비난을 김대중 전 대통령이 반박하면서 설전이 벌어졌고, 노무현 대통령은 1시간 20분에 걸친 간담회 동안 거의 말없이 듣고만 있었다.
대신 오찬이 끝난 뒤 노 대통령은 YS의 발언을 제지해준 전두환 전 대통령에 대해 “참 멋있는 전직 대통령”이라고 평했다는 이야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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