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역사/명절절후관련글 15

설에 대하여.........^^

1. 정월 초하루 1년의 첫째 날이라는 뜻으로, 일반적으로 "설" 또는 설날,이라고 한다. 한자로는 원일(元日), 세시(歲時), 신일(愼日), 등으로 쓴다. 새로운 한해가 설날을, 시점(始点)으로 새해가 시작 됨으로 일년의 운수는 그 첫날에 달려있다고 생각했던 우리 조상들은 새로운 정신과 몸가짐으로 벽사 초복을 기대하여 년초(年初)인 설날에 심신을 근신(謹愼) 한다는 뜻으로 신일(愼日) 이라고도 한 것이다. 2. 설빔(歲粧:세장) 설날 아침에 일찍 일어나서 세수를 하고 미리 마련해 놓은 새 옷으로 갈아 입으니 "설빔"이라고 한다. 남녀 노소(男女老小), 빈부귀천(貧富貴賤)없이 살림 정도에 따라서 마련한다. 3. 정조다례(正朝茶禮) 설날 아침, 세찬(歲饌)과 세주(歲酒)를 사당(祠堂)에 진설(陳設)하고, ..

삼복(三伏)

■ 삼복(三伏) 삼복(三伏)은 음력(陰曆)의 개념이 아닌 양력(陽曆)의 개념을 적용한 것으로 초복(初伏)은 하지(夏至)로 부터 세번째 돌아오는 경일(庚日)이고, 중복(中伏)은 네번째 경일(庚日)이며, 말복(末伏)은 입추(立秋)로 부터 첫번째 경일(庚日)이다. 그리고 경일(庚日)이란 60 甲子 중에서 경(庚)자로 시작되는 날을 말합니다. 그런데 삼복과 관련하여 동국세시기(東國歲時記 : 조선의 정조와 순조 시대의 학자인 홍석모의 저서를 말함)에는 이렇게 적혀 있습니다. 복(伏)날 먹는 음식으로 개를 푹 삶아 파를넣고 끓인것을 개장이라하고 하는데 이것에 닭이나 죽순을 넣으면 더욱 좋고 또 개국에 고추가루를 타서 밥을 말아 시절(계절)음식으로 먹고 땀을 흘리고 나면 더위를 물리 치게되며 또한 몸이 허한것을 보강..

정월 대보름의 추억.

내일은(2월 12일) 정월 대보름 날이네요. 어린 시절 울 어머니께서 오곡밥을 시루에 고슬 고슬 가득 찌고선 9가지 맛난 나물 반찬에다, 부럼 예방 한 다시며 호두며, 땅콩이며, 은행과 밤, 등을 가족에게 먹이셨고 귀 발기 위한 술이라며 집에서 쑨 동동주도 조금 마시게 하셨지요. 그리고 보름 전날 잠자면 눈썹이 하얗게 쇤다며 친구들이 사랑방에 모여 조리 들고 집집마다 다니며 오곡밥과 나물반찬 얻어다 포식하며 날밤 세우든 기억이 납니다. 특히 보름맞이 저녁에는 높은 산 정상에 올라 생소나무로 산 만큼이나 달집을 쌓아놓고 불태우며 소원 빌고, 그리고 나중엔 달집 불에다 고구마도 꾸어먹고 냄비에 땅콩도 볶아 먹었든 그 소년의 꿈은 아직도 이루지 못한 체 오늘에 이르렀고 통조림 깡통에 못으로 여기저기 사방에 구..

설이야기

■ 설에 대하여 설은 공동체 성격이 강한 대보름에 비해 조상숭배의 성격이 강한 혈연 중심의 명절이다. 새해 첫날인 설날은 하루 종일 복을 빌고 좋은 말을 많이 하고 들으면 일 년 내내 좋은 일이 생기고 좋은 음식을 배부르게 먹으면 일년 내내 배부르다고 한다. 좋은 말과 좋은 음식으로 가득한 우리 명절, 설의 모습들을 살펴보자 . 가. 설이야기 "까치까치 설날은 어저께고요, 우리 우리 설날은 오늘 이래요" 설은 왜 "설" 이라 이름 지어졌을까? 언제 생겼을까? 까치설은 왜 어제인가? 너무도 당연하게 생각했던 설에 대해 의문을 가져보자. 1. 설의 어원 '설'이란 이름의 유래는 3가지 정도로 전해져 온다. 먼저, 새해의 첫날이라 아직 익숙하지 않고 낯설다는 의미로 '낯설다'의 어근인 설에서 전한다는 것이다...

입춘대길(入春大吉)

입춘대길(入春大吉) 오늘은 병술년 새해 절기의 시작인 입춘(入春)입니다. 이제 음침한 기운은 점차 사라지고 밝고 활기찬 기운이 생하는 절기지요. 아직은 겨울인지라 물과 땅이 얼어 붙어있고 날씨도 춥긴 하지만 얼어붙은 땅과 물을 뚫고오는 봄이라 건양(建陽)이라 합니다. 그러므로 생명이 있는 만물은 얼은땅과 물을뚫고 이제 곧 나오게 됩니다. 옛부터 입춘엔 이런 상서로운 글을 대문에 쓰붙여 좋은 기운을 받아들리려 했습니다. ◇瑞日 重門啓 春光福地來 : 상서로운 태양이 무거운 문을 열고 봄빛이 복된 땅에 오도다. ◇門迎春夏秋冬福 戶納東西南北財 : 문으로 사시의 복이 들어오니 집에 사방의 재물이 들어온다. ◇立春大吉 吉無窮 建陽多慶 慶有餘 : 입춘대길하니 길함이 무궁하고 건양 다경하니 경사가 많다. 정말 말만 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