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역사/명절절후관련글

입춘대길(入春大吉)

야촌(1) 2006. 2. 4. 12:17

입춘대길(入春大吉)

 

오늘은 병술년 새해 절기의 시작인 입춘(入春)입니다.

이제 음침한 기운은 점차 사라지고 밝고 활기찬 기운이 생하는 절기지요.

 

아직은 겨울인지라 물과 땅이 얼어 붙어있고 날씨도 춥긴 하지만 얼어붙은 땅과 물을 뚫고오는 봄이라 건양(建陽)이라 합니다. 그러므로 생명이 있는 만물은 얼은땅과 물을뚫고 이제 곧 나오게 됩니다.

 

옛부터 입춘엔 이런 상서로운 글을 대문에 쓰붙여 좋은 기운을 받아들리려 했습니다.

 

◇瑞日 重門啓 春光福地來 : 상서로운 태양이 무거운 문을 열고 봄빛이 복된 땅에 오도다.

◇門迎春夏秋冬福 戶納東西南北財 : 문으로 사시의 복이 들어오니 집에 사방의 재물이 들어온다.

◇立春大吉 吉無窮 建陽多慶 慶有餘 : 입춘대길하니 길함이 무궁하고 건양 다경하니 경사가 많다.

     정말 말만 들어도 가슴설레게 하는 멋들어진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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