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보학/서(書).간찰(簡札) 44

광화문 편액 쓴 훈련대장 임태영 친필 발견

광화문 편액 쓴 훈련대장 임태영 친필 발견 “명필 확인… 품격논란 끝내길” ↑새로 발견된 임태영의 친필편지, 고려말부터 조선 말 까지의 친필시와 서간을 모아놓은 에도 실리지 않은 간찰이다. 편지 찾아낸 진태하 교수 “문자학 조예 깊었던 분… 복원과정에 문제있는 듯” 고종 때 경복궁 중건의 책임자로 광화문의 편액을 쓴 훈련대장 임태영(任泰瑛 1791∼1868)의 친필 글씨가 발견됐다. 재작년 광화문 복원 때 갈라진 ‘光化門’ 현판의 글씨는 1916년에 찍은 사진을 디지털로 복원한 것이었다. 디지털 복원 노력에도 불구하고 글씨의 상태가 좋지 않아 균열 사고 이후 ‘현판 글씨의 격(格)’을 둘러싼 논란까지 빚어졌고 정조대왕이나 추사 김정희의 글씨를 집자(集字)해서 새로 만들어야 한다는 주장도 다시 등장했다. ..

만량(漫浪) 이녕(李寗)선생의 간찰

■ 이녕(李寗), [생졸년] 1527년(중종 27)~1588년(선조 21) [세계] 퇴계 선생의 조카 -------------------------------------------------------------------------------------------------------------------------------------- 공의 휘(諱)는 녕(寗)이고 자(字)는 노경(魯卿), 호는 만량[漫浪=(水良)], 예안(禮安)과 온혜(溫惠)에서 살았으며, 성은 진보이씨(眞寶李氏)이다. 아버지 온계(溫溪) 해(瀣)의 차자(次子)로 1527년(중종 27) 10월에 태어나 숙부(叔父) 퇴계(退溪)에게 수학하여 사마시(司馬試)에 합격하고 현감(縣監)이 되어 청신(淸愼)으로 직무(職務)하였다. 퇴계(退溪)..

정경세 처 진성이씨 한글 서간 (鄭經世 妻 眞城李氏 諺簡)

■정경세 처 진성이씨 한글서간(鄭經世 妻 眞城李氏 한글諺簡) 1630(仁祖年間), 1張, 紙本墨書, 24.2×46.5cm 정경세(鄭經世)의 부인 진성이씨(眞城李氏)가 동춘당(同春堂) 송준길(宋浚吉)에게 출가한 막내딸에게 보낸 안부편지임. 진성이씨의 부(父)는 이결(李潔)이요 조부는 이수령(李壽苓), 증조부는 송재(松齋)이우(李堣), 외조부는 동래(東萊) 정영(鄭英)이다. 전체 첩의 구성에서 이 간찰과, 다음에 이어지는 간찰 모두가 우복(愚伏)의 처 진성이씨가 송준길에게 출가한 자신의 막내 딸에게 보낸것에 해당한다. 그 내용도 상사(喪事)를 당한 일을 기록하고 있다는 점에서 공통적인데, 동일한 상사에 대한 내용으로 보여진다. 두 간찰은 모두 상사를 당한 자신의 망극한 심정을 기록하고, 상사를 겪는 과정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