恨맺힌 반민(叛民)들 두 왕자와 대신들 잡아 적에 넘겨 조선왕조에 반기를 들다. 일본 침공군 가운데 조선영토 북쪽 끝까지 가장 깊숙이 진격을 했고 가장 용맹했던게 가등청정(加藤淸正)의 2번대였다. 6월 17일 함경도 안변부(安邊府)를 떠난 가등청정은 가든 곳마다 성이 텅 비어있어 피흘리지 않고 전진을 계속하여 함흥에 들어가 그곳에서 임해군(臨海君)과 순화군(順和君) 두왕자가 회령(會寧) 방면으로 갔다는 사실을 알고 왕자들을 뒤쫓았다. 함경도와 평안도 등 이른바 서북지방은 조선왕조 이래의 지역차별로 불만이 높았다. 함흥출신인 태조 이성계는 서북지방 무장들의 도움으로 고려의 王씨로부터 왕권을 빼앗아 李씨 왕조를 열었으나 개국후 "서북지방 사람들을 높이 쓰지 말라"고 후손들에 명했으며 세조때 일어난 이시애(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