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물/한국의 여성인물.

우리나라 첫 여류서화가

야촌(1) 2016. 2. 22. 15:36

우리나라의 첫 여류서화가

“고려 말 익재 이제현의 손녀 경주이씨” 기록공개

 

一머리말

 

오문의 족보에는 기록이 없지만 3.1독립운동 33인의 한사람으로 서예가요,

언론인이었던 위창(韋滄) 오세창(吳世昌,1864~1953) 선생이 1928년에 간행한 우리나라서화가의 권위 있는 인명사전《근역서화징(槿域書畵徵)》에는 삼국시대부터 조선후기까지의 서예가 576명, 화가 392명, 서화가 149명 등 총1,117명의 인명이 3권으로 분류 수록되어있는데, 그중 여성은 단 10명뿐이다.

 

그리고 10명의 여성서화가중 기생 이름 2명과 첩의 이름 1명을 제외하곤 모두 성씨로만 표기되어 있는데. 이 책에 첫 여류화가로 표기된 고려시대 ‘이씨’의 기록에는 “본관은 경주, 익재 이제현의 손녀이며 좌의정 홍응의 외조모”로 간단하게 기록하고, 손자 홍응이 김유(김뉴의 오기)가 소장한 팔경시(八景詩) 발문에 외조모의 그림과 서체에 관한 글을 인용해 ‘李氏’가 그림 솜씨에 능함을 적어 두었다. 라고 기록하고 있다.

 

 

二.자료내용

 

위의 글을 관련 문헌들을 고증(考證) 하여 정리하면 아래와 같다.

우리나라 첫 여류서화가로 표기된 고려시대 ‘李氏’의 기록은 “본관은 경주(慶州), 익재 이제현(益齋 李在賢)의 손녀(孫女)로 아버지는 익재의 장자 18世 시랑공(侍郞公) 서종(瑞種)이고, 어머니는 풍산홍씨(豊山洪氏)이다.

 

그는 차녀(次女)로 태어나 합천인(陜川人) 부사(府使) 이원적(李元適)의 배위(配位)로 1485년에 좌의정(左議政)에 오른 남양홍씨(南陽洪氏)의 17世인 익성부원군 충정공 홍응(洪應,1428~1492)의 외조모가 된다.

 

좌의정 홍응(洪應,)은 숙빈홍씨(淑嬪洪氏-문종의 후궁)의 동생이고 명숙공주(明淑公主-成宗의 生父 德宗의 딸)의 시아버지로 당대 최고의 풍모와 국정 최고의 정승자리에 10년 이상을 있었지만 늘 청렴하고 검소하게 살아. 홍응의 그러한 삶을 아들 당양위(唐陽尉) 홍상(洪常,1457~1513) 또한 그대로 이어 받아 공주의 남편이었지만 늘 겸손하게 일생을 살아 당대 최고의 명가로 이름 높았었다.

 

 

三.맫는말

 

이러한 그의 외손자 홍응(洪應)이 「김뉴(金紐, 安東人,1436~1490)가 소장한 팔경시(八景詩) 발문에 외조모의 그림과 서체에 관한 글을 인용해 ‘李氏’가 그림솜씨에 능함을 적어두었다.」는 사실로 보아 당시엔 할머님의 그림과 글씨가 전해지고 있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또한 1996년 기준의 문화재청 통계자료에 의하면 조선말 개화기 이후부터 일제시대, 6,25전쟁 등으로 세계 20여국에 도굴과 불법으로 약탈당하거나 빼앗긴 문화재 숫자가 74,434점이나 된다고 하니 아직 할머니의 작품이 세계 어느 곳에 소장되어 있는지도 알 수 없습니다. 향후 종친제위 여러분들의 많은 연구와 고증(考證)을 통하여 세상에 밝혀지기를 진심으로 기대하는 바입니다.

 

 

四 참고문헌

 

『槿域書畵徵』 1928年(오세창 著)

『朝鮮名人典』 1990年(윤갑식 편저)

『慶州李氏庚申譜 1卷』 1860年刊

『萬家譜 九冊』 1992年(民昌文化社 編)

『영남일보』

 

 

2016.01.30

李在薰

경주이씨종보 제292호 6면 기사(2016.02.25,목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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