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계복(李繼福) - 全義人

■ 이계복(李繼福)

    [생졸년] 1458년(세조 4)~미상

   [문과] 성종(成宗) 20년(1489) 기유(己酉) 식년시(式年試) 병과(丙科) 12위(2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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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전기의 문신. 본관은 전의(全義). 자는 덕로(德老). 판운 사관(士寬)의 증손으로, 할아버지는 인장(仁長)이고, 아버지는 무장현감(茂長縣監) 수유(守柔)요, 어머니는 홍사수(洪士壽)의 딸이다.

 

1489년(성종 20) 진사로서 식년 문과에 병과로 급제하였다.

1491년 사강원정언(司諫院正言-正六品)에 임명되고, 종친부 전첨(宗親府典籤-正四品)을 거쳐 1504년 사간원 사간(司諫院 司諫-從三品)에 올랐다.

 

1506년(연산군 12) 동지중추부사(同知中樞府事)의 가함(假銜 : 외교사절로 파견시 명예로 한 품계 올려받고 임무를 수행하는 일)으로 사은사(謝恩使)가 되어 명나라를 다녀오고, 곧 정3품 통정대부에 승자하였다.

 

1506년(중종 1) 우부승지(右副承旨)에 발탁되고, 다음 해 이과(李顆) 등의 모역사 추국에 참여한 공로로 정난공신(定難功臣) 3등에 책록 되면서 종2품 가선대부에 오르고 행좌부승지(行左副承旨)에 제수되었다.

 

1508년 강원도관찰사(江原道觀察使-從二品)로 파견되고, 다음해 승려를 공궤(供饋-음식을 제공함)하고 청탁을 받고 결송(決訟=백성의 송사를 처결하는일)한 일로 파직되었다. 뒤이어 “장(杖) 100, 유(流) 3000리”에 논죄되었으나 중종의 옹호로 용서를 받았다.

 

1510년(중종 5) 경상우도병마절도사(慶尙右道節度使). 신계부윤((新溪府尹)을 거쳐, 9월에 경주부윤(慶州府尹)에 전임되었다. 경주부윤으로 재직중인 1512년(중종 7) 12월)에는 삼국유사《三國遺事》를 재 간행하였다.

 

1513년(중종 8) 상호군[上護軍-오위(五衛)에 두었던 정삼품(正三品) 서반 무관직]으로 전임되고 1514년(중종 9) 1월에 한성부 우윤(漢城府右尹-從二品)이 되었다.

 

이듬해 장경왕후(章敬王后-중종의 제1계비 파평윤씨)의 수릉관(守陵官-능을 수호관리하는 벼슬)이 되었다. 1517년(중종 12)에 공신회맹(功臣會盟) 때에 받은 대가(代加 : 품계를 올려 줄 사람을 대신해 일정한 친족관계에 있는 자에게 품계를 올려주던제도)를 사위에게 준 일로 파직되었다.

 

1518년 첨지중추부사(僉知中樞府事), 다음해 연안도호부사(延安都護府使-從三品)를 거쳐 1520년(중종 15) 동지중추부사로중앙에 돌아와, 곧 오위도총부부총관(五衛都摠府副總管)으로 겸직되었다.

중종의 신임을 받으면서 장기간 관직생활을 하였지만 별 치적을 남기진 못했다 한다.

 

그의 글씨로 종형(從兄) 사복시부정(司僕寺副正-從三品)을 지낸 이명필(李明弼)의 묘갈명(墓碣銘)이 전한다.

배위(配位)는 고성이씨(固城李氏)로 고려때의 문이이였던 행촌(杏村) 이암(李嵒)의 5대손으로 이소종(李紹宗)의 딸이다. 설 하에 1남 2녀를 두었는데, 자는 이정년(李正年)이고, 딸은 연안인 김계우(金季愚)와 덕수인 이 자하(李自夏)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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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 이수유(李守柔)

[조부] 이인장(李仁長)

[증조부] 이사관(李士寬)

[외조부] 홍사수(洪士壽)

[처부] 이소종(李紹宗)

 

[참고문헌]

◇성종실록(成宗實錄)*연산군일기(燕山君日記) ◇중종실록(中宗實錄) ◇국조문과방목(國朝文科榜目)

◇전의이씨족보(全義李氏族譜)

 

執筆 : 野村 李在薰